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성전에 앉아
주님 아빠아~ 부르고
참 오랫만 성전에 앉았다
코비드가 슬슬 힘을 잃어가는 시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때가 되었나보아
조신한 몸인데
들썩들썩~ 움직임
방언이 오르고 눈물 콧물이 쏟고
어찌..
날 이리..
만들어 놓았는지..
기도의 ‘기’짜도 모르던 날
하도 크고 기막혀 말로도 안되고
아무리 무얼 해도 몸으로도 안된다
새로움이 새로와
날마다 더하는 무거움 충만
두 손 춤을 춘다 들려진 손도 몸 따라
어쩔쭐 몰라
내리는 은혜 아래
그쳐지지 않아 눈물도 그 무엇도
울다 웃다가.. 뭘하는지 미쳤나보아
어느 결에..
정신없는 시간
얼마나 지났나 몰라
들려진 두 팔 툭.. 내린다
천근만근 두 팔.. 바윗덩이 떨어지듯
앉아 있는 몸이 어마무시한 어느 곳에
거기 들었는 몸도 그대로 따라 어마 광대해
그 순간..
이걸 뭐라 말하지??
그 옛날.. 주님 코앞에 왔는데
아침에 외웠던 성경구절이 생각나
잠깐 주님아~ 그거 한번 외워 볼께~ 했던 순간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뒤로 물러가뻐린 주님처럼
갑자가 몸이
순간 이동으로
새끼 발가락만큼이나
저 깊은 구석으로 작아져뻐려
나의 맘과 뜻 다해~~~
뭐가..
먼저인지 도대체 몰라
번개치듯 한 순간 일어나는 그곳에서
그런데 또 아는거야.. 뜬금없이 들리는 노래를
내 맘..
나의 뜻..
그거 다해 주를 사랑??
아~
아니야~
그걸로 하는 사랑이 아냐
적막 고요인데 폭풍처럼 쏟아져
나의 맘과 뜻 다해..로 할 수 없는 사랑
그러니까..
찰나같은 그 순간
형체는 그대로인데
새끼 발가락에 갈라진
발톱만큼이나 작아진 몸
커다란 형체는 내 몸이 아닌 거
날 온통 둘러덮는 어마무시한 주님
나의 맘
내 뜻일랑은
언제라도 변하는
변해서 죄가 아니라
원래가 그냥 죄덩어리
죄..
귀신덩이로
사랑이 아닌거야
할 수도 없고 한다한들 더러운
그가
내게로 와
품고 덮어뻐린 사랑
그 사랑 주님만 할 수 있는 사랑
혼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랑을
나 하나 위해서 핑계대고 와뻐린 사랑
사랑을 도대체나 할 수 조차도 없는 내게
무지막지 쳐들어와 침노해뻐린 사랑덩이가
나..
나는..
내가는..
그래서 아닌거..
혼자서는 할 수가 없어..
나 혼자 사는 몸뚱아리로는..
그가..
와야지만..
내 몸 육체로..
들어와야 사랑인거야..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천국..
아버지 나라가 안보이니
사랑인 아버지를 따를 수 없어
결국은 다.. 내 이야기다 예전의 내 모습
성령이
들어와야만
거듭나야만 보이는 세상
물로만 나면 볼 수 없는 나라가 있어
물 하나면 좋겠는데 하나가 더 있다쟎아 주님이??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오직..
사랑만이 사랑을 하는거..
어느 곳 데려다 놓고 보이는 사랑
그러니 모든 것은 주님으로 말미암고..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For from him
and through him
and to him are all things
To him be the glory forever! Amen
고린도 전서
성전으로 오기 전
내 아바 아빠가 해줬던 말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So that no one may boast before him
그렇듯..
내려지는 은혜로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르고
부어지는 사랑으로 주일을 맞는다
내 사랑 한요씨는 선교를 떠났나보다
여전히
눈을 감고
목소리 마저 푸근한 사랑
부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믿는 것이 기도’라 툭~ 터진다
믿음이 기도
기도해야만 믿는 것
너무 엉뚱한?? 생각쟎는 말이..
눈 감고
기도하는 모습
그 시간이 기도이긴 해
그렇게 시작한 기도들 마음의 소원도
맞아맞아 기도인거.. 다~ 기도라는 이름에 들어있어
눈에 보이고
귀에도 들리고
곡조 있는 찬송의 기도
근데 오늘은 저 안에서 흐르는 소리
주님께 부르짖는 겉모양의 기도가 아닌
아무 소리 안들려도 들레는 입술이 아니드래도
뭐든지
약속한 걸 믿는게 기도래
믿음이 기도야.. 믿는 것이 기도인걸~
아~
그러네~
목소리 들레어
제사라도 드려보는
바보 기도 하다보니
내가 믿는 그걸 지나고
믿어지게 하는 힘 은혜로 내리는거
죽은 듯
잠잠하게
그저 앉아 있는데
그냥 누워만 있는데도
고스란히 가슴에 넣어주는
의지로 했뻐리고 바보기도 먹다보니
제사라도 드려봐야지 죽기살기로 했었는데
오늘에
이 말씀을
내게로 부어주네
믿긴 뭘 믿어??
믿지 말고 기도해!!
성경에 빼곡히 쓴 귀신도 못믿는데..
예수님 말씀도 하나 제대로 안믿는데..
ㅎㅎ 어느 소리가 귀에 쟁쟁히 들려온다
첨부터
순종이 안되니
제사라도 드려야지
믿는 척.. 믿음 좋은 척..
척.. 척..을 끝내뻐리고서
믿어지는 은혜
기막힌 그 은혜가
위로부터 내게로 내려
하루도 쉬쟎고 그치쟎는 하늘의 사랑
눈길 고정 시키고 자기만 보게 하더니만
세상 끝까지 함께 할꺼야..
약속한
꼭 그대로
손가락 걸더니만
새끼 손가락 하나론 성에 차지 않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와락~ 품에 넣고서
내 주님
약속했던
그대로 이뤄져
그 안에 살고지고
날마다 하루마다 한결 같아라
For from him
and through him
and to him are all things
The one who calls you is faithful and he will do it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이루고
또 이루고
자기를 위함인데
결국은 결론은 나 하나 위해
다 이루고 더 이루고 끝까지 이뤄뻐린
내 주님
나의 사랑
주님 사랑 이사야
죽어뻐리고 울려나는 내 주님의 Swan song
그대로 따라 어제 오늘도 영원한 나의 Swan song
I love you...
I do love you...
I do love you even more than I say.......
서로
화답하는
시와 찬미와 신령의 노래
Love you.. I love you.. I do love you..
스완송
마지막으로
고백을 마치는데
커다란 스크린 마주하며
내 주님 들려주는 고요한 목소리
주고 받는 깊음의 깊음 저 안에서 울리는 소리
이사야~~~
내 사랑아~~~
세상 끝날까지가 아냐~~~
세상이 끝나도 여전 함께인거야~~~
너랑나랑 이렇게 하나로 영원토록~~~~~~~
첫댓글 '세상끝날까지가 아냐~~'
그러네 정말로 그러네~~
지금도 나중도~~
이 세상도 저 하늘도 ~~
우쩨튼 주님이랑 함께 하니까~~~
무에 그리 구분이 필요할까~~~
주님이랑 함께 하는 세상~~
아니면 주님이 없는 세상~~
그 둘뿐이것제~~~~
사랑한다 싸야~~~
그러니
언제나
술술 기도를 하고 있어요
믿음이신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이
마음과 뜻과 생명과 성품을 다 ~~ 해
사랑하는 딸
품고 보듬고 안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영원까지
사랑으로
이끌어 가시는 믿음..
그 믿음안에 살고 있으니
언제나 우리를 기도속에 파뭍혀 살게 하시네요
가슴속
영혼속에서
품어져 나오는
생명의 이야기
기도의 소리
오늘도 꺼내어 ...
사랑하는 호다카페에
사뿐히 올려주어
고마워요~~
믿지 말고 기도해
기도가 믿음이야..
믿음이 뭐야? 예수님 밖에 없어요 예수님이 없으면 안되요
세상 끌날때까지가 아니야
The one who calls you is faithful and he will do it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이루고
또 이루고
자기를 위함인데
결국은 결론은 나 하나 위해
다 이루고 더 이루고 끝까지 이뤄뻐린
그 창세전 부터의 온전한 회복...
온전한 회복. 끝가지 이뤄뻐린 회복
이사야.. 이사야.. 보고픈 이사야..
바람결에 내 사랑이 실려가 이사야를 안아주길..
그리고 서로 보듬어 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