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번화한곳이 테헤란로 인데 테헤란은 이란의 수도 이름이지요
그래서 이란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할수 있어요
이란과는 호메이니가 집권하기 이전인 1979년까지 팔레비라는 왕국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와 친밀하게 지내며 교류가 많았어요
이때 중동 붐이 일어나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많이 진출함에 따라
많은 건설기술자들이 파견되었던 곳이 바로 이란 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상호 친숙함을 표시하기 위해 수도이름으로 도로이름을 짖기로하여
테헤란로가 만들어 진 것인데 이란의 테헤란에도 '서울로' 가 만들어 졌어요
그러나 호메이니가 집권한후 급속도로 좌편향하여 공산주의 나라들과 교류하는 바람에
북한 김일성 집단과도 가깝게 되어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되었지요
특히 북한으로 부터 미사일을 수입하여 현재 많은 북한제 미사일을 가지고 있고
핵무기 기술도 북한으로 부터 수입되었다는 설이 있어요
또한 북한과 이란은 끈끈한 혈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1980대에 9년동안 벌어진 이란과 이라크 전쟁때 쌍방간에 100여만명이 희생되었지요
그 참혹한 전쟁 당시 약 30억 달러 어치의 무기를 북한이 이란에 제공하였어요
이때 북한 군인들이 이란에 파견되어 이란군을 훈련시켜 전쟁에 참여하게도 하였지요
물론 지금도 경제면에서는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류가 더 많지만
안보면에서는 이란과 북한이 혈맹관계를 유지 하고 있어요
이란은 1979년 호메이니가 이슬람 혁명을 일으키기 전 까지는 친서방 국가였으나
지금은 종교국가로서 이슬람공화국 국가가 되었지요
그러니까 국교를 이슬람으로 한 공화국 이지요
그래서 종교가 정치를 지배하고 있어요
우리가 인도를 가면 항상 뉴델리 옆에 있는 "타지마할"을 방문하지요
페르시아와 이슬람의 조화를 이룬 타지마할은 인간이 지은 최고의 건축물이라 하지요
이는 17세기에 지은 무덤인데 무갈제국의 황제가 일찍죽은 부인을 추모하기 위해서 만든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무덤이지요
그 거대한 건물은 마치 보석과도 같아요
그 건물을 지은 권력은 무갈제국인데 무갈이라는 이름자체가 이란어로 '몽골'이라는 뜻이지요
타지마을도 페르시아식 건축인데 이란하면 페르시야와 동의어로 쓰이고
이란이라는 말의 뜻은 '아리안족의 나라' 라는 뜻이지요
'아리안' 하면 나치와 연관되는데
히틀러가 아리안족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유대인의 열등성을 지적하고 핍박하면서 유대인 말살의 한 근거로 삼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란민족은 게르만족의 원종이란 뜻이지요
이란에 살던 사람들이 유럽으로 들어가 그게 게르만족이 되었으며
그 게르만족중에서 가장 우수한 게르만족 피가 바로 독일인이라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히틀러의 우월주의 였어요
그래서 이란과 아리안은 같은 말이 되는거지요
이란 고원에 인류가 정착한 것은 아주 오래된 일이지요
아리안인은 이합집산을 거치는데 스키타이족, 메디아족, 이란족(페르시아인들) 등이
모두 아리안 족이라 하지요
초창기 이란족들은 당시 그 땅을 정복했던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나 바빌로니아와 맞서 싸우는
용병 노릇을 하였다가 원주민들을 제치고 고원을 장악해 '이란'(아리아인의 땅)을 세웠어요
기원전 7세기 쯤, 이란인들의 일파인 메디아인들이
아시리아로부터 독립해 남부 이란과 소아시아에 걸쳐 메디아 왕국 (기원전 708년 ~ 기원전 550년)을
세운것이 이란인이 세운 최초의 왕조였지만
중앙 집권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부족 연합체에 그치고 말았지요
그런데 이 아리안인이 메소포타미아를 장악한 것은 기원전 621년 메디아 왕국때로
아스티아게스는 바빌론과 연합해 아시리아를 무너뜨리고 메소포타미아의
북부 지역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였어요
그후 다리우스 1세는 인도 북부에서 오늘날의 불가리아 남부까지 영토를 확장 하였지요
그러니까 헬레네스(그리스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페르시아 제국'의 시대가 온 것이지요
이때 지중해와 홍해를 이어주는 운하를 최초로 건설했다 하니
수에즈 운하의 원형이 그 옛날에 만들어졌던 셈이지요
그리스인들은 이 거대 제국을 페르시아라고 불렀는데
파르시어를 쓰는 사람들의 땅이란 이야기지요
이것을 유래로 이란어를 '파르시어'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란 제국'이 맞는 말이지만 지금은 '페르시아'가 일반화된 용어로 자리잡고 있어요
메디아를 필두로 줄줄이 이어진 왕국들을 모두 '페르시아'라 하고,
메디아 왕조, 아케메네스 왕조 식으로 '왕조'를 붙여 구분하나 뿌리는 다 똑같았어요
이렇듯 이란이라는 나라는 거대 왕조국가로서 마지막 왕이 팔레비 였지요
그럼 여기서 이란과 이슬람과는 어떤 관계인가를 살펴보면
알렉산더 대왕이 멸망시킨 것이 페르시아 제국인데
그때만 해도 이슬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어요
이슬람은 7세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에서 일어난 사막 종교이지요
이 이슬람과 이란이 만난것이 세계사를 크게 변화 시켰지요
이슬람이란 종교는 사막에서 일어 났는데 물론 유대교 기독교도 사막에서 일어났지요
세계 3대종교가 모두 사막에서 일어 났어요
이 이슬람이 7세기에 사우디 아리비아에서 예언자 모하메드에 의해서 일어 나면서
주로 낙타 말 기병전력과 결합되지요
옛부터 종교와 군사력이 결합되면 무서운 폭발력을 발휘한다 했지요
종교도 힘이 세지만 거기에 군사력 까지 결합되면 무소불위(無所不爲)가 되지요
무소불위란 '못 할 것이 없이 다 하는 것'을 말함이지요
그래서 한손엔 칼을 들고 또 한손엔 코란을 들고 세계 정벌에 나섰어요
이 일로인해 200년 사이에 아랍세력의 대 폭발이 일어 나지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시작된 이슬람은 시리아를 정복하여 다마스쿠스를 수도로 만들고
우마이야 왕조를 만들어 중앙아시아로 처 들어와 당나라와 결투를 하였지요
8세기초에 우즈베키스탄 달라스 강에서 고구려 출신 고선지장군의 당나라 군대와 결투하여
아랍세력이 승리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아프리카로 진출하여 아프리가 중후반을 모두 점령 하였지요
이어 모로코,이집트 다음으로 스페인에 상륙하여 스페인 전역을 이슬람이 점령하여
800년동안이나 스페인을 다스렸어요
그러니까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걸친 대 제국을 만들었지요
이는 인류역사상 징기스칸이 등장한 13세기 초의 몽골의 대폭발과 비견되지요
이런 과정에서 오랜전통을 자랑하는 중동세계의 중심지였던 이란이 이슬람화 되었어요
그래서 이슬람의 중심지가 이란 이라크로 옮겨 지지요
그때의 종교지도자를 칼리파라고 하였는데
이때부터 종교제국체제가 시작되는데 이를 "아파시드 칼리프"라고 하지요
이 아파시드가 8세기 부터 13세기까지 전성기를 구사하다 1258년에 몽골군대가 와서
바그다그를 점령하고 수십만명을 죽이므로 아파시드 시대가 막을 내리지요
이때까지 이란은 유럽과 문화적 차이가 가장 컸으며 유럽보다 더 선진국이었어요
여기서 종이 만드는 기술이 고선지 장군의 휘하 포로들에 의해 아랍으로 전파되었고
이것이 이슬람이 점령하고 있던 스페인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갔지요
또 폭약(화약)기술도 중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는데
이것이 이슬람을 통해서 유럽에 퍼지게 되었어요
이때 문명의 중심은 이란을 중심으로한 아파시드 문명이었지요
그런데 이란을 아랍으로 알고 있는데 이란은 이슬람화 되어 아랍문자를 쓰지만
이란은 자기 고유어를 사용하며 아랍어화되지 않았지요
말이 바뀌면 사상이 바뀌게 되고 자기 정체성을 잃케되는것인데
이란은 이란어를 사용하여 이란문명과 문화를 계속 발전 시켰지요
어찌보면 이슬람이 이란화가 되었는지도 몰라요
이슬람이 이란을 점령함으로서 이란의 찬란한 역사 전통 예술 과학을 만남으로서
이슬람이란 메마른 사막종교가 풍성하게 되었지요
이때 비로서 이슬람이 세계적이 종교가 되었어요
아무튼 징기스칸에 의해 바그다그가 점령되고 아파시드 제국은 사라졌지만
아랍인들의 기술과 문명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지요
그럼 여기서 이란 사람들이 세계역사에서 어떤 역활을 했는가를 알아보면
이란은 세계제국을 6개나 탄생시킨 무서운 잠재력을 가진 나라였어요
우선 이란의 면적은 한반도의 8배정도 크며 인구는 8천만 정도이고
GDP기준으로 세계 18번째 되는 나라이지요
서기 7세기에 만들어 졌던 에디안 제국
서기 6세기에 만든 페르시아 제국
또 파르티아 제국 기원후 사산왕조 아파시드제국 사파비드제국 등이지요
이중 페르시아 왕국이 가장 영토가 넓었던 시대 였어요
이때 점령한 나라가 30여개국이고 인구는 지구인구의 40%를 점령했지요
우리가 영화로 페르시아 군대와 스타르타 군대를 자주 보지요
그 중심에 이란이 있어요
아무튼 이란이라는 나라는 세계문명에서 워낙 거대한문명을 자랑했던 민족이기에
아직도 자긍심이 높게 남아있는 민족이지요
역사적으로 볼때 세계적인 나라는 이집트인데 최고의 문명을 자랑했으며
그 다음은 오스만제국의 터키이지요
그다음은 이란이지요
이 세나라가 세계적인 나라였지요
그런데 이란은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면서 호메이니가 출현하여 종교국가가 된것이
비운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옛부터 역사가 오래된 나라는 정치가 복잡하지요
중국도 그런 나라중 한 나라이지요
역사적으로 전통이 있고 그 나름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정치가 가장 복잡하여
정치가 평탄치 않은것은 사실이지요
요즘 이란이 북한과 더블어 핵무기 때문에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데
그 귀추가 매우 궁굼하지요
미국의 경제제재가 먹히지 않는 나라가 두나라가 있는데 그 하나는 프랑스 이고
또 하나는 이란이라 하지요
석유 매장령이 세계 2~3위 권에 있으며 워낙 국토가 넓어 군사공격도 불가능한 나라이지요
그런데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슬람 종교의 수니파 이고
이란은 이슬람의 시아파 이지요
수니파와 시아파는 모두 이슬람교를 뿌리로 하고 있어요
둘 다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을 사용하고 있지요
근본적인 교리나 사상 면에서 아주 큰 차이는 없어요
수니파와 시아파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후계자의 정통성 문제이지요
즉 교회의 권리가 누구에게 이어져야 하느냐 하는 문제인데
여기서 비롯된 갈등은 점점 더 골이 깊어지면서 1천4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어요
이슬람교가 수니파와 시아파로 갈라지게 된 건 632년,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죽은 다음의 일이지요
무함마드는 이슬람교를 이끌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고 죽었는데
그러다 보니 누가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이냐를 놓고 갈등이 벌어졌어요
수니파는 이슬람교의 지도자는 회중이 뜻을 모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혈통만이 이슬람교의 지도자가 될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지요
그러면서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가 칼리프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어요
하지만 2대 교주는 당시 신망을 얻고 있던 무함마드의 조력자 아부 바크르가 되었지요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암살되고 말지요
이후 두 명의 후계자가 더 살해된 후 결국 "알리"가 이슬람교의 지도자 칼리프 자리에 오르게 되지요
오늘날 수니파는 칼리프 제도를 갖고 있어요
칼리프란 의견을 모아 선출하는 지도자의 개념이지요
이 칼리프에게 잘못이 있으면 교체도 가능하지요
반면 무함마드의 혈통을 강조하는 시아파는 이맘 제도를 가지고 있어요
이맘의 뜻은 아랍어로 안내자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이맘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무결점의 존재로서 어떤 문제나 교리에 대해
절대적인 해석과 판결권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종종 수니파는 보다 현실적이고
시아파는 순교와 희생에 보다 가치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래서 시아파 국가 이란에서는 종교 지도자가 국가의 최고 지도자로서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는것이지요
현재 전 세계 이슬람 신자들은 약 15억명 정도 되는것으로 추산되는데
그 가운데 85%가 수니파 신자들이지요
이집트, 수단, 리비아, 차드, 오만, 아랍에미리트, 터키, 파키스탄 등이 수니파 국가들이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니파 종주국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도 사우디에 있지요
반면에 시아파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2천만명 ~1억7천만명 정도 될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이슬람 신자들, 무슬림의 약 10분의 1 정도 이지요
이란이 대표적인 시아파 국가이고 바레인도 시아파가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집권층은 소수인 수니파가 차지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지요
바레인이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동조하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아제르바이잔과 예멘,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시리아 같은 나라도
국민의 대다수는 시아파들이지요
이라크도 바레인처럼 대다수는 시아파지만 오래도록 집권계층은
소수인 수니파가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라크는 내전을 거치면서 시아파가 집권하였지요
현재는 이란과 함께 대표적인 시아파 국가로 꼽히고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표되는 수니파와 이란이 전면에 나서고 있는 시아파는
중동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늘 충돌해왔지요
예를 들어 현재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두고도 양 진영은 철저히 갈라져 있어요
이란은 바샤르 알 아사드 현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사우디는 아사드 정권과 싸우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지요
예멘에서도 사우디가 이끄는 수니파 국가 연합군과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전쟁을 벌이고 있어요
예멘은 천일야화의 주요 배경지중 하나이지요
그런데 이념이 다른 북예멘과 남예멘이 남북 협상으로 통일을 이루었으나
불과 5년만에 내전이 발생된 나라이지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에 있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나라이지요
다음에 시간되면 예멘에 대하여 다루어 볼까 하네요
전문가들은 사우디와 이란의 국교 단절로 앞으로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갈등이 더 심화되고
역내 불안정을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요
-* 언제나 변함없는 일송처사 *-
▲ 강남의 테헤란로
▲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서울로
▲ 수니파와 시아파
▲ 북한의 핵미사일로 추정되는 이란 핵미사일
▲ 페르시아와 이슬람의 조화. 인도의 타지마할
▲ 이란의 미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