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레로로
'제발 범죄자들이 제대로 법의 심판을 받는 대한민국이 되길'
안녕 여시들
내가 소개할 드라마는 <교도관 나오키>라는 일본 드라마야.
원작은 만화책인데 드라마로 나온게 있어서 소개하려고 해.
사형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에 발령이 난 나오키와 사형수들에 관한 이야기야.
우리도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사형제도의 찬반.
물론 정답이라는건 없고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오겠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해.
나도 아직 만화책으로밖에 못읽었는데
드라마 하나하나 보면서 여시들에게도 보여주려고!
약간은 무거운 이야기니 감안하고 봐줘.
범죄자 미화도 조금 들어있기는 한데, 주제가 범죄자 미화 보다는
교도관과 사형수의 관계, 사형제도의 찬반.. 이런게 더 큰 주제이니까
그냥 저런 사형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주길.
(강요는 아니야! 기분나빠하지 말길. 나도 범죄자 미화 짱시룸)




이사람이 주인공인 나오키.
연수 후 사형수 교도소로 발령이 나서 첫 출근을 한 날이야.



나오키의 아버지는 전 구치소 소장이야.
(그래서 낙하산 발령이라고 나오키를 안좋에 보는 시선이 많음)
어쨋든 첫 직장에 패기 돋는 신참 나오키.
그러나





첫 순찰 후 멘붕 온 나오키.




수용되어 있는 사형수들 주요 인물
모두 살인을 저질렀고 이시미네야는 강간살인.. 아주 악질 범죄자들이지.
아무튼 선배 교도관들이 이사람들을 조심하라고 얘기해줌.

사형수들의 하루

사형은 예고 없이 불시에 이루어진다는 선배의 설명.


아무튼 이 날이 교도소에서 가끔가다가 찹쌀떡을 나눠주는 날이었어.
사형수들에게도 나눠주기 때문에 나오키가 직접 찹쌀떡을 나눠주러 갔는데




저 위에 강간살인범이라고 소개된 사형수 이시미네야.
나오키는 그가 하는 얘기를 듣고 열받은 나머지 찹쌀떡을 안줘버림.


(만화책에서는 나오키가 저 사형수꺼 찹쌀떡을 먹어버리는걸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냥 떨어뜨려서 안준걸로 나와)
그날 저녁 자주 가는 술집에서 여자친구와 만난 나오키.
여자친구는 사회부 기자야.

앞으로 계속 나올 주제.
사형수와 피해자의 가족들.
*여기서 잠깐 소개되는 와타세 미츠루*

와타세 미츠루는 나오키와 어린시절 함께 야구를 했던 사람인데
어쩐일인지 살인죄로 경찰에 출두했다는 뉴스가 나왔어.
일단은 여기까지 소개가 됨. (둘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듯 함)
다시 교도소.
괜히 이시미네에게 찹쌀떡 안준게 미안했던 나오키는
찹쌀떡을 다시 주려고 챙겨가지고 옴.

그런데 이시미네의 독방이 텅 비어있는거야.
알고보니 간밤에 형이 집행되어 이미 사형을 당한거지.

죄책감을 느끼는 나오키.

그날 나오키는 사회부 기자를 하고있는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와타세 미츠루 사건팀에 들어가게 된 여자친구.

이제부터 와타세 미츠루의 이야기가 나옴.

나오키는 어릴때 야구부였는데
체격이 작고 몸이 약해서 늘 구박을 받았었어.
그런데 그때마다 팀의 에이스이자 야구부 선배였던 와타세 미츠루가 그를 격려해주었었지.
그런데

그의 집에 강도가 들어서 가족들이 살해 당했어.
어머니와 아버지가 살해 당하고 그때 들어온 그가 여동생을 지키려다 팔을 칼에 찔려서
더이상 야구를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지.
그런데 2년 후 판결엔 그가 사형이 아니라 징역 12년으로 된거야.
분노한 와타세 미츠루는 그가 출소하는 날까지 복수를 하기 위해 칼날을 갈게 돼.

하지만 그는 타지리만 죽인게 아니라 그가 안고 있었던 그의 딸까지 같이 죽이게 돼.
그를 죽이고 도망친 와타세 미츠루는 잘 숨어있다가
1년 후 갑자기 자진 출두를 하게 되지.
이 드라마의 궁극적인 주제가 바로 이 와타세 미츠루의 사건이야.
부모를 살해한 살인범에게 똑같이 죽음으로 복수를 한 와타세 미츠루.
그의 사형선고는 정당한가?
이제 다시 교도소!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가 소개 돼.

코자이는 불량써클에서 온갖 폭행을 일삼던 불량배였는데
클럽을 탈퇴하려는 3명을 폭행하여 살해했어. 그래서 사형선고를 받음.
지금은 유족들에게 매일매일 편지를 쓰며 살아가고 있지만
답장을 받은적이 한번도 없음.
그러던 어느날!! 답장이!!

답장이 왔음.
코자이에게 직접 가져다줌.

답장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코자이.
그에게 나오키는 '이제 용서해 주셨으니 더이상 편지를 쓰지 않아도 되겠네요' 이렇게 말을 하지.
그런데 그 다음날.

자살시도를 한 코자이.
도대체 왜?
병원으로 이송된 코자이를 찾아간 나오키.

(범죄자 미화같아서 자세한 장면은 편집할게;;;;;; 나도 좀 기분이;;;)
아무튼 이런저런 사형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장면 같아.
울면서 막 반성함..

참고로 코자이가 받은 피해자 어머니의 편지 내용
한번도 당신의 편지를 읽어본적이 없다.
당신이 반성을 아무리 한다고 해도 내 아들이 살아돌아오는 것은 아니니까.
아들을 잃고 나는 외톨이가 되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슬픔이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천국에 있는 아들에게 당신의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서
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당신의 편지를 읽었다.
편지를 읽고 아들을 생각했다.
아들이 내가 당신을 원망하며 살기를 바랄까, 혼란스러웠다.
아직까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이다.
앞으로도 피해자 유족의 마음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바란다.
구치소 앞에 모여든 사람들을 보여주며 1회가 끝나.

와타세 미츠루를 석방하라고 피켓시위를 하는 시민들.
이 드라마는 총 10편으로 되어있어.
2편은 나중에 가지고 올게.
만화책도 정말 잘 표현이 되어있으니 기회가 되면 꼭 읽어봐.
첫댓글 예전에 이런 사형수 관련된 만화책 읽은적 있는데 그거 생각난다ㅠㅠㅠ잘봤어 언니!ㅜㅜㅜ
나도 읽었는데 되게 마음 아팠던 기억이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전권 소장하려고해! 그리고 이거 글이 너무 많아서 집중해서 안보면 읽기 어려워 ㅋㅋ
헐!!! 엄청 재밌고 심오하다ㅠ나중에 꼭만화책 빌려서 봐야징 잘봤엉!ㅎㅎ
와 진짜 잘봤어!! 내용 진짜 정리잘해따!! 나중에 책으로도 봐야겠다 !!
재미따!!!
나이거발표주젠데ㅠ자료조사하기전에읽어봐야겟다고마워ㅠㅜ
이거 제대로 드라마로 봐야겠다..나 개인적으론 사형제도 찬성입장이긴 한데 이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궁금...
주제가 정말 좋다 13계단도 생각나고 너무 좋은거 같아 고마워 나도 만화책이랑 찾아봐야겠어 잘보고가
오 봐야겠다..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닉 세탁중 물론이지. 나도 찬성이야. 근데 이거 읽다보면 억울하게 누명쓰고 들어가있는 사람들도 있고ㅜ 아무튼 모든 죄수들에게 다 적용시켜야되는지 그런거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 같아. 나오키가 그것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많은 고민을 하거든. 그거에 초점을 맞춰서 보니 흥미롭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