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4 土/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아침/부활 주간미사:
① 사도 16,1-10 ㉥ 요한 15,18-21
-저녁/(부활 제6주간) 주일(제1저녁)미사.
* 오늘의 성인('24.05.04)
고데하르도 주교 남, 베네리오 주교 남, 안토니아 동정/순교 여, 파울리노 주교 남, 펠라지아 동정/순교 여.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부활 5주 토요일-주님께 뽑히고, 세상에서도 뽑히는 ♧
ㅁ
주님에게 뽑히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이고 성인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로 뽑으신다고 다 좋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도
주님께 뽑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할지라도
주님께 뽑히는 것을 다 좋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주님 말씀에 따르면
주님께 뽑히는 것은 세상에서 뽑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요한 15,19ㄴ)
이 경우 이런 말이 되겠습니다.
내가 너를 이 세상에서 뽑아버렸다!
이 세상에서 완전 퇴출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뽑혀도 좋습니까?
잡초라도 자기가 있던 밭에서 뽑히기 싫어합니다.
무릇 모든 생명은 살기 위해 뿌리를 단단히 내리지 않습니까?
또 다른 이유에서도 뽑히기 싫어합니다.
주님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이 세상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좋게 이해하면 그야말로 주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합니다.
나쁘게 얘기하면 신자 대다수가 양다리 걸치기를 합니다.
이럴 경우 주님께 뽑히는 것은 OK, 세상에서 뽑히는 것은 NO입니다.
주님께 뽑히기 위해 세상에서 뽑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입장입니까?
이것을 진지하게 자문하게 되는 오늘 우리입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한국관구//국가영적보조/재속프란치스코회 위원장// 프란치스코쉼터/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서울 오류동 공동체/ 서울 신사동분원"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