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일본에 공연차 난생 처음 해외 여행을 갔을떄이다..
한 일본 살세로랑 춤을 추는데 계속 뭔가가 안맞는것이다..나중에 울팀 리더한테 물어보니 그남자는 on2를 추는 사람이라 했다..그당시 일본에는 이미 on2가 절반정도 였던거 같다..on2가 몬지 몰랐던 나로서는 갑작스럼 궁금증에 그당시 시온이라는 댄서의 on2 수업을 무작정 들었다. 그당시 사라는 살사 시작한지 1년차..
그 이후로 팀에서는 on2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고 뭐가 다른지도 모른채 나는 시키는대로 했다..그 이후로 on2를 시작하는 댄서들과 on2 연습한답시고 무작정 빠에서 보면 on2를 추자고졸랐다..
그당시만 해도 몇몇 댄서들을 제외하고는 on2를 추는 사람들이 없었다..
처음에는 박자가 무척 헷갈리고 여기저기 난제에 부딫혔다..사실 그당시 나는 이미 on1으로서는 떠오르는 살세라로 물이 올라 있었다..그런 나에게 on2의 낯설음은 또하나의 흥미이자 도전거리였던거 같다
그렇게 시작된 on2에 대한 관심으로 지금까지 왔고 그 과정에서 겪은걸 바탕으로 여러 궁금증에 대한 내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보면
on2는 언제 시작하는게 좋은가
흔히들 사람들이 얘기하길 on1을 제대로 추게 되면 on2를 한다 얘기한다..on1을 제대로 추려면 10년은 걸리지 않을까요?..^^ on1을 제대로 춘다는 개념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시작하기 좋은때는
1. on1의 박자를 제대로 맞추어 프리댄스를 하는데 문제가 없는 단계
-on1박자가 헷갈리는 사람은 on2를 배우기 시작하면 살사에 대한 아사상태에 이른다. 급기야는 춤을 포기할수도..
2. on1을 추는데 싫증이 난 단계
-물론 싫증날때까지 on1을 춘 사람이 on2를 시작하게 되면 초심의 마음을 가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집중하는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중도에 포기하는것이 가장 많은 단계이기도 하다..
3. on2에 대한 관심과 갈망이 생겼을때
-이단계는 시기가 중요치 않다..관심과 열정만 있으면 어느정도의 혼란은 감수할 마음자세가 이미 있다고 생각되므로..실제로 나는 on2를 처음 접하고 나서 on1도 안되고 on2도 안되는 어리버리한 시간을 당황스럽게 보냈던 기억이 있다.
on1과 on2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선 스텝이나 패턴의 시작 카운트가 다르므로 메카니즘적인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말로 표현하면 너무 전문적이 될거 같아 간단히 얘기하면 on1은 1과 5를 중심박자로 하지만 on2는 2와 6박자를 중심으로 한다.
살사 음악의 구성을 보면 클라베나 주요 퍼커션들이 2와 6에 엑센트를 준다. 그래서 이런 퍼커션이 강하게 들리는 음악에서는 on2를 추면 마치 내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on2는 분명 여유롭지 않다..우리나라에서는 많은 턴과 어려운 패턴들로 연결해서 춘다..하지만 그 빡셈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하나됨이 목끝까지 숨이 몰아쳐도 즐겁게 만드는 거 같다.
on1을 추면 그런걸 느낄수 없는가..그렇지 않다..on2음악과 on1음악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다..단지 on1을 추면 더 좋은 음악과 on2를 추면 더좋은 음악들이 있을뿐이다..실제로 멜로디가 주가 되는 음악들은 on1을 추든 on2를 추든 별차이 없는거 같다..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빠에서는 퍼커션의 비트가 많이 가미된 음악들이 많이 나온다..나 처음 시작했을때 라틴팝이 주류였는데..지금 전세계적인 살사 음악의 흐름이 리듬쪽으로 흐르는듯..그래서 on2가 대세라고들 많이 하는가보다..
왜 on2를 춰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on2를 춰야 할필요는 없다..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면 되니까..실제로 남미나 미국이나 어디를 가도 on1과 on2는 고루 분포되어있다..물론 살사의 유행을 이끌어가고 있는 댄서들이나 인스트럭터들이 on2를 주로 하고 있지만..그건 그들이 여러 단계를 거치며 자연스레 선택한것이니..
나 같은 경우에는 해피살사 라이프를 위해서 내가 출수 없는 상대가 있다는것이 싫었다..그래서 on2도 시작했고..다른춤들도 시작했고..
on2를 추고 있는 현재로서는 춰야한다가 아니라 추면 좋겠다..많은 사람들이..살사 음악이 들리고 내가 춤을 추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헤어나올수가 없다..물론 어느정도 중독의단계에 접어들기도 하겠지만 그거야 컨트롤하기 나름이니...
지금도 나는 on1을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빠에서는 on2만 추고 싶어한다..초급이던..고수이던 상관없다...베이직만 해도 on2를 추는게 좋다..on2를 추게되면서 부터 지금까지는 춤이 안되서 슬럼프에 빠진적은 많아도 춤이 재미없어서 슬럼프에 빠진적은 없는거 같다..ㅎㅎ
모든 살세로 분들이 on2를 출수 있어서 어느 빠에 가도 춤추고 싶은 사람이 넘쳐나는 살사 계가 되었음 한다..아자 아자!!!!!!!!!!
for the happy salsa life!!!!!!!!!!!
첫댓글 사라언니가 정리해준 온2의 정의!!!!!
옹 온1, 온2 모두 잘 출수 있음 좋겠당 ㅎㅎ
둘다 되면 좋겠죠..^^;
ㅎㅎ첨엔 온원 온투가 뭔지 몰랐음ㅎㅎ오늘 정번에 오나용?
오늘은 일이 늦게 끝나서 못가요^^;; 토요정모때 꼭 갈께용!
개인적으로는 온원 초준급정도를 배운후에 지금까지 배운 것을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온투를 시작하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럼 온원에 대한 복습과 온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중요한 초준급과정에 대한 연습량도 늘어나고요
미쳐보지못한 자,
정상이 뭔지 알지못하고..
온원을 알지 못하는자,
온투를 안다고 말하지 못하리
ㅎㅎㅎㅎ어록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