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루벤 마테오 (Ruben Mateo)
등번호 : 24
포지션 : 외야수
생년월일 : 1978년 2월 10일생 (26세)
출생지 : 도미니카
키 : 6피트 (183cm)
체중 : 210파운드 (95Kg)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295경기 출장, 876타수, 219안타, 21홈런, 89타점, 49포볼, 189삼진,
11도루, 타율 0.250, 출루율 0.303, 장타율 0.386, OPS 0.689
=>
이것을 한 시즌 162경기로 환산한다면(뭐... 대충 위의 기록 보니
이런 식의 환산을 할 가치가 그리 있어 보이지도 않지만... )
162경기 출장, 481타수, 120안타, 12홈런, 49타점, 27포볼, 104삼진,
6도루, 타율 0.250, 출루율 0.303, 장타율 0.386, OPS 0.689
[이에 대한 저의 평가 및 국내에서의 활약도 예상]
아무리 메이저리그와 국내리그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나
타율 0.250, 출루율 0.303, 장타율 0.386...
제가 타자를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보는 OPS가 0.800도 아닌
겨우 0.700도 채 안되는 외야수...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보는 포볼 획득수에 대한 삼진 비율...
한 번 포볼을 얻을 때마다 무려 3.86개의 삼진을 먹는 선수...
그나마 도루가 많냐면 그것도 아니고...
여기에 두가지 더...
1. 2000년부터 부상을 달고 다니는 선수...
(이미 트윈스는 올시즌 막판... 가뜩이나 약한 전력에 그나마
팀내에선 좀 친다고 하던 선수인 타율 0.291에 9홈런, 52타점의
마틴이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며 전력 이탈을 했던 아픔이 있음...
그런데 뭘 믿고 이번엔 아예 처음부터 부상병동의 선수를 ????)
2. 부상으로 인한 여파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3년간 성적은 더더욱 형편없음...
차마 여기다가 나열하기가 민망할 정도의 최근 3년간 성적임...
이런 선수를 가지고 5 Tool을 완벽히(?) 갖춘 선수라고
(정말 기사라는 것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차라리 이승엽이 배리 본즈보다 훨씬 더 대단한 거포라 그래라... )
글을 쓴 어느 생각없는 기자의 기사를 보고
이 선수가 국내에선 성공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믿고 있을
팬들도 계시리라 보여지는데요.
아직 그와 계약한 게 사실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발 계획을 취소시키기 바랍니다.
그의 나이가 아직 젊고 메이저리그와 국내리그의 수준 차이가 있으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올해 트윈스에서 뛰다가 9홈런, 52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던 마틴이
메이저리그에서 한 때 한 시즌 최다 24홈런까지 친 적도 있었던 선수였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마테오의 약 2시즌 풀타임에 해당될 만한
메이저리그에서의 통산 홈런수가 겨우 21개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언컨데 마테오는 내년 시즌 또 한 번의 실패를 예고할 최악의 선택입니다.
[그 밖에 참고가 될 자료들]
1. 1999시즌에 팬들에게 욕 엄청 먹었던 배 나온 아저씨
주니어 펠릭스는 메이저리그 6년 통산
타율 0.264, 562안타, 55홈런, 280타점, 49도루를 기록했었고
한국에 건너오기 바로 전 1998시즌 멕시칸리그에서
타율 0.316, 19홈런, 90타점을 기록했었음
이 선수가
1999시즌 트윈스 유니폼 입고 타율 0.253, 13홈런, 58타점 기록
=> 하지만 이 한심했던 펠릭스도 지금 데려온다는 마테오보다
메이저리그 기록이 더 좋았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2000시즌 삼성의 4번 타자로 활약했었던 훌리오 프랑코는
개인적으로 역대 국내 용병들중 최고의 클러치 히터이자
스윙 스피드가 역대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중
국내외 타자를 모두 통털어 가장 빨랐던 선수로 기억...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수위타자(0.341) 경력을 비롯,
통산타율 0.301, 2177안타와 141홈런, 981타점, 260도루를 기록하고
일본 무대를 잠시 거쳐 삼성에서 2000시즌 한 해만 뛰며
타율 0.322, 22홈런, 110타점을 기록...
대구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홈런수가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0.320이 넘은 타율과 110타점을 기록한 클러치 능력을 보면...
그가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용병이라 봤을 때 저 정도의 성적을 위해선
메이저리그에서의 기록이 장난 아니었음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 "배리 본즈의 후계자"가 되어 주길
바랄 정도로 기대를 모은 적이 있었던 알 마틴은
메이저리그 통산타율 0.276, 132홈런, 173도루의 성적으로
위에서 이야기한 프랑코보다 한 레벨 이상 떨어지지만
이번에 트윈스가 입단을 추진중인 마테오보단 적어도
두 레벨 이상은 더 나은 성적으로 올해 한국에서 뛰었지만
당초 수많은 트윈스 팬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최고 24홈런까지
친 적이 있는 마틴이 국내 무대에서 뛴다면
심정수처럼 30-40홈런 이상도 가능할 거란 식의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프랑코처럼 정확한 타격의 타율 0.320 & 110타점의
클러치 히터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타율은 0.300이 안 되지만 30홈런 이상을 치는 거포도 아닌...
용병 타자로선 불합격이라 봐야 할 0.290이 조금 넘는 타율에
한 자리수 홈런(9)과 겨우 50타점을 간신히 넘긴 성적에 그쳤었죠.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 ]
현재 LG 트윈스에 필요한 건 공수주를 어정쩡하게 갖춘 선수가 아니라
1년에 잠실 구장의 펜스 거리를 감안하더라도
타율 0.280, 25홈런, 90타점 이상을 기록해 줄 수 있는
오른손 4번 타자감 용병입니다.
위의 타격성적이 가능한 선수라면 수비 포지션은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트윈스는 위의 성적을 올려줄만한 타자가 한 명도 없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수비 포지션은 어디가 되었건 위의 타격성적이 가능한 선수를
데려와야 하고 만약 수비에 큰 문제가 있는 선수일 경우
지명타자로 기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발의 빠르고 느림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힘은 좋은데 발이 느리다고 해서 좌중간이나 우중간 완전히 빠지는
타구를 치고서 2루까지 못 갈 선수는 세상에 한 명도 없을 뿐더러
2루 주자로 나가 있을 때 왠만한 안타로 홈에 못 들어올 선수 또한
거의 없는 데다가 우리나라 외야수들의 홈송구능력...
어지간한 2루 주자가 안타 때 홈에 들어가는 걸 아웃시킬 수 있을만큼
대단한 선수...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미 우리는 1년에 타율 0.276, 16홈런, 70타점, 도루 25개 정도를
기록해 줄 수 있는 공수주를 전부 B학점 정도 갖추었던
매니 마르티네스를 2년간 써 보았지만 그가 허약한 트윈스의
공격력을 강화시켜 주며 우승전력으로 이끌 정도의 중량감을 가진
용병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확인한 바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타격은 B+ 학점 이상, 장타력 A학점 이상 => 이 둘을 갖춘 용병이지
공수주를 전부 어정쩡하게 B학점 정도 갖춘 말만 번지르르한
"공수주를 갖춘" 용병이 아닙니다.
벌써 몇 년째 노래를 부르지만 구단에선 아예 들은 척도 안 하죠.
누구 좋으라고 부르는 노래일까요 ?
구단 사람들이야 팀전력 강화시켜 목줄을 유지해야 하는...
말 그대로 밥줄인 야구지만... 저에겐 그저 취미일 뿐인 야구입니다.
그런데 왜 항상 팬이 더 목이 나와 이런 노래를 불러야 하는 건가요 ?
[경계해야 할 일]
스포츠 신문에 실리는 기자들의 애드벌룬성 기사들만 보고
선수의 기량을 과대 평가하며 벌써 몇 년째 시즌전의 기대와
시즌후의 결과가 크게 차이 나는 상황들을 봐 오면서도
올해 역시 또 속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마테오는 기록을 통해 본 개인적인 사견에 의하자면...
만약 입단할 선수가 맞다면...
역대 LG 트윈스의 타자 용병 중 가장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라 판단됩니다.
전 누가 10만원 내기 하자 그러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아니... 100만원 내기나...
심지어는 1,000만원 내기 및
제 예상이 빗나갈 경우 앞으로 저보고 다시는 쌍마에다가
야구에 대해 아는 척 하는 글 올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란 조항까지 붙인
내기를 하자 그래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마테오가 만약 국내에서 뛸 경우 절대로 성공 못한다에 걸겠습니다.
[성공의 기준 : 많이 봐줘서 타율 0.280, 홈런 25, 타점 90, OPS 0.900
최소한 이 정도 성적을 못 올릴 용병 타자는 우리에게 필요 없으므로... ]
지난 23년간 한,미,일 야구 선수들의 기록분석을 하는 게
취미이자 부업이었던 사람으로서...
적어도 마테오를 보고 5 Tool을 완벽히 갖춘 선수라 글을 써대는
찌라시의 기자보단 제가 더 보는 눈이 있다고 감히 말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럼 왜 트윈스는 마테오와 계약을 추진하려 하는가... ]
이건 어디까지나 100% 제 개인적인 사견인데...
메이저리그 출신의 외야수 한 명 데려와 놓으면...
나중에 실패하더라도...
"그래도 메이저리그 출신의 젊은 친구를 데려왔었던 거 아니냐 ?
이렇게 실패할 줄은 우리도 몰랐다... "
변명을 늘어놓을 때 그럴 듯하게 들릴 소지가 있는
메이저리그 경력의 선수란 점이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어차피 그 이상의 선수를 데려올 눈과 능력이
우리 스카우터들에겐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그의 부상경력이 워낙 화려하다는 걸 우리의 스카우터들도 잘
알고 있을 게 분명하므로 나중에 그가 시즌중 부상으로 쓰러질 경우
"부상 때문에 메이저리거 출신을 뽑았지만 재미를 못 본 것이므로
우리 용병 스카우터들은 책임질 게 없다 !"란 식으로 변명 늘어놓기
딱 좋습니다.
(그야말로 기가 막힌 두가지 안전장치죠... 별로 대단한 선수 아님에도
나중에 실패의 책임이 용병 스카우터들에겐 안 돌아갈... )
그 동안 그렇게 용병 부도를 냈으면...
이제는 아예 용병 스카우트 팀을 해외에 상주시키면서
1년 내내 옥석을 고르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언제나 무사안일...
대충대충 선수 뽑아놓고... 나중에 유치한 변명이나 하고...
면피나 하고...
그러다가 시즌 끝날 때가 되서야 다시 알아 보겠다 그러면서
해외여행을 다녀 와서는...
"쓸만한 선수가 눈에 안 들어와요...
그래서 그냥 이번에도 이 정도의 선수를 뽑기로 했어요... "
(정말 핑계 죽인다... )
올해도 마테오 뽑으려는 걸 보니...
처음부터 좋은 선수를 뽑을 자신이 아예 없고...
용병 알아보는 척 해가며 실은 해외여행을 얼마간 다녀 왔다가
그냥 놀기만 하고 돌아온 게 아니었음을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알려야 하니
마테오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언론에는 대단한 선수 데려오는 것처럼 뻥튀기 기사를 유도해
순진한 트윈스 팬들 속일 생각이나 하고...
나중에 실패하거든 변명할 거리부터 미리 만들어 놓는 저 치밀함...
언제나 편하게 일하면서 돈은 쉽게 벌기 위한 저 치밀한 머리속 계산들을
바른 정신 자세를 가진 채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책임의식으로 전환시켜
용병을 고르려고만 한다면...
첫댓글 멋진분석입니다.
잘 봤습니다.
쓰신분이 직접 뽑아온다면 더 나을수도..ㅋ ^^;; 사실 지금까지의 마테오와 클리어 팬들의 기대에 아주 한~~참 떨어지죠..
휴...다 읽었다...넘 길군요~~~
대단합니다...감쪽같이 속은기분..ㅡㅡ
이분 대단하네요 ㅋㅋ 혹시 하일성씨 아들 아네요 ^^
주상현씨 글 같은뎅..
어디까지 믿어야 할런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