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예외없이 최태욱 선수에게 일본에서 러브콜이 들어왔고, 물밑협상을 하러 에이젼트가 갔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안 간다고 하면 되겠지만... 돈 앞에 약해지는 것이 사람이라고 하니까 최태욱 선수 본인에게 맡겨야겠죠...
지금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기업 연구원 신입으로 입사를 해도 3천 정도의 연봉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축구선수들은 한번 뜨면 연봉이 몇 억이 되죠... 또한, 고정운 코치가 말하기를 일본에서의 연봉은 세금이 공제되면, 한국과 같은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느 기자의 우려대로 이러다가 K리그는 J2리그가 되겠군요...
젊은 유망주나 A매치 등에서 좋은 선수만을 스카우트 하고, 국내리그는 아주 형편없는 리그가 되겠군요... 정 그러면 C리그처럼 축구도박으로 관중몰이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선수들 자신이 국내리그에 자긍심을 갖고 일본에 건너가지만 않으면 될텐데요... 30이 넘고 오랫동안 K리그에 몸담았던 선수들은 한번쯤 일본에 가서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직 창창한 선수들이 가는 것은 매우 문제가 많죠...
여하튼 이번의 주제는 용병 수입에 관한 것입니다.
저 역시 바티, 크레스포, 베컴, 지단, 피구, 라울, 인자기, 발락 등의 유명한 선수들을 국내리그에서 보는 것이 꿈이겠지만, 그럴라면,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고, 리그의 질도 현재보다 3,4배 이상 업그레이드를 해야겠죠... 그러나, 국내리그는 돈이 많이 없죠... 아무래도 1달러에 1,200원 정도 하다보니, 그 친구들과 우리들과는 돈 계산이 안 맞죠...
그렇다고, 계속해서 브라질 용병만 쓰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얼마전 노르웨이 용병과 잉글랜드 용병이 부산에 이적되어 온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더군다나 한물간 선수도 아니고요... 예전에, 어느팀에 잉글랜드 대표 경력이 있는 노장선수가 잠깐 뛰었다가 방출당했죠. 무성의한 플레이와 거만한 행동 때문이죠... 유럽에서 온 친구들은 남미에서 온 친구들보다 거만함이 더 있다고 합니다.
부산 감독이 이언 포터필드 감독의 청이라서인지 몰라도 하여튼 세명의 유럽용병(대체로 나이가 젊더군요)이 온 것은 고무적이죠...
또한, 부천에도 터키 용병인 무스타파 선수도 있고, 수원에는 가브리엘 포페쿠스(가비)는 루마니아, 성남의 이성남(데니스)선수는 러시아구요...
아! 신의 손(사리체프)선수도 러시아군요... 유고나 크로아티아 등의 동구권 용병선수들은 예전에도 좀 있었죠... 샤샤나 마니치(부산에서 방출),드라간,메도,코난 등의 선수들이 동구권 유럽 용병이죠...
그런데, 아시아 용병이 별로 없죠... 국내리그에는요...
기껏해야 안양에 마에노조와 성남에 있었던 가이모토, 잘 생각은 안나지만, 중국 선수도 한 명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용병보다 덜하죠. 아시아 용병은요...
콜리,다보,다오 등은 아프리카 용병으로, 5,6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아시아 용병은 1,2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직장생활이 바빠서 확인을 못했네요).
브라질도 좋구, 유럽도 좋구, 아프리카도 좋지만 이제는 돈을 돌려서 아프리카나 북중미, 남미(브라질 제외) 그리고 아시아를 봐야 할 것 같네요..
장점을 볼까요...
우선, 아프리카 선수들은 우선 신체적인 조건이 좋으며, 이적료나 연봉도 매우 저렴한 편이죠... 피스컵에도 출전했던 팀이 남아프리카 공화국팀인 카이져치프스의 선수들은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빠르고, 개인기도 좋고, 유연하기도 하구요...
두번째로, 북중미나 남미는 약간의 부담도 없지 않겠죠... 그래도 축구를 좀 한다하는 친구들이거든요... 부산에 있던 하리나 토미선수가 왜 짐을 싸야했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하리선수는 정말 괜찮은 용병선수였고, 국내리그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특히 남미친구들은 유럽선수만큼이나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아르헨티나 용병들은 꽤나 있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브라질 용병을 많이 수입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메이카나 온두라스 등의 축구에서의 네임벨류(Name Value)가 떨어지는 국가의 선수들도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실례로 자메이카는 98 월드컵 본선에서도 볼 수 있었죠...
세번째로는, 아시아입니다.
카... 참 가깝지만, 유달리 먼 곳 같기도 하네요... 축구에서는요...
아마도 다른 국가보다 검증이 안된 선수들이 많기도 할 것입니다. 일본,중국,사우디 등의 리그 외에는 거의 축구라는 것이 소외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패할 가능성은 높지만, 투자할만한 재목들도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사우디 리그나 일본, 중국리그에서 데리고 와서 쓰는 것도 좋겠지요...
일본이나 중국도 역시 이 부분에서는 떨어지죠...
그래서, 제안하는 것은 국내리그가 먼저 나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현재, 한국에서의 3D업종은 모두 그들이 하고 있거든요... 어느 정도 그들은 코리아 드림을 꿈꾸고 있죠... 이렇게 타지에서 고생하는 그들에게 자국의 대표선수가 한국 그라운드에서 뛴다면, 거기서 파생되는 이미지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연히, 그들을 테스트를 해보고 1군 리그의 위성격인 2부 리그팀이나 1부 리그에서의 조커 등으로 생각할수도 있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필리핀,태국,파키스탄,몽골,베트남 등의 아시아는 아직도 넓습니다. 즉시전력감도 좋지만, 한 두 단계의 미래를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그들은 한국리그도 아시아에서는 빅리그로 꼽고 있기 때문이죠...
그들의 국가 TV에서 한국에서 중계권을 따서 안방으로 보여지는 자국의 대표선수가 얼마나 좋을까요... 현 한국시민들도 이천수나 박지성,이영표,송종국,설기현,차두리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보면서 잘하면 같이 즐거워하고, 못하면 같이 안타까워하고 있잖습니까...
또한, 카자흐스탄 등의 나라들은 유럽선수와 체격이 같다고 볼 수 있고, 우즈베키스탄의 영웅인 세브첸코 같은 선수도 발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괜히 비싼 비행기값, 밥값, 호텔값 날리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도 선수를 발굴하면 어떨까 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도 이란의 알 다이에(헤르타 베를린)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그만큼 매력이 있는 선수들도 많을 것입니다.
서울 연고지 팀이 2개가 신생된다고 합니다.
하나는 KT가 지원할 것 같고, 다른 하나는 LG가 유력하다고 하네요...
인천 연고팀도 신생되고...
K2리그도 출범할 것 같고요...
그렇다면 이러한 발상도 괜찮을 것 같네요...
첫댓글 K-LEAGUE 경기장에 관중이 많아지면.. 일본리그로 가는 선수들은 많이 줄어들겁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영웅 세브첸코에 올인
우크라이나겠지..
필리핀 용병이 85년 2개의 타이틀을 먹었죠 ^^ 피아퐁이라고 ,,샤샤에게 제2의 피아퐁이라고할때 사람들은 아 샤샤가 그렇게 잘해 라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