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방 식구들 모두 편한잠 주무셨나요?
어제의 피로가 조금은 남아 있지만
진천의 기억이 피로를 몰아내는 아침입니다
매번 여행때마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길을 나섭니다
정간사님의 차에 오른 네여자들...
조잘거림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기흥휴계소에서 잠시 머뭅니다
회원님들과 잠깐의 눈인사를하고 아침 밥상(?)을 받습니다
그 이른 아침에 언제 밥하고 반찬 챙기고하셨는지요
쪼그리고 앉아서 먹는 아침밥맛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전복이군...혼자 슬며시 입안에 넣습니다 ㅋㅋ
첫번째 여행지는 진천 농다리입니다
네비뇬(?)을 철저히 믿으면서 달립니다
이런...고얀...
어느 순간 네비뇬이 태만해집니다
동네 할머님께 물어보니 넘 멀리 왔다고 하시네요
양심은 있는지 한동안 암말이 없는 네비뇬....고얀지고
물어물어 시골길을 찾아서 갑니다
목적지에 다왔습니다.. 모얏?
앙큼한것 거트니라구 ...
정작 중요할땐 침묵하더니 다왔다네요
거기서두 한참을 달리니 드디어 농다리가 저만치 보입니다
노랗고 분홍빛 꽃에 먼저 눈이 갑니다
농다리를 건넙니다
커다란 돌들로 군데군데 수문을 만들면서 쌓은 다리 입니다
그 오랜 세월동안 끄떡없이 버텨내다니... 새삼 우리 선조들의 축조 기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름 모를 꽃들과 곤충들의 향연...
두번째 여행지는 보탑사입니다
진천이 이렇게 아담하고 이쁜 동네였나?
붉게핀 칸나와 작은분홍빛 바늘꽃이 우리 주중방 식구들을 반깁니다
통일을 기원하면서 지었다는 보탑사..
300년 묵은 커다란 느티나무가 먼저 반겨줍니다
너무도 깔끔한 단청색깔에 조금 실망(?)을 하면서 올라갑니다
어머나~~~
특이한 탑모양의 불당이 보입니다
주변 경관도 아름답습니다
요기조기 들러보고 사진도 팡팡 찍습니다
배가 출출해집니다
맛난 진천쌀밥을 먹으러 갑니다
세번째 여행지는 거봉포도밭입니다
올해는 변덕스런 날씨탓에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모두 애태우고 고생하셧을겁니다
포도농장 사장님도 마찬가지셨겠지요
일조량 부족으로 한참 출하해야할 시기에 아직 덜 여믄 포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무농약 달디단 거봉포도를 실컷묵고 한박스씩 차에 실었습니다
네번째 여행지는 세왕주조 술도가입니다
우리나에에 몇 안남아있는 3대째 내려오는 술도가랍니다
예쁜 사장님이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시고 막걸리 맛도 보여주십니다
얼마전에 본 드라마 생각이 잠시 났었습니다 ㅎ
마지막으로 이원아트 빌리지에 들립니다
입구부터 눈길을 끕니다
네모난 조형물이 착시 현상을 일으키게 합니다
구석구석 사진찍을 곳이 넘 많습니다
요기요기 ~~~
저 좀 찍어주세요..
어머나 넘 이쁘다..
공간별로 이름이 붙여진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석정님이랑 닥터님 해양수비대님이 이리저리 막 불려다닙니다
하하호호 어디선가 웃음 소리가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우리에 지선이도 덩달아 즐겁게 웃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철수판화가의 작은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마을 전체가 조각품과 전시물들로 말그대로 아트 빌리지입니다
단체 사진도 찍고 ㅎ
정간사님의 마지막 숨겨논 수박으로 파티를 합니다
다음 여행길에선 더 많은 분들이 더 즐겁게 만나길 바라면서
빠빠이를 합니다
송내팀 차 막히는 길을 가느니 잠시 쉬어가자고 합니다
어정쩡한 뒷풀이가 덕정휴계소에서 벌어집니다
온갖 휴계소 주전부리가 다 나옵니다 ㅎㅎㅎ
늦은 귀가길을 서두릅니다
이렇게 즐거운 하루가 저물어 갔습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지요?
멋진곳 같이 해주신 주중방님들 정말 감사햇습니다
담 기회에 더 멋진 곳에서 더 행복한 웃음으로 만나뵙길 바랍니다
첫댓글 초씨님과 함께한 여행 넘
거웠습니다,

여행길에 자주 뵈어요
담엔 손붙잡고 다님 어떨까요? ㅎㅎ
이솝북님 계셔서 응원군이 있는것 같이 든든했어요
좋은분들과의 여행 언제나 아름다움이 배가 됩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자주 뵈니까 더 가까워진 느낌 좋았답니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휴계소에서 맛난것두 사주시고 고마웠습니다 ^^*
초싸님 즐거운 여행 하셨군요~~~~~
네ㅎ 같이 가신 주중방 식구들땜에 더욱 즐거웠답니다
초씨님과 함께 해서 참 좋았습니다.
글솜씨가 넘 좋아서 부럽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도 함께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
에구구...

..
거웠지요
우리 네명의 여자들...넘
다음여정에도 계속 뵙기를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듬직함속에 장난꾸러기같은 표정...

거웠습니다 ^^*
우와
초씨님. 후기가 넘 정겹고 예쁘네요. 



첫 주중방 여행이었는데.

거우셨다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따름입니다. 또 다른날 좋은곳으로 함께 일탈 하자구요.

합니다...
같이 할 수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거운 가을여행 했답니다^^*
덕분에
초씨님 글솜씨에 다시한번
거웠던 하루가 생각나네요

좋은님들과 함께한 하루 행복했습니다.
저도 두번째 만남 너무 기뻤습니다...이렇게 기행문을 보니 어제의 발자취를 다시 따라가게 되네요...넘 멋지십니다...앞으로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닥터님이랑 같이 회원분들께 늘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 넘 보기 좋았어요
지선이 엄마라는게 안 믿어져요
두분 다 정말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웠어요
오랫만에 보는 정여 후기네요..^^
올만에 참석했는데..역시나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다락방에서 우리 둘이 속삭이던거 잊지맙시다


덕분에 저까지 이뽀 보이더라구요
쿠스헤님 다음엔 체력을 키워서 더많은 말씀 나누시길, 조으신분들과 적당한 이바구는 여행의 재미를 더할수 있다는것을~
초씨님의 후기를 읽고는 다시한번 진천에 다녀온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ㅎ
아들(?)같다고함 내가 넘 늙어보여서 안돼겠구....
부드러운 인상처럼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젊은친구라고 해도 되겠지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사진 찍어줘서 또 고마웠구요 ㅎ
기행문 참 생동감이 있구 멋있는 여정 금방 다시복귀할 것 같아요 ㅎㅎ 베리굿 !!
ㅎㅎ 제멋에 겨워서 다시 되짚어 보는거지요
같이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초씨님 글도 잘쓰시고 여행의 멋을 아시는분 같아요, 행복한 웃음 마음에 와닿네요~
천천히 초씨님 발자취 기행해봅니다 역~~~~쉬 첫이미지대로 범상치않는뭔가가
왕언니가계시니 폭탄 맘속에 왕언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