안녕하세요.
간단한 질문하려고 들어왔습니다.
저는 교도관이 컴퓨터를 보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직렬에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건강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특히 눈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대학졸업전후부터 계속했던 IT,출판 관련 일 때문에 버린거구요...
안과의사가 되도록이면 더 이상 컴퓨터를 보지 말라 하더군요.
눈에 핏발도 잔뜩 서있고요..ㅜㅜ
현재 초등학교 현직 공무원입니다. 교사아닙니다. -_-;
8시에서 4시까지 근무하는 건 아주 좋지만, 하루종일 컴퓨터를 들여다 봐야되니 눈이 아파서 미치겠어요. 가을인데도 틀어대는 에어콘도 한몫해서 눈건강 바닥입니다.
친척 중 두 명이 교정공무원인데 듣자하니 에어컨도 안 틀고 컴퓨터도 안 한다고 해서...
그래! 이것은 내가 원하던 직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심리학에 관심 많아서 분류직! 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다시 생각해보니 분류직은 서류작업이 주 업무라 컴퓨터를 많이 할거 같아서 고민중 ㅜ_ㅜ 결국 보안, 사동근무의 교도관으로 생각을 굳혔구요...ㅡ.ㅡ;;;
학교에서 교사들 근무하는 거 보니.... 차라리 교도관이 낫겠다는 생각 사실 좀 들어요.
여기 민원이나..학부모들 극성 장난아니거든요. -_- 교감이나 교장이 될때까지 기다린다고 해도..세월이 얼마나 걸릴지...ㅡ.ㅡ;;;
아뭏든 그래서 결론은.......
1. 에어컨 정말 많이 안트는지..컴퓨터 안 하는지..그리고
2. 심리학에 관심있지만 몸이 약한 제가 해도 되는직렬일지..ㅜ_ㅜ (참고로 여자, 27살.) 나이가 나이니 만큼 선택하면 정말 다른 길 가기 힘들거 같은데요..ㅜ_ㅜ
3. 초등학교근무에 비교해서...어떤지........교육행정 정말 월급도 작지만 눈건강해치는 환경......ㅜㅜ
4. 다시 수능봐서 교사되는 것도 생각안해본건 아닌데...제 적성은 교도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겪어보질 않아서 어떨지는;;; 작가라는 투잡을 할만한 공무원은 교정직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적으로도 다른직렬보단 한가하고 여러 인간군상들 관찰할 기회도 생기고요. 저의 환상인가요????
......옆에서 보기에 교사들 그리 한가하고 만만한 직업이 아니고...학부모들때매 골치좀 아프겠더라구요....
조언좀!
아참. 여자인데 교도관하면 혼사길 막히니 하지 마라 이런 말씀은 안 하셔도 됩니다. 결혼 전혀 생각없고..애도 생각없습니다. 출산률 0 이 되어 핀치에 몰려야 '출산이 개인적인 일이니 국가, 사회는 나몰라라해도 된다. 유럽이 좋으면 유럽가 살아라' 이런 얘기 없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은 아니구요.. 애키우는 데 관심없습니다. ;;
배우는 데 관심있고, 글/시나리오쓰는데 인생을 다 바쳤습니다~~ 그렇기에.. 교도관이 되면 그런 소재또한 습득하기 편해질 거라 생각해서... 호감을 가진거구요. ^^
첫댓글 야근하다보면 눈이 더 아플 것 같아요..야근하면 잠을 못자서 아침이면 눈이 벌겋게 충혈이 되는뎅.. 어쩌나
일단 사무실 안나가시고 일반적 보안근무 하시면 일부러 찾지않는이상 컴퓨터로 업무볼일을 거의 없습니다. 글쓰는것도 틈틈히짬이 나서 할만 하죠, 다양한 인간군상 체험하는것도 괜찮은 경험입니다만 시끄러울때는 굉장히 피곤하기도 합니다. 저역시 글쓰는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써 님의 결정에 한표 던집니다. 다만 눈건강을 빼고 다른 건강은 괜찮아야 한다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
여자 교도관 참 좋죠. 문젠 야근이네요... 눈에 안좋아요.
이분은 여기 들어오셔서는 안될분이신듯..글쓴 의도가 분명치 않아 보이는군요. 교도관 비하성 발언에 마지막 혼사길 막힌다라.. 정말 웃기는군요.결혼생각도 없고 애 키우는데 관심없는(물론 개인적 성향 차이지만) 글/시나리오 쓰는데 인생을 바치신 분이라면 다른 교도관들 피해주지 마시고 출판계쪽에서 몸담고 일 열심히 하셔서 그쪽에서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비하성 아닙니다. 도대체 어디를 삐딱하게 보시면 그런 말씀이... 참 생각 없는 사람 만드시네요. 담장밖처럼 교도관들이 많은 곳에 와서 비하를? 출판계는 만나는 사람 정해져있고 심도있는 인간관찰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싸이코 사장 관찰 정도만 가능합니다.
저랑 바꾸시면 안되겠어요?
보안야근자들이야 다른 공무원들에 비해 컴퓨터 사용량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교정공무원 전체를 그렇게 보시면 안되요. 님한테 말씀해 주신 분이 그건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세요. 그 친척이라는 분께 다시 한번 여쭤보세요. 솔직히 그 친척분들 현직인지 조금 의심이되구요. 에어컨 부분은 항시 사방이나 운동장, 각 공장 등.. 에어컨이 없는 곳도 많지만 직원들이 생활하는 곳엔 에어컨 설치가 되어있구요. 여자교도소 같은 경우 사방 담당실에 에어컨 있습니다. 물론 없는 곳도 많지만 교도관은 에어컨 없는 곳에서 일한다.. 이것도 듣기 좀 그런 표현입니다. 민원인이나 학부모들의 극성을 보며 차라리 교정직이 낫겠다 싶으셨다면
또한 분명 잘못된 생각이십니다. 호사가님이 위에 말씀하셨듯이 수용자들보시면 아마 그 생각은 쏘~옥 들어가실 거구요. 어쩜 인간이 이럴까..하면서 의구심도 들고 재밌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지만..민원인이나 학부모들보다 낫다는 건..글쎄요... 보안야근 사동근무를 원하셨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 저도 체력 좋았는데요. 지금은 좀.. 물론 제가 체력관리를 좀 소홀히 하기도 했지만요. 위에 호사가님이 말씀하셨듯이 시간이 많은 건 건강한 직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입니다. 야근 끝나고 2~3시간 눈 붙이고 취미생활 할 수 있는 직원들에게 해당된다는 의미죠. 체력이 안되면 야근하고 아침에 퇴근해서
집에가서 하루쟁일 골골~ 거리다가..점심 겸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10~11시 되면 또 잠을 자고 다음날에나 조금 피로가 풀려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생활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체력관리를 안하고 또 선천척으로 체력이 안되신다면 말이죠. 너무 부정적으로만 말씀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데요. 님께서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으신 건 같아서요. 사견이긴 하나.. 교정직으로 이직을 하시는 것보단 현재의 직장에서 최대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시고..치료도 꾸준히 해보심이.. 모든 직장이 그렇겠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행복한 직장생활이 되지 않겠어요~ 친척 현직분들과 자세히 상의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님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니만큼 인터넷상의 글 보다는 님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께 물어보세요. 그 중에 현직교도관도 있다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거잖아요. 심도있게 상의해보세요~~
현직 맞으시구요. 하지만 친척사이다 보니 아무래도 서로 자랑만 늘어놓으려는 경향때문에 심도있는 직렬 고민상담이 되지 않습니다. -_-; 정말 여기 교도관분들 몇분 특히 여자교도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 밥이라도 사드리면서 상담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 전 정말 에어컨을 증오하는 사람입니다. 건강은 물론이고 환경, 차세대의 가능성까지 다 망치고 에너지마저 위협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아무생각없이 중독되어있는거 문제 있다고 생각하구요.. 왜 이게 비하성이라 자꾸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_-; 물론 현직에 있으시면서 많이 덥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비하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대부분 교도소 구치소는 산 밑이나 동떨어진곳이 많죠... 그래서 근무지 자체가 습합니다... 그래서 많이 아파요.. 한의사가 야근근무 절대 하면 안되다고 하더라구요 한약 먹고 있는데 야근하면 정말 몸이 많이 아파요... 저처럼 체력이 안되고 여자 교도관 편하다는 말만 듣고 진통제로 매일 버티는.... 휴....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군요...
에어컨 정말 싫어 하시는것 같습니다만, 대한민국 관공서와 기타 여러 건물내에 에어컨 없는곳이 얼마나 될까요? 교도소에도 수용자 거실과 공장 사동등에만 설치가 되어있지 않을뿐 사무실이나 휴게실에는 늘 에어컨이 함께 합니다. 어쨌든 야근을 하시겠다면 강한 의지만큼이나 체력입니다!! 님의 의지만큼이나 강한 체력이 있으시다면 도전하시고, 체력에 자신이없고 잔병치레가 있으신편이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 핵심은 체력입니다 체력..
님 쪽지확인해보세요~
길게 댓글 달았다가.. 지우고.. 다시 씁니다. 현직 여잔데요.. 다른것도 아니고 체력이 안 좋아서 이직하려는 것이면 하지마세요..다른 소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청주여교는 정말 하루종일 걷는 일이 태반입니다. 그리고 야근 때 씨씨티비실 배치 받으시면 10시간 가까이 티비 모니터 보고 컴퓨터 보고 해야해요.. 그리고 학부모들 극성과는 비교도 안되는 수형자들 진상이 있지요 ^^ 수형자들 죄짓고 들어와서 뻔뻔하게 자기들 이권챙기는 것 보면.. 꽤 짜증나요...ㅋ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