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마음 자세를 지녀라
景行錄云(경행록운)
坐密室(좌밀실)을 如通衢(여통구)하고
馭寸心(어촌심)을 如六馬(여륙마)면
可免過(가면과)니라
《경행록》에 말하였다.
“밀실(密室)에 앉았어도 마치 네거리를 지나가는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마치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다.”
[해설] 「중용(中庸)」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군자는 보이지 않는 바를 경계하고 삼가며, 들리지 않는 바를 두려워한다. 숨겨진 것보다 더 잘 보이는 것이 없고, 미묘한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다. 이런 까닭에 군자는 홀로 있을 때에도 삼간다
(君子 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 이 글은 군자가 가장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바를 기술한 것으로, 이 장에서 말한바 밀실에 앉아 있어도 네거리에 있는 듯이 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군자는 남이 보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나 행동이 결코 도(道)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이와 같이 하면 생각이나 행동에 거리낄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다.
따라서 한 치의 마음을 다스릴 때도 마치 여섯 마리 말이 끄는 수레를 부릴 때와 같이 조심하면서도 단호하게 하니, 어찌 허물 따위가 있을 것인가.
첫댓글 항시 바른 마음가짐 몸가짐 ㆍㆍㆍ
남이 보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나 행동이 결코 도(道)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
양심의 법을 지키며
살면 부끄러울께 없지요
도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양심에서
마음가짐이 남 다르군요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