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유령 회원 주제에 이런 질문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양한 분의 의견을 섭렵하고자...
운영자 님의 맘에 안드신다면 삭제 무방합니다.
다름 아니라..
제가 프로포즈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반지에 대해 문의드리려구요. 제가 나름 자동차와 패션 쪽에는 센스가 있다고 어줍잔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포즈 링이란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더군요.
남성분 여성분.. 특히 여성분이 계시다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멋진 프로포즈를 위한 준비 중으로 반지의 후보는...
티파니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다미아니 (이상 해외 명품)
루시애 (일제) 바이가미 (국산) 입니다.
예물 반지가 아닌 관계로 너무 비싸고 화려하고 다이아몬드가 큰 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가격 부담도 있구요. 제가 최근에 차를 질른데다가 경제 한파로 재정 부담이 있어서요.
정말 맘에 들게 해주고 싶으면서 가격을 따지는게 아이러니 하지만... 양해하시고... 가능한 범위에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서 위 업체들을 두루 다녀봤고 대략적인 결론은..
해외 명품 들은 아주 비싼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한 거 같고 특별히 이쁘지도 않았습니다. 이쁜 건 가격이 몇백만원이라 좀 그렇구요.
전 대략 백만원대 초 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이 범위에서 까르띠에 반클리프 다미아니 는 제외를 했습니다. 가격이 좀 더 세기도 하고 백만원대에서는 티파니가 더 이쁘더군요. 아무래도 프로포즈 받을 때 여성 입장에서 티파니가 의미가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전 심플한 백금에 다이아 하나 박힌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친이 악세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현재도 반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대 출신에 의상 디자인에 종사하고 패션 센스는 상당합니다. (항상 부담입니다^^) 그래서 이런 심플한 스탈을 해주면 평상시에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티파니 루시애 바이가미를 비교해보면.. 간단히 정리해서~
티파니 : 장점) 명품의 포스가 있고 여성 입장에서 가장 어필이 될 거 같고 디자인도 심플하고 이쁘다
백금이 아닌 플래티늄 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루시애나 바이가미보다 2배가량 됩니다.
단점) 가격이 아무래도 비싸고 가격 대비해서 디자인이 단조롭고 다이아몬드가 작다(0.03캐럿)
다이아몬드가 너무 생색내는 정도로 작아 보입니다. 물론 디자인은 좋습니다.
http://www.tiffany.com/Shopping/Item.aspx?sku=GRP00166&mcat=148210&cid=287466&search_params=s+5-p+24-c+287466-r+101323351-x+-n+6-ri+-ni+0-t+
(대략 이런 모양인데 바디가 심플한 원형입니다.)
루시애: 일본제품으로 최근에 많이 뜨는 제품이랍니다. 디자인이나 품질 면에서 티파니 보다 나은 거 같습니다.
바이가미와는 가격이 비슷하고..
티파니보다 디자인이 훨 이쁘고 다이아몬드가 0.1캐럿 으로 크면서 가격도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이니셜 등을 새겨 줍니다.(중요)
단점은 네임밸류 겠죠
사진이 없어서... 모양은 밑에 바이가미 사진을 보시면 다이아가 하트인데 루시애는 원형이고, 바디 부분은 바이가미는 심플한 원형인데 반해 루시애는 굴곡이 있는 곡선입니다.
바이가미: 국산이지만 상당히 고급스럽고 매장 역시 청담동에 고급스럽습니다. 예물 보석 전문으로 가장 품질이 좋은 다이아몬드와 재질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루시애가 더 나은 듯 하지만 바이가미 역시 이쁘고 다아이몬드가 하트 모양으로 더 좋고 비싼 걸 사용합니다. 루시애와 동일한 0.1캐럿입니다. 바이가미의 디자이너 역시 유명한 분인 듯 한데..
바이가미도 이니셜 등을 새겨 줍니다.
이 역시 단점은 네임밸류겠죠
http://www.bygami.com/03_collection/1wedding.asp?gubun=3
* 티파니는 기성 제품을 구입하는 거구요. 루시애와 바이가미는 주문하면 수제작을 하고 이니셜 등을 새겨줍니다.
질문 1)
받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제품 자체보다는 이름값이지만 그래도 티파니를 받는게 나을까요? 포장상자부터 포스가 있자나요..
아니면 명품까지는 아니더래도 준수한 제품으로 디자인과 내용면에서 더 나은 루시애나 바이가미가 나을까요?
질문 2)
만약 루시애나 바이가미가 낫다면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일장 일단 이 있는지라..
루시애는 일본제품이니 국산보다는 그래도 네임밸류가 더 있는 듯 하더군요.
가격대는 둘다 비슷하고 다이아몬드 등 내용물은 비슷하고 ..
둘다 수제작을 하고 이니셜을 새겨줍니다.
다만 바이가미가 좀 더 정성스러운 듯도 하고 제품의 질이 약간 더 좋은 듯 합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루시애가 나은 듯 하구요.
이미 프로포즈를 경험하신 분이나 다른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여성분들의 본인이라면 어떨 것이다 라는 진솔한 얘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비엠동에도 질문을 올렸습니다. 우리 미코라면 여성분들이 많아서 더욱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첫댓글 티파니도 매장에 부탁하시면 이니셜 새겨줍니다. 플래티늄이라면 새겨줄텐데요..안되는것도 있고 시간은 좀 걸리지만..ㅋ..여성인 저는 티파니 한표.
저도 티파니에 한표요~ 여자들의 로망이죠~ 에머랄드박스..ㅋㅋ
답변 감사드립니다. 티파니도 되는 군요. 몰랐습니다. 저도 소리님과 수연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티파니 (1) (2)
아마도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티파니를 선호하실거 같은데요...^^;
답변감사드립니다. 티파니(3)
여성분이 좋아하시는 디자인으로 가세요, 저도 그것때문에 엄청고민했었는데, 당시 티파니나 까르띠에보다 디자인이 만에들어 전 일본브랜드껄로했는데, 가격대는 티파니정도였습니다-_-! 프로포즈 받는 여성분이라면 어떤 브랜드나 좋아하실듯하네요. 힌트로 결혼후 알았지만 여자들은 티파니의 하늘색 박스&포장지 뜯을때 행복하다고 하더군요...ㅋㅋ 그리고 이니셜 가능해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티파니라면...티파니(4)
가격대비 성능(?)면에서는 티파니가 월등히 좋습니다...여성분들은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란 영화의 오드리 헵번을 꿈꾼니까요....ㅎㅎㅎ루시애 나 바이가미는 상대적으로 브랜드 명에서는 떨어지니 그 효과가 조금은 감소하지 않을까요?....남자로써도 티파니에 한표를 조심스럽게 던져 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해서요...다만 브렌드도 브렌드지만 다이아가 넘 작아요 디자인도 좀 밋밋하고.. ^^;; 답변 감사드립니다. 티파니(5)
저두 티파니니로 했는데... 한표추가요~~
답변감사드립니다. 티파니(6)
제생각은 ㅡ,.ㅡ; 전 외국출장중 갑자기 먼가 선물하고 싶어지더군요.마침 탑승시간이 조금 남아서 면세점에 들렀었는데 모든 브렌드 반지를 다끼워봤습니다.제 새끼손가락이 그녀의 약지와 꼭 같은 싸이즈라 주문하지 않아도 맞는걸 고를수 있었거든요..근데..사실 손가락이 좀 가늘어서 맞는게 별로 없더군요.진열외 상품까지 모두 들어내 겨우골라냈네요.H사 은반지...캬...마침 H브렌드는 당시 여친의 관심 브렌드...겨우 은에, 가늘어 무게도 얼마안나가고, 장식이라곤 H바닥을 메꿔주는 흰플라스틱 비스무리한것...근데 백에서 좀 빠지더군요...하지만 참 마음에 들더군요...서울 도착시간 11시...잠든 여친을 불러냅니다...
겨우 일주일 못봤는데 일년쯤 못본것처럼 무쟈게 보고싶은듯ㅎㅎ 선물은 주는게 행복해요^^*자주가던 강변에서 반지를 툭 던졌어요..."선물"ㅎㅎ...거기에 한마디 덧붙입니다." 이제 결혼해야지" 전 마음에 드는 선물을 해주고 부수적으로 청혼을 했었네요.물론 결과는 선물과 청혼 모두 성공적이고 제가 생각해도 쫌 낭만적이였다는...*분위기와 타이밍이 중요한듯해요.그반지를 보며 그때생각을 하게 되니까요*많이 보시고 많이 생각하시고(그녀입장에서) 좋은것 고르는건 많이 보는것일듯.꼭 청혼이라기보단 그녈 그만큼(또는 취향을) 이해한단 마음을 보여주는 반지 고르세요.남에게 자랑하고 싶으시다면 빚내서 와우~하는걸로 고르시구요..
우와 멋지십니다. 저도 그렇게 자연스레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H 라면 에르메스 인가요? 머지? 암튼 세욱님의 요점은 제가 가지고 가겠습니다.
완젼 부럽당... 저도 여자로써 티파니가 젤 좋을꺼라.. 생각되구용~ ㅋㅋ 다미안은 결혼예물로 하세영~약간 노티가...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예염~ 이쁜걸로 하세염~ 까르띠에도 좋구.. 그래도 프로포즈니까 티파니가 쵝오~아 악~^ㅇ^
내일 결혼하는 신랑으로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물론 명품도 좋지만...이벤트적인면도 중요하다고 생각듭니다. 욕하실지 모르겠지만...저는 클럽맨으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거기에 반지도 필요하다 느껴서 http://www.funnlife.com/product/product.php?mode=VIEW&xcode=04&p_id=FNL04030041 요놈으로 이벤트를 해습지요...가격을 떠나서 여자들 엄청 좋아합니다...암튼 저의 경우는 이렇게 프로포즈하고... 예물은 따로했습죠. 다이아 진주..뭐이런건 아시는분통해 종로에서 하고...커플링 개념으로 쇼메'리앙'하나씩 했습니다.
암튼 참고하시라구요 ^^ 프로포즈용으로 티파니...보단 우선 프로포즈 이벤트 한다 생각하시고 싸게 가신후 예물겸 커플링 개념으로 티파니든 뭐든 따로 하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암튼 낭만적이고~성공적인 프로포즈 하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