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1775 – 1817)의 ‘오만과 편견’
1813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영국의 시골 마을이 배경이지만 젠트리 계급을 주인공으로 하여 당시의 영국사회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1796년에 집필된 작가의 서간체 소설 《첫인상》(First Impressions)을 개작한 소설이다.
제인 오스틴은 영국 소설의 참된 성숙을 이룬 작가라고 한다. 시골 목사의 딸로 태어나서 주방의 구석에서 꾸준히 글을 썼다. 자신의 위대한 능력을 알지도 못한 젊은 나이(42세)에 세싱을 떠난 작가이다.
18 ~ 19세기 영국을 무대로 여성의 결혼과 오해와 편견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엇갈림을 그린 연애 소설이다. 정밀한 인물 묘사와 이야기 전개로 오스틴의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유명하다. 작중의 등장인물의 여성들은 겉보기엔 믿음직하지 못하지만, 날카로운 눈으로 남자를 알아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 점이 많은 독자를 매료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영국 사회도 중심축이 자본가(부르주아지)로 바뀐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젠트리라고 하는 자본가 계급이다. 귀족 가문은 아니다. 당시의 영국의 상류계급은 크게 귀족원에 의석을 가지고 작위를 가지는 귀족과 그 이외의 대지주 계급(젠트리)으로 나눌 수 있었지만, 젠트리 계급 내에서도 역사적 혈통, 친족의 질, 재산 등에 의해 격을 따지고 있었다. 일반적인 사교 의례에서는 동등하게 대우를 받았지만, 결혼 등 현실 문제에서는 그러한 격차를 많이 따졌다.작품에서는 시골의 지주(젠트리)사회가 그려져 있다.
당시의 영국의 상류계급은 크게 귀족원에 의석을 가지고 작위를 가지는 귀족과 그 이외의 대지주 계급(젠트리)으로 나눌 수 있었지만, 젠트리 계급 내에서도 역사적 혈통, 친족의 질, 재산 등에 의해 격을 따지고 있었다. 일반적인 사교 의례에서는 동등하게 대우를 받았지만, 결혼 등 현실 문제에서는 그러한 격차를 많이 따졌다.
본 작품의 등장인물은 대부분이 지주(젠트리)계급이다. 주인공 다아시는 지주 출신에 작위가 없지만, 예부터 명문가인 백작가와 인척 관계가 있고 연 수입 1만 파운드의 재산이 있다. 빙리는 그다지 명가는 아니지만 부유하며, 연 수입 5000 파운드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여주인공의 집안인 베넷 가는 지주이지만 중류 계급이고, 연 수입 2000 파운드 정도로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
당시 재산의 대부분은 장자가 상속받으며 그 이외의 남자, 여자에게는 상속재산의 일부이나 지참금으로 나누어 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적은 집에서는 그 정도의 재산도 상당한 액수였지만, 자식들이 많은 집에서는 많은 재산을 나눠 줄 수 없었다.
지주 계층은 생활을 위해서 노동을 하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삼았으며 직업을 가지는 중류 계급은 자산이 많아도 신분이 낮은 사람으로 취급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상속재산이 적은 남자는 군인, 목사, 공무원 등이 되었으며 그들에게 가장 간단한 것은 많은 재산을 상속받는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상속재산이 적은 남자, 여자는 모두 부유한 결혼 상대를 찾기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재산 중 토지, 저택 등의 부동산은 분산을 피하고자 상속 조건을 지정한 한 상속인에게 상속되는 경우가 많았다. 베넷 가에서는 부동산은 남자 한정의 한 상속인 상속이 되고 있는 데다가 그 이외의 재산은 거의 없어서, 딸들은 얼마 되지 않는 지참금만을 가지고 결혼을 해야 했다.
줄거리는
영국의 시골 롱본(Longbourn)이 배경이다. 그곳에 사는 베넷 일가의 딸들이 배우자를 찾게 되는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베넷 씨가 죽으면, 조카에게 재산을 상속시킨다는 계약에 따라 다섯 자매와 베넷 부인은 베넷 씨가 죽으면 재산을 모두 잃을 처지에 놓여있었다. 베넷 일가의 상속 계약에는 여자에게 상속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었으므로, 베넷 씨의 친척인 목사 콜린스 씨가 재산을 상속받을 예정이었다. 베넷 부인은 그러한 사태를 걱정했으므로 그의 딸들에게 빨리 배우자를 찾아주기에 필사적이었다. 그러나 베넷 씨는 베넷 부인과 달리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으며 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경제적 사정이야 어찌 되었던 사랑을 위해서만 결혼하겠다고 결심한다. 그의 소망은 친절하고, 아름다운 언니 제인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면 그들과 함께 사는 것이었다.
소설은 옆 마을 네더필드 파크에 젊고, 부유한 신사인 빙리 씨가 별장을 빌려 이사를 오면서부터 시작된다. 베넷 부인은 빙리 씨에게 딸들을 시집 보낼 목적으로 빙리 씨에게 무던히도 잘보이려 노력한다. 빙리 씨가 참가한 무도회에서 아름다운 맏딸 제인은 빙리와 인상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는 한편, 둘째 엘리자베스는 빙리의 친구로 따라온 다아시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하는 것을 듣게되어 그의 오만함(pride)에 반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지성과 위트있는 재치에 점차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나쁜 첫인상에 대한 편견(prejudice)이 굳어져 그와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소설에 역사적 배경이 없다는 나쁜 평도 있지만 오스틴이 살고 있는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를 잘 반영했다고 말한다. 영국의 유명 소설로서 오늘까지도 인기가 높다.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베넷과 피츠윌리엄 다아시 이다.
엘리자베스 베넷 (Elizabeth Bennet) 베넷 부부의 둘째 딸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20세 정도의 나이에 밝고 활발하며 씩씩해서 어떤 자리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성품을 가진다. 자매들 중에 가장 영리해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다. 아름다운 눈을 가졌다고 한다. 언니 제인, 이모부 가디너와 이모, 그리고 친구 샬럿 루카스와 친하다. 애칭 '리지' '일라이자'이다.
*다아시는 남자 주인공이자 28살의 독신자로, 빙리 씨의 친한 친구이자 엄청난 재산을 가진 신사이다. 키가 훤칠하고 잘생겼으며 예의바른 태도를 갖추었다. 하지만 거만하고 차가운 듯한 성격으로 좋은 첫인상을 주는 사람은 되지 못한다. 그러나 그를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존경받고, 사실은 마음이 깊고 배려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