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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저번에 클래식 생정을 썼던 음악 전공하는 사람이야.
저번에는 누구나 들으면 알법한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글을 썼는데 클래식 입문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라ㅎㅎ
오늘은 누구나 다 아는 클래식 음악 추천 편에 이어 2편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클래식 곡들을 들고왔어!
오늘 소개할 곡들은 누군가는 들어봤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처음 듣는 곡일 수도 있어.
분명히 안다고 확신은 안들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하는 곡들도 꽤 많을거야.
그리고 짧고 가벼운 디저트 같은 곡들이 꽤 있었던 저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조금 더 길고 뭔가 더 클래식같은 곡들이 몇가지 소개될거야.
하지만 이 생정은 클래식을 기존에 즐겨듣던 전공자나 애호가들 보다는
클래식에 입문은 해보고싶지만 어떻게 입문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한 생정이기 때문에
처음 듣더라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멜로디를 가진 곡들을 위주로 들고왔으니 걱정 노노!!
그럼 시작할게:)
1. 슈베르트 마왕
Schubert Erlkoenig
이 곡은 다들 한 번 즈음 들어보지 않았을까?
이 곡은 보통 초등학교부터 중, 고등학교에서 음악시간에 많이 듣게되는 곡이야.
아마 이 영상을 본 기억이 있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야.
사람이 직접 노래부르는 영상이 아닌 이 영상을 추가한 이유는
한국어 가사로도 써있고 음악의 분위기를 영상으로 잘 나타낸 것 같아서
음악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았어.
곡에서 피아노는 말 달리는 소리를 표현했다고 해.
성악가가 혼자서 겁에 질린 아이, 유혹하는 마왕과 마왕의 딸, 안심시키는 아빠 모두를 연기하기 때문에
그걸 생각하면서 들으면 더 흥미로울거야.
이 곡은 워낙 유명해서 기악곡으로도 편곡되었어.
그러면 바이올린과 피아노로도 들어볼까?
기악곡으로는 어떻게 다른지 들어보자ㅎㅎ
각각 리스트, 에른스트가 편곡한 마왕이고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연주야.
둘 다 아주 유명한 연주가인데 악기가 다르긴하지만 둘의 연주 스타일이 확연히 참 다르지 않아?
유자 왕은 기술이 좋기로도 유명하다고 알고있는데 쇼맨십도 있고
이 영상에서는 괜찮지만 가끔씩 파격적인 옷을 입고 연주하기도 해서 보는 재미(?)도 있어ㅎㅎ
힐러리 한은 어릴 때 부터 아주 유명했던 바이올리니스트야.
깨끗한 음색을 가지고있고 절제미가 있어서 바흐! 하면 힐러리 한 이라고 하기도 해.
맨 윗 영상에서 유튜브 댓글들을 보니 애니메이션 '사카모토 입니다만'에 대한 언급이 많더라구.
이 애니의 주인공인 '사카모토'가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불렀고
그 영상으로 인해 이 곡을 알게된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서 찾아 추가해봤어.
아무래도 애니로 보면 더 쉽게 느껴지고 재밌잖아?ㅎㅎ
2. Mendelssohn String Octet
멘델스존 현악 8중주
조금 전 들었던 슈베르트의 마왕은 무섭고 슬프고 음산한 기운이 있지?
이번에는 정 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곡을 들어보자.
우선 이 곡은 실내악, 챔버뮤직, 앙상블 이라 불리는 형식의 한 종류야.
솔로도 아니고 오케스트라도 아니고 그 중간 즈음?이라고 생각하면 돼.
실내악에서 8중주면 꽤 숫자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 실내악은 2중주부터 시작되지만 보통은 3~5중주가 흔한 편이야.
다들 알다시피 대부분의 음악가들은 살아생전에 그리 부유하게 살지 못했어.
하지만 멘델스존은 예외야.
부유한 집에 태어나 거의 고생을 모르고 살았다고 해.
집에 오케스트라가 있었다는 말도 있고 훗날에 멘델스존은 독일의 라이프치히에 음대를 세우는데
바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음대인 라이프치히 멘델스존 음악원이야.
즉 오케스트라를 소유하고 학교를 세울정도로 부유했다는 말인데
그래서그런지 멘델스존의 곡들은 대부분 여유있고 행복한 핑크빛 분위기를 풍겨.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는 들어본적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어.
하지만 처음 듣더라도 어렵지 않게 들을만한 대중적인 선율을 가지고있는 곡이니 걱정하지 말자!
영상 속의 연주자들은 김영욱선생님, 첼리스트 요요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분인 것 같아.
요요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스트고 김영욱선생님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셔.
보니까 89년도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중년에 가까운데 지금은 훨씬 나이드셨겠지?
이 영상에서 모든 연주자들이 훌륭하지만 김영욱선생님의 연주는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
이 곡은 4악장으로 이루어져있고 2,3악장 보다는 1악장과 4악장이 조금 더 대중적인 것 같아서 먼저 들어보기를 추천할게.
4악장은 영상 기준으로 27분 50초 부터 들으면 돼.
3. 생상 동물의 사육제 '백조'
Saint Saens Carnival of animals Swan
혹시 모두들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라는 이름이 친숙하다고 느끼지 않았어?
이 곡도 1번에서 소개된 마왕과 같이 학교 음악시간에 필수로 소개되는 곡 중 하나야.
동물의 사육제는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솔로 악기들로 동물들을 묘사한 곡인데
아쿠아리움, 코끼리, 사자 등 여러가지 곡이있어.
그 중에서 백조는 처음 듣는 사람이 거의 없을거라 생각했고 짧고 선율이 아름다워서
부담갖지 않고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하게 됐어.
다른 동물들은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다면 제목에서 'swan'을 빼고 다른 동물 이름을 검색해서 찾아보면 돼!
영상의 연주자는 다들 한 번 즈음은 이름 들어봤을법한 첼리스트 장한나씨야.
어렸을 때 부터 천재로 유명했던 연주자고
어릴 때부터 연주활동을 활발히 하던 도중에 하버드 철학과에 입학해서 화제가 됐었어.
(세상은 불공평한가봐ㅠㅠ)
현재 연주자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있어.
4.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Tchaikovsky violin concerto
이 곡은 멘델스존, 브람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바이올린 4대 협주곡이라 불리는 곡이야.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기악 협주곡으로 꼽힌 곡이기도 해.
내가 주변에 클래식을 추천해줄 때 멘델스존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은 거의 반응이 좋아서 추천하게 됐어.
멘델스존 협주곡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볼게.
위에 소개된 곡들도 그렇지만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은 유독 많이 연주되는 곡이야.
국제콩쿨 파이널은 보통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진행되는데
반 정도가 그 수많은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차이코프스키 곡을 들고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야.
이 곡을 연주하는 음악회가 상당히 많으니까 이 곡이 마음에 든다면 언젠가는 한 번 직접 가서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유튜브에 영어 제목 그대로 검색하면 다른 곡들에 비해서 더 다양하고 유명한 연주자의 영상이 많으니
어떻게 스타일이 다른지 비교해봐도 좋을 것 같아.
이곡은 내가 TV에서도 심심찮게 들었었어.
1악장 솔로 연주자가 처음 연주하는 도입부를 광고에서 들은 기억이 있고
중간에 오케스트라 튜티(솔로 말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부분을 뜻해)를 영화에선지 어디선지 몇 번 들은 것 같아.
그래서 아는 사람도 꽤 있을거고 아니라면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
혹시라도 1악장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3악장은 빠르고 재밌으니까 3악장부터 들어봐!
1악장 도입부는 첫 영상 기준으로 1분 15초, 3악장은 24분 47초 부터 시작돼.
첫번째 영상은 1편에서도 소개되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어릴 때 영상이야.
사라 장은 태어날 때부터 가진 천부적인 재능으로 연주하는 '천재'이미지가 아주 강해.
어릴 때 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했고 현재 비슷한 수준의 연주자들의 10대 시절과 사라장의 10대 시절을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잘하는 편이야.(물론 어릴 때 부터 같이 유명했던 연주자들도 몇몇 있어)
저 영상은 12,13살 때 즈음인데 정말 기가 막히지.
두번째 영상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야사 하이페츠야.
87년도에 돌아가셨고 살아 생전에 엄청난 인기와 부를 누렸던걸로 알고있어.
꼿꼿이 서서 특유의 날카로운 음색으로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연주하는걸로 유명한데
그래서그런지 호불호는 갈리는 편이지만 취향을 떠나 가장 위대했던 바이올린 연주자가 누구죠?하면 대부분
하이페츠라고 대답할거야.
하이페츠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아주 많은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하이페츠가 10살 때 연주하는 모습을 본
이미 성인이였고 당대 최고의 연주자 중 한명이였던 크라이슬러(1편에서 사랑의 기쁨 등을 작곡한 사람이야)가
'나는 악기를 부수어 버려야겠다'라고 말했다고 해.
실제로 하이페츠의 연주를 보고 악기를 그만둔 실력있는 연주자도 당시에는 많았다고도 하고.
하이페츠는 몇몇 영화에 출연해서 연주를 한 경험이 있는데 바로 이 영상이 영화의 한 장면이야.
하이페츠는 영화 출연을 좋아하지 않아 계속 거절했지만 대사를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출연을 허락했다고 해.
세번째 영상은 저번에 소개하지 못해 아쉬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씨야.
영상은 2012년 하노버 국제콩쿨 파이널 실황이고 당시 한국나이로 18살이었어.
양인모씨는 2015년 한국인 최초로 파가니니 콩쿨에서 우승을 하고 스타 연주자가 됐어.
우리나라에서 공부할 때는 영재 꿈나무로 유명했다면 연주자로는 해외에서 먼저 유명해진 것 같아.
이 영상은 3악장만 담고있으니까 3악장만 듣고싶은 사람은 이 영상을 보면 더 편하겠다!
5. 슈트라우스 오페라 박쥐 서곡과 웃음의 아리아
슈트라우스 박쥐 Strauss die Fledermaus
박쥐 서곡 die Fledermaus Overture
웃음의 아리아 Mein Herr Marquis
이 곡을 소개하게 된 이유는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때문이야.
너무 오래 전 연기여서 기억을 못하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김연아는 2008년 오페라 박쥐의 서곡에 맞춰서 연기했었어.
물론 시간에 제한이 있으니까 곡을 편곡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기회에 원곡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혹시라도 원곡을 듣다가 생소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김연아의 연기를 보면서
귀로 익히고 그 다음에 원곡이 어떤지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
이런식으로 듣는 것도 귀에 익히는 방법 중 하나니까.
그 다음에 소개할 곡은 박쥐에 나오는 곡 중 하나인 웃음의 아리아야.
들어보면 알겠지만 곡 중간중간에 웃음소리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고
실제로 성악가가'하하하하'하며 웃기도 해서 웃음의 아리아라는 이름이 붙었어.
이 곡은 다들 처음들을거야.
하지만 곡이 워낙 재밌고 노래부르는 분이 우리 모두가 아는 조수미씨라서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첫번째 영상은 주빈메타가 지휘하는 박쥐 서곡
두번째 영상은 박쥐 서곡에 맞추어 연기하는 연느
세번째 영상은 조수미 선생님이 노래하는 웃음의 아리아야.
6.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2
이 곡의 1악장 첫 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숙할 것 같아서 소개하게됐어.
전악장이 모두 유명하지만 특히 1악장이 유명한 것 같아.
아마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봤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곡을 알거야.
1악장 첫 부분에서 웅장한 느낌의 피아노 터치는 '크렘린의 종소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해.
라흐마니노프는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는데 자신이 직접 연주할 것을 염두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어.
그 악기의 연주자가 만든 그 악기를 위한 곡은 대체적으로 기술적인 부분에 한해서는 어려운 편이야.
라흐마니노프는 손가락이 길고 유연해지는 병에 걸렸었다는 소문도 있어.
사실 이 병은 파가니니도 가지고있었다고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만든 곡을 우리같은 평범한 손을 가진 사람들이 연주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아ㅠㅠ
라흐마니노프는 3번에서 소개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에게서 작곡을 배웠다고 해.
듣다보면 둘 다 곡에서 러시아 특유의 향기가 강하다는 느낌이 들거야.
첫번째 영상은 예브게니 키신의 연주고
두번째 영상은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조재혁씨의 연주야.
7. Bach Cello Suite no.1 Prelude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아마 이 곡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대부분 들어봤을거야.
기억을 못할 수도 있지만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린다는걸 다들 음악시간에 배웠을거야.
그런 이름이 붙은 만큼 바흐는 장르 불문하고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꼽혀.
모든 음악에 기초하는 음악이론의 대부분이 바흐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바흐가 없었더라면 클래식은 물론 지금 우리가 즐겨듣는 케이팝이나 팝송도 못듣고 살았을지도 몰라.
그만큼 유명하고 중요한 작곡가이기 때문에 꽤 많은 곡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져있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들은 바흐가 작곡한 곡들의 아주 극소수일 뿐
클래식을 평소에 즐겨듣지 않는 사람이라면 보통은 바흐의 음악을 지루하다고 생각할거야.
바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이지만 지극히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많이 알려진 몇몇 곡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들은 그렇게 대중적인 선율을 가진 음악은 아닌 것 같아.
바흐는 음악이론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곡의 진행이 아주 논리적이고 화성적이야.
바흐의 곡에서 나오는 멜로디들은 화성(화음이라 생각하면 돼)을 펼쳐놓은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화음을 느끼며(?)들으면 정말 아름답고 좋아.
또 화성이 중요한 음악이라 그런지 지금 소개된 곡과 같은 무반주 곡은 성당같이 울리는 공간에서 들으면 정말 좋아.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장 애정하는 작곡가들 중 하나인 바흐이지만
나는 보통 입문자에게는 잘 추천하지는 않는데 이 곡은 워낙에 유명하기 때문에 추천해봤어.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곡은 무반주 모음곡이야.
말 그대로 모아놓은 곡이고 프렐류드는 이 중 첫번째 곡이야.
바흐가 워낙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작곡가라그런지 바흐를 많이 들으면 수학을 잘하게 된다는 말이 있어.
프렐류드를 듣고 좋다는 생각이 들으면 그 뒤의 곡들도 틀어놓고 공부하면서 귀에 익히면 좋을 것 같아.
첫번째 영상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연주야.
미샤 마이스키는 위에서 소개된 첼리스트 장한나씨의 선생님이기도 해.
전악장이 다 들어있으니까 프렐류드 외에 다른 곡들도 들어보고 싶다면 이 영상을 보기를 추천할게.
두번째 영상은 첼리스트 요요마의 연주야.
요요마는 위의 2번 멘델스존 현악 8중주 영상에서도 등장한 사람이야.
이 영상은 프렐류드만 있으니까 프렐류드만 맛보기로 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게.
8. 비제 오페라 카르멘 -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Bizet Carmen Toreador song
Bizet Carmen Habanera
이 두 곡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거라 확신해.
이 곡을 설명하자면....'서프라이즈의 걔'같은 곡이라 해야하나?ㅎㅎ
노래는 누구나 아는데 제목은 많이들 모르는 곡이야.
굉장히 자주 들리는 곡인데 실제로 이 곡이 들릴때 친구들이 이 곡 제목이 대체 뭐냐고 질문을 많이 했었어.
노래는 엄청 많이 들어봤는데 곡 제목을 알 수가 없다고...ㅋㅋㅋ
이 곡의 정체를 알게됐으니 다음에 어디선가 이 곡이 들린다면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알려주자.
첫번째 영상은 고성현선생님의 투우사의 노래야.
고성현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성악가로 현재 한양대 음대에계셔.
두번째 영상은 실제 카르멘 오페라에서 하바네라 부분만 잘라놓은 영상이야.
카르멘의 오페라에는 귀에 익은 곡들이 유난히 많은데
몇몇 작곡가가 카르멘에 나오는 몇 곡들을 묶어서 바이올린 곡으로도 편곡을 많이 했어.
대표적으로 사라사테, 왁스만, 후바이라는 작곡가가 편곡을한게 유명한데
원래는 사라사테>왁스만>후바이 순서로 연주 빈도수가 높았어.
그런데 최근 2~3년 동안에 거의 연주되지 않았던 후바이의 카르멘 연주 수가 급격히 증가해서 후바이 카르멘이 정말 자주 연주돼.
후바이의 카르멘 판타지에 유일하게 '투우사의 노래'가 포함돼있어.
그러면 위에서 들어본 성악곡 투우사의 노래와 하바네라가 기악곡으로는 어떻게 편곡되었는지 들어보자.
위의 영상은 2015년도 클라라 주미 강의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쿨의 본선 2라운드 영상이야.
독주회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연주하는데 후바이 카르멘은 이 중 맨 마지막으로 연주됐어.
54분 30초부터 들으면 되고 위에서 귀에 익힌 하바네라는 57분 28초, 투우사의 노래는 1시간 23초부터 시작돼.
9. 파가니니 바이올린 소나타 12번
Paganini violin sonata no.12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 곡은 내가 우연히 이 곡을 듣고있는데 엄마가 무슨 가요가 생각난다고 하더라구.
제목은 모르겠지만 정말로 이 곡에서 따왔을 수도 있고
아니면 파가니니의 곡들이 워낙에 듣기 편하고 대중적인 선율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어.
영상의 연주자는 다들 들어봤겠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선생님이야.
정경화씨는 언니인 한예종 교수이자 첼리스트 정명화선생님, 동생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정명훈선생님과 남매사이로 '정 트리오'라고 불려.
한국인이라서 한국에서 높게 평가받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외국에서도 유명한 연주자인지 묻는 친구가 있었는데
사라 장이 음악계에서 천재 이미지라면 정경화선생님은 여자 바이올리니스트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어.
그만큼 유명하고 중요한 연주자이고 다들 아는 줄리어드 음대의 교수셨어.
영상은 젊었을 때의 연주야.
오늘 소개할 곡은 여기까지야.
다들 이 글을 읽고 클래식을 조금 더 가깝게 느꼈으면 좋겠다!
소개하고 싶은 곡은 진짜 많았는데 (확실친 않지만) 다음에 또 쓰게된다면
더 좋은 곡 들고올 수 있게 노력해볼게.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첫댓글 클래식덕후 이런 글 넘후조하
클래식 덕후 반가워ㅎㅎ 좋아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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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넘 좋아ㅠㅠㅠㅠ 클래식 좋아하는사람 보니 반갑다!! 댓글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설명이 있으면 더 들을때 친숙하지않을까 싶어 덧붙이다보니 넘 길어졌어ㅠ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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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이번편에 더 아는 곡이 많았구나ㅋㅋㅋ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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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 듣는 곡은 생소하고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면서 들어ㅎㅎ 도움됐음 좋겠다! 댓글고마워😀😀
이제 클래식 조금씩 찾아듣고있는데 이런글 너무 좋아 고마워❤ 하나하나 다 들어보고 있는데 너무좋닿ㅎ
좋아해줘서 다행이야♡ 입맛에 맞는 곡들이 있었음 좋겠다! 고마워😙
헐 완전 좋다 클래식들은 제목들도 너무 어렵다고 느껴저서 학교 음악시간에 듣고 좋으면 기억해둬봤자 바로 잊었는데ㅠㅠ! 고마웡
내 생각에도 첨엔 제목들이 길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ㅠㅠ 나중에는 어렵지 않게 느껴질거야!!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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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구나! 반갑고 읽어줘서 고마워💕
좋아ㅡㅜ이런글ㅠㅠ고마옹
좋아해줘서 고마워!!👍👍
지우면안된다ㅠㅠㅠㅠ
안지울겡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흐 넘나 좋은것ㅎ...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리포트 쓰다가 관련 내용이라 재밌게 읽고 간다 ㅎㅎ 노래 다 잘들었어 고마워!!!!!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