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jbc5qrFJK8?si=vRC8WjZWe-_hFFlB
Mahler - Symphony No 8. Philharmonia Chorus London. Concertgebouw Orchestra. Bernard Haitink 지휘
말러 교향곡 8번은 음악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규모 관현악 편성과 수많은 합창단원을 필요로 하는 교향곡으로, 그 엄청난 규모로 인하여 초연 당시 공연의 책임을 맡은 흥행사 에밀 굿만에 의해 「천인 교향곡」이란 이름이 부쳐진 작품이다. 그 후로 「천인 교향곡」이라는 부제를 갖게 된 교향곡 8번은 말러 자신이 최고의 작품이라고 언급하였듯이, 음악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칭송 받는 대작이다. 단 8주만에 곡을 완성한 말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멩겔베르크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다.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작곡했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어찌나 독창적인지 사람들은 이 작품에 관해서 아무 소리도 못할 겁니다. 그냥 우주가 소리를 내고 메아리치기 시작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제는 더 이상 인간의 소리가 없고 빙빙 도는 혹성들과 태양만 있습니다”
말러는 5번과 7번 교향곡에 이르기까지 교향곡에서 합창을 배제하여 고전적인 양식에 접근했으나, 이 곡에서는 다시 칸타타풍의 교향곡으로 되돌아갔다. 곡은 우선 대위법적 기법과 성악의 폴리포니적 사용에서 그 흔적이 두드러지며 특히 8번의 제1부 라틴어 찬가 ‘오라 창조주이신 영이여’는 독창과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거대한 모테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부는 괴테의 ‘파우스트’ 중 파우스트 구제의 장면에서 발췌했는데, 형식이나 매개체에서 이제까지 말러가 추구해온 모든 방법을 포괄적으로 통합한 수법으로, 극적 칸타타, 종교적 오라토리오, 순환가곡, 합창교향곡 등이 혼합된 양식을 이루고 있다.
작품의 구성
제1부 알레그로 임페투오소 Veni creator spiritus
우선 저음악기와 오르간으로 시작되며 이어 합창이 ‘주여 오시옵소서’라고 우렁차게 노래한다. 이어 금관악기가 이 주제를 받아 2중 합창으로 주제를 이끌고 가면서 ‘주여 오시옵소서, 주께서 만드신 우리들의 가슴속으로’라고 노래한다.
제2부 ‘파우스트 종막의 장면’에서 가사를 따왔음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포코 아다지오의 서주와 알레그로의 제1부에서는 합창과 독창이 활약하고 제2부에서는 주로 여성 독창이 담당하게 된다. 제3부는 찬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
글쓴이 : 모은
https://youtu.be/qRKPABo9jfc?si=XXXKHUWj2LqM6r82
Symphony No.8 in E-flat major, Riccardo Chailly 지휘. "The Symphony of a Thousand"
Lucerne Festival Orchestra. Chor des Bayerischen Rundfu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