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이 변화의 속도는 산업혁명의 진전과 함께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p><p> </p><p>과거 1차와 2차 산업혁명이 물리적 기계의 힘과 대량 생산의 시대를 열었다면, 3차와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술의</p><p>진화와 함께 지식과 정보의 시대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p><p> </p><p>이 변화는 단순히 기계와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자리의 성격부터 사람들의 생각, 우리가 이용하는 탈것과 가전</p><p>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변화할 수 밖에 없다.</p><p> </p><p>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경제의 법칙들에도 영향을 미치며, 한때 지배적이었던 파레토 법칙이 서서히 밀려나고 그 자리</p><p>를 긴 꼬리(long tail) 법칙이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대신해 나가고 있다.</p><p> </p><p>지난세기만해도 파레토 법칙, 즉 80/20 법칙은 경제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적용돼 왔다. 이 법칙에 따르</p><p>면, 대부분의 결과는 소수의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p><p> </p><p>예컨데 회사의 80% 매출은 20%의 고객으로부터 나온다거나 80%의 문제는 20%의 원인에서 발생한다는 식이다. 이러</p><p>한 원칙은 대량 생산과 효율성이 경제 활동의 중심이었던 시대에 잘 들어맞았다.</p><p> </p><p>그러나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의 요구는  점점 더 다양화하고 세분화되고 있다.</p><p> </p><p>이에 따라, 많은 수의 소규모 니치(틈새)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틈새 시장에</p><p>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p><p> </p><p>이는 긴 꼬리 현상을 낳았다. 긴 꼬리 현상에서는 비교적 소수의 베스트셀러 제품이 전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p><p>것이 아니라, 꼬리에 해당하는 많은 수의 니치 제품들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p><p> </p><p>음악 산업을 예로 들어 보자. 과거에는 소수의 인기 가수와 밴드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유투브</p><p>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수많은 독립 아티스트와 소규모 밴드가 자신의 음악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다. </p><p> </p><p>이러한 서비스들 덕분에, 이전에는 빛을 보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새로운 청중을 만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p><p>음반 판매의 하락과는 대조적으로, 스트리밍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p><p> </p><p>비슷한 현상이 출판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자책과 온라인 출판의 부상으로 더 이상 출판사나 서점의 제약에 구애</p><p>받지않게 된 작가들은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다.</p><p> </p><p>이로 인해 소수의 베스트셀러가 아닌, 수많은 틈새 분야의 책들이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p><p> </p><p>이처럼, 파레토의 해는 서서히 지고 있고 긴 꼬리의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변화를 넘어서, 사람들</p><p>의 생활 방식, 소비 패턴, 심지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p><p> </p><p>우리는 이제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각자의 독특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하는 무수히 많은 니치</p><p>(틈새)에서 발견할 수 있다.</p><p> </p><p>긴 꼬리의 시대는 개인화와 다양성을 중시하며, 이는 더욱 포용적이고 다채로운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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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Dons Le Meme Wagon / Marjorie Noël Dons Le Meme Wagon은 프랑스 미녀 가수 마조리 노엘(Marjorie Noël)이 1965년에 발표한 샹송곡이다. '같은 차로' 또는 '같은 기차 칸에서' 등으로 직역된다. 우리나라의 자매 듀엣 '케리 부룩'은 이곡을 1968년 '사랑은 기차를 타고'란 제목으로 번안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모르는 사람이 같은 기차를 타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사랑을 기대하는 심정을 노래했다. https://youtu.be/59OGOhULA3s
첫댓글 Dons Le Meme Wagon / Marjorie Noël
Dons Le Meme Wagon은 프랑스 미녀 가수 마조리 노엘(Marjorie Noël)이 1965년에 발표한 샹송곡이다. '같은 차로' 또는 '같은
기차 칸에서' 등으로 직역된다. 우리나라의 자매 듀엣 '케리 부룩'은 이곡을 1968년 '사랑은 기차를 타고'란 제목으로 번안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모르는 사람이 같은 기차를 타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사랑을 기대하는 심정을 노래했다.
https://youtu.be/59OGOhULA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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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이젠 긴 꼬리에 매달려 살아가야겠네요.
20프로에 편승하려 조바심 칠 것도 없이요.
창의력만 있다면 구태여 주류20프로에
들어가지 않아도 자신의 재능을 살려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답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긴꼬리는
나의 작은 수요도
충족시켜주는 세상이라
참 좋으네요
나의 작은 니즈가 반영되는 세상
어떤작품도 쉽게 접근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틈새상품과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공급될 수 있는 지금이 바로 긴꼬리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인 것 같습니다.
정아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