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은 노지월동이 되는 다육이라서 참 좋아요.
그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는 바위솔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오늘은 바위솔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흙도 보충해주고, 다시 심기도 하고...
잘 안 쓰는 작은 항아리에 구멍을 뚫어 바위솔을 심은 후
산지기가 만든 나무 장식대에 올려놓고
오래 된 사기 그릇도 화분으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죽은 건 뽑아내고 새로 심고
모자란 흙도 보충해주고...
내년 봄 되면 엄청 예쁘겠어요.
땅에도 심고..
얘들아, 잘 견뎌내고
내년 봄에 초록빛으로 만나자.
산모퉁이 최고의 효자 식물, 바위솔^^
첫댓글 내년봄을 기대합니다 ..
봄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일 좋아하는 계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