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회원 분들과 주위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예수평전]이라는 소책자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첫 출간이므로 흥분과 함께 한편으론 아쉬움이 가득했음을 고백합니다. 이 조그만 책 한 권이 향후 제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에 진한 거름이 되도록 여러 님들의 격려와 채찍을 기대하며 이만 인사에 가늠합니다.
아래는 책의 서문과 표지 등이오니 참조바랍니다.
예수평전 서문(예수를 믿는 그대에게)
유사이래 종교는 어떤 형태로든지 인류와 함께 했습니다. 샤머니즘, 애니미즘, 토테미즘, 인격신 등 종교와 궁극 실재의 형태는 여러 모습으로 변화 혹은 복합화 되어 왔지만, 사람의 존재와 종교는 그 궤를 같이 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인류는 사회적인 동물이면서 종교적인 동물이라고들 하나 봅니다.
시간과 공간을 극복할 수 없는 한, 우리 인류는 종의 기원과 죽음에 대한 사유 그리고 우주의 신비함과 비밀 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고 어쩌면 영원한 숙제로 남아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종교라는 비교적 편한 논리가 지금까지 존속해 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면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최선인가 하는 의문에 부딪히지 않을 수 없는데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있을 수 없으므로 선택 역시 정답이 없다고 보여 집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종교적 심성이 있다는 사실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때, 각 개인이 추구하는 신의 모습 혹은 궁극 실재의 형태는 각기 다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언하자면, 인류가 현재 70억이라면 70억 개의 종교 혹은 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본인의 사유입니다.
현 인류의 3대 종교라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과거의 공과를 접어두고라도 세계적 종교라는 그 타이틀에 이제는 연연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인류에게 혹은 궁극 실재에게 속죄하는 마음이 우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기독교가 우리 인류에게 행한 죄악사는 현재도 진행형이지 않나하는 두려움을 금할 수 없게 하는 징조가,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에도 엄연히 현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자칭 타칭 재림예수, 보혜사, 이긴자, 참하나님, 어린양, 직통계시자 등이 100여명을 헤아린다고들 합니다. 대형 교회 목회자들의 권위는 어쩌면 이들 교주보다도 웃길 일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역사적 진실과 과오에 상관없이 예수를 밑천으로 치부를 하거나 권력을 얻는 무리들이 너무나 흔한 것이 현실이라는 뜻입니다.
독자 특히 기독교인 분들은 이 소책자가 신성 모독 혹은 오직 기독교만을 폄하할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한번 쯤 다시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대략 2천 년 전 중동에서 출현했던 예수라는 젊은이를 신격화하여 그 이득을 보고 있는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종교를 권력 화하여 인류에게 재앙을 내렸던 역사 속의 종교 권력자들 그리고 사이비 교주들과 세습, 비리, 비행, 성추행 등으로 기독교를 희화화하고 있는 한국의 종교 사업자들이 그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글은 바이블과 예수를 우상화하여, 부와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고 있는 종교 사업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며, 기독인들도 한번쯤 예수를 기존의 잣대에서 벗어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쓴 글임을 밝힙니다.
지금 그대가 믿고 있는 예수에 대해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예수의 출생연도, 출생 지역, 족보, 모습, 성격, 인간관계, 설교내용, 이적 행위 등에 대하여 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쯤 되겠습니까? 당연히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합니다. 그대가 믿고 있는 예수는 자신만의 관념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존의 정형화된 관점들을 배제하면, 예수라는 존재를 전혀 다른 인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교주나 목사 등을 신격화하는 잘못된 관행들을 축출하는 계기가 되리라 분명히 확신합니다.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입니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 합니다. 온갖 기적, 이적 사화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겠습니다.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요?
만약 공생에 이전의 시기에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철학에서 흔히 말하는 "양질 전환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양적인 변화의 누적은 질적인 변화까지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가장 쉬운 예로 물을 가열한다고 쳐 보면, 20도씨의 물이 21도씨로 변화하는 것은 아주 사소한 양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그 변화들이 누적되어 99도씨의 물이 100도씨의 변화까지 이어질 때에는 충분히 질적인 변화까지 일어납니다.
예수가 되었건 교주나 목사가 되었건 우상화된 기존의 관념들을 조금씩 바꾸는 연습을 해보는 시도는, 각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를 좀 더 밝게, 건전하게 변혁시키는 원동력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볼테르의 금언을 하나 인용하겠습니다.
‘나는 당신이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예수평전 목차
예수를 믿는 그대에게
제1부: 예수는 누구인가?
챕터 1 [신화와 실존]
(1) 바이블은 예수가 실존하지 않았음을 증명 한다
(2) 예수는 태양신의 변조품
(3) 예수를 神으로 임명한 재판관, 콘스탄티누스
(4) 50년 동안 5번 이상 둔갑하는 예수의 묘기 자랑
(5) 예수와 모세의 라이벌 열전
(6) 예수가 지구촌에 온 진짜 목적
(7) 예수의 예언은 이루어졌을까?
(8) 예수가 그리스도가 될 수 없는 여덟 가지 이유
챕터 2 [너무나 다른 예수]
(1) 예수는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했을까?
(2) 랍비(선생님)라는 호칭에 만족하는 예수
(3) 말씀의 정체
(4) 예수도 이단이다?
(5) 예수도 적그리스도가 될 수 있다.
(6) 예수는 사탄이었다.
(7) 어린 양은 암놈일까? 수놈이었을까?
(8) 명품, 진품, 가품, 짝퉁 그리고 예수라는 중고품
(9) 예수의 몸값은 150만원, 장례비용은 1,500만원
(10)아버지의 종교 그리고 아들의 종교
제2부: 바이블에 등장하는 예수의 모습
챕터 1 [출생과 가족]
(1) 예수는 후레자식인가 호래자식인가?
(2) 예수의 출생 연도에 대한 오해
(3) 예수의 진짜 생일은 언제일까?
(4) 예수의 가족은 왜 이집트로 도피하였을까?
(5) 예수와 가족
(6) 가출 혹은 증발을 즐기는 예수
챕터 2 [인간관계]
(1) 예수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2) 세례요한과 예수의 갈등과 투쟁
(3) 모세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4) 베드로의 정체에 대한 보고서
(5) 예수의 사랑을 받던 사람 정체 밝히기
(6) 나사로 유감
(7) 유다를 배신한 예수
(8) 벙어리, 가나안인 시몬
(9) 예수의 처형 장면에 등장한 사람들
(10)예수와 두 도둑
(11)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예수
챕터 3 [성격]
(1) 야훼보다도 더 잔인한 예수
(2) 소심한 예수
(3) 경솔한 예수
(4) 웃음이 없는 예수
(5) 권위 없는 예수
(6) 비겁한 자여 그대 이름은 예수
챕터 4 [산상수훈 비판]
(1) 빛과 그늘 그리고 소금과 소태
(2) 예수의 팔복을 비판함
(3) 맹세에 대한 예수의 말과 행동
(4) 철없는 예수의 말장난 혹은 망언 한마디
(5) 희대의 사기꾼, 그대의 이름은 예수
챕터 5 [이적]
(1) 예수의 첫 번째 기적쇼과 첫 번째 사기 예언
(2) 다시 생각해 보는 예수의 기적 사화들
(3) 예수는 왜 침을 뱉었을까?
(4) 허무한 예수의 이적행위
챕터 6 [조건부 사랑]
(1) 예수는 과연 민중을 사랑하였는가?
(2) 예수의 조건부 사랑 그리고 예수의 콤플렉스
(3) 예수의 사랑이 과연 아가페인가?
(4) 사랑은 말로하고 폭력과 분열은 행동으로 실천한 예수
(5) 원수를 사랑하라고? 예수가 바리새인을 증오한 이유
(6) 예수가 바리새인을 비판한 진실한 이유
(7) 예수는 바리새인들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챕터 7 [예수와 돈]
(1) 예수의 위험한 경제관
(2) 사기와 횡령을 부추기는 정신 나간 예수의 설교
(3) 예수의 거짓말과 목사의 사기행위
(4) 위조 화폐범인가, 장물취득인가?
(5) 예수가 요구하는 헌금 베드로가 강요하는 헌금
(6) 예수와 세금
챕터 8 [위선에 대하여]
(1) 이미지 조작의 명수, 예수
(2) 한입으로 두말하는 예수의 설교
(3) 오로지 복종만을 요구하는 예수의 가르침
(4) 예수의 히스테리와 기독인의 폭력
(5) 간디의 엄청난 오해 그리고 실수
(6) 너무나 쉬운 문제, 뻔한 해답
(7) 예수의 동문서답
(8) 사마리아인에 대한 예수의 엇갈린 태도
(9) 예수의 눈물과 악어의 눈물
제3부: 예수라는 부호의 탄생
챕터 1 [십자가]
(1) 최후의 만찬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2) 예수사형판결 이상 없다(예수는 죽을죄를 지었다)
(3) 예수가 조롱에 반응하지 않은 이유
(4) 예수의 마지막 말
(5) 탱큐고자이마스...
(6) 예수의 마지막 한마디와 사형수들의 유언
(7) 예수는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았다
챕터 2 [부활]
(1) 전혀 의미 없는 예수의 부활 사건
(2) 부활에 대한 몇 가지 시비
(3) 부활은 과연 필요한가?
챕터 3 [승천과 재림]
(1) 예수의 승천
(2) 예수는 자신의 재림을 예언하지 않았다
(3) 예수 재림이란 사기극의 주연과 조연
2007년 1월
이드
예수평전 저자 : 이드
도서출판 종교와비평사 대표 : 김용석
http://cafe.daum.net/jongby계좌번호 : 국민은행 680801-01-326876 예금주 : 김용석(도서출판 종교와비평)
(책에 관한 문의는 전화: 031-876-6720 팩스:031-876-6721로
문의하시면 친절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주위 분들에게 많은 소개 말씀을 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첫댓글 '이드'가 예수님 믿는 날은 언제일까요 ... 한국교회여 이제는 더욱 힘써 기도할 때입니다.
도울 김용욱 보다 더 인기가 있을까요 <이제는 이드가 책을 쓰네...>
누가복음 23:34 [개역]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 누가복음 11:4 [개역]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이제는 안티들의 행동을 구경만하지말고 그 대책을 세워야 할 시기입니다.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들 - 뒷조사해보면 보통사람 이하의 철저히 타락한 인생을 살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러기에 보통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이 없다고 확신하기 보다는 없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라고 해야 옳습니다. 자신의 부패한 삶에 대해 심판할 분이 없어야 팔,다리 뻗고 잘 수 있겠지요.
저는 안티기독교까페들을 들어가보면 참으로 그들의 말도 옳습니다. 기독교를 개독교로 부르고 예수와 하나님을 부정하는 저들은 기독교인들을 보면서 혐오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찌되었건 불쌍하고 긍휼히 보아야 할 자들입니다. 그들은 욕설과 비난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참으로 입에 못담을 말들을 뱉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기독교의 그림자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120년 기독교사의 어두운 한 단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안티는 부패한 교회의 음습한 그늘에서 피어난 독버섯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주장이 부분적으로는 옳은 것도 있고, 그렇게까지 된 데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잘못된 교회 지도자의 비판을 넘어, 교회를 허물고, 믿는 자들을 실족시키려고 하며,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안티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안티운동을 이해하고싶었지만 그들의 욕설과 인격모독은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그러나'를 두번이나 사용하면서 매우 부자연스러운 댓글을 달아놓고도 몰랐네 ㅋ_ㅋ 부끄부끄~~ 저 두 '그러나'만 빼면 자연스러워지겠다...
설사 흉악한 살인을 한자라도 그를 믿는 어린 아들앞에서 그의 아버지를 욕하지 않는 것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겠지요. 짧은 기간동안 안티와 대화를 하면서 이분들의 인각적 성숙함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을 부정하면서 동시에 인간마저 사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 그러나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보이는 몇몇 주장에 대해서는 신학에 대해 깊이 공부하신 분께서 정확히 답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