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해외여행과 공항 풍경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해외여행이란
특권층 3%에 해당되고 일반 서민은 생각도
못하는 그런 시절 이였다.
그때 공항 풍경이란 여행객 반 출영객(배웅) 반
가족 한 사람 출국하면 2~3명씩 환송하는 가족이나
입국할 때는 환영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에 둘러
쌓여 찡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어 그때가
인정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시대가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회사에서 무역부 직원 빼놓고는 해외출장이란
언감생심 어쩌다가 모범사원 포상 여행이나
기술연수 사원은 종종 있었으나 일반 직원은
기회가 거의 없었다.
난 업무 차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녔는데
가장 고민꺼리가 가까운 지인들이 외제
물품 구입 청탁 특히 일본 출장 갈 경우
워크맨 카메라 수도 없이 사다 날렸다.
그 당시 외국 물품 통관절차 제한이
까다로워 들어올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했지만 여행을 자주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
부탁을 많이 들어줘 친구들한테 인기는
좋았었다.
그 시절 통근버스에서 귀에다가 워크맨
안 꽂은 사람은 촌놈으로 통할 만큼
일본 소니 워크맨이 그렇게 유명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상전벽해가 되었다.
물건 대신 사다주는 것은 미리 선금을
받아 경제적 손해는 없는데 내 개인적
가족이나 동료 가까운 직원들에게 간단한
선물을 사다주는 것이 그때의 풍습으로
큰 부담이 되었다.
보통 외제 담배나 간단한 볼펜이나 라이타
같은 선물은 많이 했으나 좀 신경 써야 할
윗분이나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남자에게는
양주 여자에게는 랑콤 루즈를 가장 선호했는데
지금 돈으로 약 5만 원 정도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부담되는 선물이지만 그만한
효과를 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절차였다.
그러나 지금은 해외여행을 누구나 맘만 먹으면
화장실 가듯 갈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우리나라가 선진국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약 30년 전에 랑콤 루즈 선물을 아내 주기위해
사왔는데 중간에 맘이 바뀌어 서로 아무 일없이
바라만 보는 사랑~ 그런 사랑 여직원에게 줬는데
지금 어느 하늘 아래서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호에 ~
첫댓글 왕 인님 반갑네요
새삼스럽게 옛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풍경소리님 댓글을 볼때마다 내 고향친구
조계종 원로 큰스님 친구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대흥사 조실(큰스님)로 계시는데
다음주 대흥사 갈 예정 하루밤 자면서
풍경소리좀 듣고오겠습니다. ㅎ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그간 별고 없으신지요
공항 풍경에 대한 작품 감사히 즐감합니다
6월의 첫 문이 열렸네요
한달 내내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십시오
왕 인님^^
도지현님 이름이 넘 좋아서 ㅎ
기억하기 참 좋네여.
이렇게 소통하는것도 이연으로
알고 고운필 받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예전에 해외 다녀올때면
주위 사람들에게 줄 선물이
제일 첫번째로 고민이었지요
예전 공항은
환송장도 따로 있었어요
가족들이 환송장에 나가
떠나는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들던
그런 시절도 있었지요..
지난 추억을 되돌아 보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그래요.
요즘에는 여행보편화가 되어
선물걱정이 없으니 좋습니다.
늘 건강조심하세여.
60년도의 과거의
김포공항이나
지금의 김포공항을
보면 많이 발전 되었지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달라진 편입니다
지금은 인천국제공항이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지요
왕인님도 옛날 공항의 모습을
잘 그려 주셨네요
엣날 김포 국제공항은 많이
달라졌지요.왕인님
옛날 추억을 회상하면서
좋은 글을
올리셨네요
어쩌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좌우지간에 오늘도
좋은 글을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 바입니다
유월이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코로나가 물러날
기회가 보이지 않네요
어쨌든 추억의 글을
올려 주시느라고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본문보다 대글이 더 호화로워
과분한 생각이 늘 드네여.
김문수작가님 건필을 기원합니다.
면세점 비닐 봉투도
멋진 패션이 되었지요
삼손 나이트 서류가방 하나면 짱이지요
재미있는 시대이야기
더 굼궁합니다
다음을 기대합니다
ㅎㅎ 공항 면세점 비닐봉투 방금 귀국이나
한것처럼 쌩폼잡기 딱좋지요
삼손나이트 서류가방 버리기 아까워
40년 넘게 보관중, 버버리 코트 등등
오늘도 반갑고 고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지금도 여행을 다녀오면 괜히 직원들 선물이 신경이 쓰이는데
예전에는 더 했겠지요
6월에는 더더욱 건강하시고
아를다워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히 읽습니다 작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제가 고맙지요.
귀한 흔적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