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리스 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연기는 잘하는데 내용이 없는 영화가 있고,
영화는 좋은데 연기를 못하는경우도 있고
별 내용없이도 괜찮은 영화가 있죠?
아이리스 영화의 제 평가는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아이시리스 머독의
전기 영화이며 사랑이야기인 탄탄한 스토리와 여우 조연주연을 차지한 두 여배우들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영화로서는 썩 맘에 들지 못해
안타까웠답니다
장면과 이어짐 현재 과거로 전해지는 것은 맘에 들었지만 영화속에서
남편이 아이리스를 다루듯 정말 사랑스럽게 아주 찬찬히 애무하는듯
조심스럽게 다루지 못한것같았고요
그녀의 삶 전체를 주인공으로 표현했다기 보다는 치매를 극복하는 평범한 인간처럼 묘사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영화로나마 그녀를 알게 되고 자유인으로 살아간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 했습니다
알몸을 던져 그녀를 연기한 젊은시절의 케이트 윈슬렛과 쥬디 덴치의
나이든모습 전체를 과감히 꾸미지않고 보여준 용기도 볼만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서 사랑이란....?하는 질문도 스스로 던지게 했으며,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멈춰버리는 치매라는 병에 초라하게 쓰러지는 나약한 인간도 보았습니다
아쉽다면 영화 뷰티풀마인드처럼 병을 이겨내는 모습도 너무 슬프지않게 좀더 당당하게 맞서는 보통사람보다는 다른 아니달라야 하는 그녀의 노년의 모습을 강조하지 못한 감독이 미워졌습니다
그녀는 작은 널싱홈에서 다른 노인들처럼 죽어갔지만 그녀의 깊은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에게 유산처럼 남겨준 책들속에 살아 넘치는 그런
생생함과 자신감을 표현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 짧은 생각 였고요 아래 글들은 다른분들의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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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리스’는 영국의 저명한 여성 철학자이자 소설가였던 아이리스 머독(1918∼99년)의 삶을 소재로 다뤘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머독은 옥스퍼드대에서 비트겐슈타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35세 때 처음 발표한 ‘그물 아래’ 등 25편의
소설을 쓴 대표적인 지성. 이 작품에서 가장 상징적이면서 충격적인
것은 말년의 머독(주디 덴치)이 치매 검사를 받는 장면이다.
“언어는 곧 사고”라고 주장해온 당대의 지성 머독은 ‘개(dog)’라는 글자를 ‘신(god)’으로 읽는다.
의사는 영문학자이자 머독의 남편인 남편 돈 베일리(짐 브로드벤트)에게 “부인의 뇌속에 있는 정보가 지워지고 있다”고 말한다.
정보가 지워졌다! 이처럼 명쾌하고 현대적인 진단이 또 있을까. 그러나 아이리스 부부는 의사의 ‘정보 삭제 진단’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영화는 이같은 부부의 아픈 가슴을 담아냈다.
원작은 베일리가 40여년에 걸친 머독과의 결혼생활을 회고한 ‘엘레지 포 아이리스(Elegy for Iris)’. 이 작품은 전기 영화 특유의 상투적인 공식에서 벗어나 있다.
베일리의 작품이 원작인 이유도 있겠지만 영화는 머독의 일생 뿐 아니라 사랑과 때로 질투의 시선이 뒤섞인 채 평생 머독의 곁을 지켜온
남자의 애증을 비중있게 다뤘다.
아이처럼 돼 버린 머독을 뒷바라지하던 베일리는 넌더리를 치며 “그
놈과 같이 잤냐. 이제는 나밖에 없지”라며 아내를 흔들어댄다.
영화는 두 부부의 만남을 중심으로 치매에 걸린 머독의 끔찍한 현재와 찬란한 성공으로 가득했던 과거를 수시로 교차편집해 보여준다.
‘샤인’ 등 고난을 이겨낸 인간의 위대한 승리나 인생의 정점(頂點)에서 영화의 마침표를 찍는 계산된 감동은 없다.
전기 영화의 익숙한 흥행 공식을 기대한다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올해 아카데미 개인상 부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된 세 배우의 탁월한
연기와 균형잡힌 조화가 인상적이다.
주디 덴치와 케이트 윈슬렛이 각각 노년과 젊은 시절의 머독으로 출연해 여우주연상과 조연상 후보가 됐다.
머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나 영화가 끝난 뒤 정작 “머독이 누구지”라는 의문이 남는 게 아쉽다.
◈이 대사! #치매에 걸리기 전 머독의 연설 머독〓인간은 사랑을 나누죠. 섹스로 우정으로, 또 애정으로. 인간은 서로는 물론, 동식물과
돌까지 소중히 여깁니다.우리가 찾고 추구하는 행복은 이런 사랑과
상상력으로 완성되죠.
#치매때문에 소동을 일으키는 부인 머독을 베일리가 진정시키는 대목 베일리〓내 귀여운 생쥐, 우리 예쁜이. …. 예전엔 당신과 단둘만
남는 게 두려웠는 데 이젠 당신없인 못살아. 그만 집에 가자구. 내일은
또 새날이 밝겠지. 그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날이 갈수록 우린 점점
더 가까워질거야!
잘려진 머리(세계문학총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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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Iris/Iris: A Memoir of Iris
Murdoch)
감독: |
리차드 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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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케이트 윈슬렛
휴 본빌
주디 덴치
짐 브로드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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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02년 03월 08일 |
등급: 15세미만 관람불가 |
상영시간: 90분 |
>> 관련자료 - 스트림 동영상(Low, High)
>> 공식홈페이지 -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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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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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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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존 베일리
각본 : 찰스 우드(1)
리차드 아이어
제작 : 스캇 루딘
로버트 폭스
촬영 : 로저 프래트
편집 : 마틴 월쉬
음악 : 제임스 호너
미술 : 젬마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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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재 챞터스 북스토어에서도 살수있는 존 베일리의 원작 엘레지 퍼 아이리스 입니다
Elegy For Iris
John Bayley
Trade Paper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