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철도 이용 효율을 증대시키고 부천중동신도시와 인천북부 및 서울서부지역 등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온수역(서울 7호선)∼부천상동∼부평구청(인천 1호선)간 9.8㎞의 7호선 연장건설을 오는 2010년까지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중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에 대한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연장구간에는 총 9개소의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992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50%인 4961억원은 국고보조로 충당하게 된다. 나머지 50%는 해당 지자체의 연장길이에 따라 서울시가 2.5%인 253억원(0.5㎞)을, 인천시와 부천시는 각각 1266억원(12.8%, 2.5㎞)과 3442억원(34.7%, 6.8㎞)을 분담 조달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은 서울시가 수행키로 했다.
공사발주는 내년 5월 실시할 예정이며 그해 12월중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과 1차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개통은 오는 2010년 8월로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와 부천시 등 관련 지자체와 건설방법과 운영 등에 관한 협약을 다음달중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해 2004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