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젓갈연구소를 설립하고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지역별로 조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또 부산이 미래 산업으로 육성할 수산기자재산업(본지 지난달 11일 자 1·3면 보도)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산가공식품산업 발전대책'을 내놨다. 해수부는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할 세계젓갈연구소를 건립하고 체험·판매·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방태진 수산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새우젓이, 부산에는 명란젓 가공공장이 집적됐으며 남도는 토하젓이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은 젓갈 집산지로 유명해 향후 세계젓갈연구소 및 복합단지 후보지로는 충남 논산시, 부산, 수도권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수산기자재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방 정책관은 "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벌여 제도를 정비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처리·건조가공 기기 같은 유통가공 기자재 핵심부품의 제조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또 2017년까지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11곳 조성한다. 동남권에서는 어묵 고등어 미역 팔레트류(뼈를 제거한 가공생선·이상 부산) 굴 멸치(경남 거제·통영) 등이 특화돼 있다. 해수부는 7개 지역별 특화 수산시장과 수산전문음식점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화시장 대상지로는 부산 자갈치시장, 다대씨파크, 경남 마산어시장, 광주 양동수산시장, 안면도 수산시장, 인천 종합어시장, 속초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첫댓글 젓갈은 어디가 유명하져?
남도는 대부분 유명하죠
논산 강경이 유명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