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미수다`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한 게스트 여대생에 대한 성토로 넷상이 조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탐크 - 루저 라고 패러디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였더라. 탐크루저의 키가 170이라고..
책의 저자 윤선민 씨의 글은 워낙에 촌철살인이다.
개인적으론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딸로 인해 알게 된 젊은이 윤선민 씨의 홈피는 매일 한 번씩 들어가서 그의 일기를 훔쳐 읽곤 했다.
아니 공개된 일기니 훔쳐 읽는 건 아니다.
위의 책이 바로 그의 일기 중 일부분이 책으로 나온 것이다.
아들이 군휴가 나왔을 때 내가 먼저 읽고 갈 때 쥐어 준 책이다.
웍슬로(넷 명)
탕자. 돌아오는 길.
본업은 반성, 부업은 브랜딩.
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사람 윤선민.
한동대 1회 졸업생이며 멘사 회원이다
사진과 영화와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고,
포도주를 잘 고를 줄 알고.
힙합 워쉽 그룹의 리더이며,
노래를 만들어 직접 부르기도 하고 춤도 잘 추며 시도 잘 쓰는 다재다능하고 박학다식한
Cool Guy.
한동대여학생과 연애해서 아들 윤빛을 낳아 이쁘게 살고 있는
브랜딩 회사 CEO이다.
이 책도 8년간에 자신의 홈피에 쓴 3000여 편의 일기를 키워드로 연결해서 재편집한 책이다.
그의 일기는 짧다.
정재 된 단어와 평범함속에 비범함을 보여주며 소박한 언어로 진심을 담아내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00%’라는 키워드로 출발한 일기는 ‘봄’으로 끝을 맺는다. 일기들은 서로 닮은 듯하지만 다른 주제를 보여준다.
낯선 사람의 일기가 아니라 마치 내가 쓴 일기처럼
무심히 놓쳐버리고 잃어버린 것들을 환기시켜 돌아보게 한다.
핸드백 속에 넣고 다니며 가끔 꺼내 다시 읽어도 좋을...
마음을 나눌 친구에게 또는 아들 딸에게 선물해도 좋을 그런 책이다.
지금을 살고
나를 위해 살 것
그래야
내일을 살고
남을 위해도 살 수 있다.
화해는 또 사과는..
잘못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더 많이 자란 사람이
먼저 하는 것이다.
멋진 인생이라는 것은
늙어서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젊어서는 멋지게 늙을
준비만 하기에도 벅차다고.
어린것이 멋져서 어디에 쓰게?
첫댓글 굳 모닝 ㅋ
키 작은 사람은 루저? 뜻밖에 얘기. ㅋ
저는 절대로 동의안함.
너무 간단한 이유는 말 안하겠음.
또 젊은 사람들이 멋져서 뭐에다 쓸 일 많은데요. ㅋ
글도 잘 쓰시면서 노래도 잘하시고
감성도 많으시니 늘 즐거우시겠습니다. ㅋ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요. ㅋ
책의 저자도 루저라고 말한 여자가 정작 탐크루저 앞에 서면 그런 말도 못할거라고.ㅋ
마지막 줄의 글은 멋지게 살라는 말이겠죠.
이른 새벽에 첫뎃글 고마워요.
글 마무리가 간결하고 깔끔해서 우아함을 느낍니다
성찰,
성장,
위로,
맞습니다.성찰 .성장.위로~~.
^^
너무 좋은 글 이쁜 사람이 이쁜 글도 잘쓰고 말야 ~^^
예쁜 글은 못 써요. ㅠㅠ
운선님 반만 따라가도 좋겠습니다.
다 읽고 나면 빌려주세요.
잠 안 오는 밤..
책 이라도 보게요.
빌려드리죠.저야 다 읽었지만 가끔 다시 꺼내 읽어 보기도 하는데,
글들이 짧아서 잠 안올 땐 금방 다 읽습니다.
@리진
책 빌려 달라는 사람
책 빌려주는 사람
책 돌려주는 사람
세가지 바보들~~
다 읽은 책 다시 열어봐도 새롭죠
그래서 책꽂이에 가득.
절대로 장식용이 아니라는거...
@향적 그런말은 있죠.
책은 빌려주지 않는거고,
또 빌려보면
안 돌려 주는거라고 ㅎ.
저는 2년전에 책 정리 했어요. 한번 읽은 책은 안보게 되고 또 새책을 사게되니 책꽂이도 넘쳐서 구석에 싸이게 되어 정리했어요.
이젠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봐야지 하면서도 또 한두권씩 사게되네요.^^
댓글 아껴서 어따 쓰게? ㅎㅎ
썰렁하죠?
젊은 것이 센스넘치니
우리들이 또 웃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득템인거죠~^^
이 작가도 지금 따져보니 그의 아들도 군에 보낼 나이가 된 것 같아 결코 젊은 것은 아닐 수도 있겠어요.^^
한 풍류했던 시절
휴대폰에 끼고 다닌 싯귀에요
지금이야
유리병 속에 든 영혼이지만요
윤설하여님의 글인가요?
왜 이렇게 가슴이 아려오지요?
책 읽는 사람은 멋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듣는 사람은 멋 있습니다.
미술관 투어하는 사람도 멋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피터리님.여행 잘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