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리 클럽의 펀치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모든 자료는
제가 구글과 유튜브를 검색해서
모은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바이크 구조나 정비 쪽으로는
거의 문외한이라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자가 정비의 달인
흥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열의 문제점
주행 중에 브레이크를 잡으면 패드와
디스크(로터)와의 마찰로 인해 엄청난
고열이 발생하는데, 브레이크를
자주 잡으면 열이 더 많이 납니다.
할리에 사용하는 DOT 4 플루이드의
비등점은 섭씨 230도로, 물의 비등점인
섭씨 100도보다 두 배 이상 높으므로
정상적인 상태의 플루이드는
브레이킹 과정에서 쉽게 끓어오르지
않고 원래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스펀지처럼 푹 꺼지며,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베이퍼록(Vapor Lock)'이라 합니다.
Vapor Lock 현상
베이퍼록이 생기는 원인은 브레이크 액
속에 수분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브레이크 액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액을 교환하고 나서 1년 정도 후면
약 3~3.5%, 2년 후면 4~5% 정도의
수분이 저절로 생깁니다.
이렇게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플루이드는 비등점이 낮아지면서
더 낮은 온도에서 끓기 시작하며,
플루이드 안의 물이 끓어오르면
내부에 수증기가 만들어집니다.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원래 그림 1처럼
브레이크 레버(페달)를 쥐면 플루이드를
밀어내면서 플루이드의 압력을 그대로
캘리퍼까지 전달해야 하는데,
그림 2처럼 액 안에 기포가 생기면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수증기들이
압축되면서 압력이 전달되지 않고
브레이크가 스펀지처럼 푹 꺼지는
'Vapor Lock'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베이퍼록을 예방하려면 내리막 길에서
가능한 브레이크 대신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특히 풋 브레이크 사용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등급의
플루이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행 중 베이퍼록 현상이 일어나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므로
저단 기어를 넣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브레이크 플루이드를 자가정비로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더 할리 원문보기 글쓴이: 펀치(카페지기)
첫댓글 정보력 최고 입니다~~~
겨우내 공부 많이 합니다
첫댓글 정보력 최고 입니다~~~
겨우내 공부 많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