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일상의 둘레를 뚫고 나온
열네 살 소녀의 흥미로운 자아 탐험"
나에 관한 연구 (리커버)
글·그림 안나 회글룬드 | 옮김 이유진
펴낸곳 (주)우리학교 | 지은이 안나 회글룬드 | 펴낸날 2024년 7월 18일 | 정가 15,000원 | 판형 166*218mm | 쪽수 88 | ISBN 979-11-8705-025-4
분류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솔직하고 거침없는 작품의 매력에 걸맞게
더 강렬한 표지로 돌아온 리커버 에디션
★ 사춘기 소녀가 겪는 일상의 딜레마와 선택에 관해 강렬한 이미지와 글로 잘 표현한 작품
_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 한 편의 아름다운 철학 콜라주 소설 _스벤스카 다그블라뎃
★ 표현은 풍부하고 내용이 다루는 범위는 폭넓다 _다겐스 니헤테르
★ 철학적이고 아름다운 이 작품은 단연 시적이다 _팍툼 예테보리
『나에 관한 연구』는 초판 출간 당시 “최근 본 청소년 책 중 가장 인상적” “열네 살에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같은 리뷰를 남기며 국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품이다. 출간 뒤 7년이 지난 지금, 이 작품이 지닌 ‘솔직하고 거침없고 강렬한’ 매력을 담아 리커버 표지로 새롭게 독자와 만난다.
여전히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열네 살 로사의 우리 모두를 위한 ‘나에 관한 연구’
이 책을 읽어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그림책으로, 누군가에게는 철학책으로, 청소년 소설로, 산문시로 다가갈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그저 낯설고 어색한, 어쩌면 불편한 이야기로 읽힐지도 모른다. 이 중 어느 것도 틀리지 않은 접근이다. 문화적 차이를 들여다보며 거기에서 비롯되는 생각거리를 곰곰 헤아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로사와의 첫 만남은 성공적일 테니까. 그러니 첫 장을 펼치고 겁먹지 말기를. 차근차근 로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로사와의 만남을 놓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나에 관한 연구』의 열네 살 로사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의심하고, 불안해하면서도 자기를 믿는 단단함을 잃지 않는다. 기꺼이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 힘차게 한 걸음 내디딜 생각이다. 신경 쓸 일이 많아져 불편해지더라도, 심지어 “어른이 된다는 건 멋이라곤 하나도 없는” 일이지만 시시한 어른은 되고 싶지 않으니까. 거침없이 나를 연구하고 솔직한 자아 탐구의 결과로 나대로 좋은 나다운 어른이 되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안나 회글룬드
스웨덴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1982년에 첫 그림책을 낸 이후 40권 이상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 바르트 무야르트, 바르브르 린드그렌을 비롯한 작가들과도 협업하여 인상 깊은 작품들을 남겼다.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쉬운 길을 따라가기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자 한 뛰어난 예술가이다. 1988년 엘사 베스코브상, 1995년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상, 2013년 스웨덴 도서관협회의 닐스 홀게숀상, 2016년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을 비롯해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예테보리 미술관과 스톡홀름 국립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으로는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 《질문의 책》 《오직 토끼하고만 나눈 나의 열네 살 이야기》 《나에 관한 연구》 《고고와 하얀 아이》 《울타리 너머 아프리카》 《휘파람 할아버지》 《잘했어, 베니!》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직 토끼하고만 나눈 나의 열네 살 이야기』 『아드리안, 네 차례야』 『말하는 인형 미라벨』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위험한 여행』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