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아름다운 삶이여!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
/梅谷堂 김 경숙
점심을 먹다보니 3시가 지나는 시간,
갈길이 머니 서둘러야 할 것 같아 자
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3:10, 떠나기 싫은 발길이나 구정봉을
향하여 가야만 하겠기에 천황봉을 내
려서기 시작하였다.
어느 틈엔가 일행들 하나 둘씩 빠져버리곤 몇 사람 남지 않았기에 마음이 더욱 조급하여
왔다.
거칠고 급경사인 돌밭길을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려딛고 천황봉을 내려가다 뒤돌아
본 천황봉의 모습이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천황봉을 내려와 열심히 걷다보니 앞에 거친 산길이 가로 막는다. 또 한번 좁은 문을
통과하여야 구정봉엘 갈 수가 있나 보다 하고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걷고 있는데 느닷없이 커다란 안내문이
눈앞에 뜨이길래 읽어보았더니, 그 곳이 남근바위가 있는 곳이란다. 눈앞에 우뚝 솟은
무엇을 닮은 것같은 바위가 있길래 뒤를 쫓고 있는 묵정님과 아만다김께 '이것이 그것
이래~ 빨리 와봐~' 하였는데도 묵정님은 언덕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고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나만 사진 찍어가야지~?
난 정말 이것이 그 것 인줄만 알고......ㅋㅋ
바로 그 다음 찍은 사진 중 시커먼 기둥, 그 땐 너무 높아서 보질 못하였는가 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은 알고 있지만서도 등잔 위에 있는 것조차 못보는 이 몽매(蒙昧)함을
어찌 이해 해야 할지, 바로 코앞에 두고도.....ㅋㅋ 밑부분만 겨우 이렇게 풍경사진에 찍혀
서리..... 대체 그 바위가 어디에 숨었었길래 내 눈엔 보이질 않았는가 하였더니만, 보기는
보았는가 보다. 박꽃향기 눈이 워낙 식별력이 없어가지고서리.....(웃음)
아 근데 그 바위를 사진 찍었으니 어서 가서 베틀바위를 보고파서 구정봉 방향으로 열심
히 걷다보니 그 때까지도 두 여인이 쫓아오질 않고 있었기에 뒤돌아 보니, 뭔 조환지 모
르겠네~ 어찌하여 묵정 저 여인은 아직도 저 건너편에 그대로 있는 것인지.....?
밑에 있는 여인도 무엇인가 겨냥하여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부근의 바위들이 참으로 기묘하게도 조각을 한 듯 요상한 모양들을 하고 있었어라.
어찌하여 이 바위들은 이런 모양들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인지, 자연의 신비로움에 경이를
표하면서.....
도대체 저 여인들은 거기에서 왜 오랜 시간을 지체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여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그러나 박꽃향긴 더 이상 기다리질 못하고 이 바위고개를 넘고 말았어라.
바위고개를 넘어서고 보니 좀 더 편한 길이 펼쳐지고 있었다.
구정봉 500m전방 바람재삼거리를 지나며 바라본 구정봉의 모습..
혼자 열심히 달려보았다. 한참을 달려서 구정봉 200m 전방에 이르니 완만한 철계단이
이어지고 있었다.
구정봉 정상에서 "야~호~~!" 소리가 나기에 올려다보니 산신령님 일행이 그 위에
서계셨다. 손을 흔들어 화답을 하고는 꼬리를 잡아보려 뛰어가려 했더니, 벌써 정상
에서 내려오고 계셨다.
산신령님은 도갑사방향으로 하산을 하시고 박꽃향긴 홀로 구정봉을 향하여 오르다
100미터 전방에 있는 베틀굴에 둘렀다.
베틀굴 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굴은 옛날 임진왜란 때 이 근방에 사는 여인들이 난을 피해 이 곳에 숨어서 베를
짰다는 전설에 의해 생긴 이름이다. 굴의 깊이는 10m쯤 되는데, 굴속에는 항상 음수
가 고여있어 음굴 또는 음혈이라 부르기도 하여 이는 굴 내부의 모습이 마치 여성의
국부와 같은 형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더구나 이 굴은 천황봉쪽에 있는 남근
석 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 기묘한 자연의 조화에 월출산의 신비를 더해주고 있다."
자연의 조화란 인간의 능력으로는 헤아리기 어려운 것인가 보다. 천지창조가 그렇고
모든 자연의 법칙이 음양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 없으니, 실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다.
구정봉 100m를 남겨두고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그 때서야 여인네들이 허둥지둥 뒤
를 쫓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구정봉 정상을 오르는 길 또한 좁은 바위의 문을 통과하
여야만 되었다. 먼저 오르신 일행님들이 바위 밑에다 배낭을 내려놓고 오르신 모양이
시다. 바위 틈을 들여다보니 박꽃향기는 비집고 올라설 수 있을 것 같기에 배낭을 멘
채 그냥 올라보았다.
겨우 정상에 오르고 보니 서너분의 일행이 그곳에 있었다. 밑을 바라보니 여인네들
철계단을 오르면서 손을 흔들기에 답례를 해주고는 정상에서 보는 비경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구정봉에서야 묵정여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늦은 이유인 즉은 이러하다. 남근 바위를
어떤 남정네가 가르쳐주었다나? 열심히 박아가지고 왔더이다. 그래 꼭 사진방에 올려
달라 박꽃향기가 신신당부[申申當付]를 하였었구만이라. 난 보도 못한 것이라서..ㅋㅋ
이 곳에다 남근바위의 진품[珍品]을 올려보네여~ 앞의 것은 진품[眞品]이 아니라서..
...(미소)
봄이면 그 바위 위에 철쭉꽃까지 핀다하니 참으로 생명력 있는 봄날이 벌써부터 기다
려 지네나. 철쭉꽃 피는 봄날에 다시 와봐야 할 것 같으면서, 오로지 베틀굴만을 연모
하며 마주하고 있다니 영원히 그렇게 사랑하라 하고서.....ㅎ
구정봉에서 우연히 하늘을 바라보다 게슴츠레 눈웃음 짓고 있는 낮달을 발견하였다.
날짜를 꼽아보니 시월 이레의 상현달이 배를 불리고 있었다. 무엇이 저리도 급하여
해그늘에 초라한 낯빛으로 해를 쫓고 있는 것인지......
월출산에 달이 지네
구름 한 조각 흐르잖는
만추의 구정봉에서
바람만이 해와 달을 이끄는데
성급한 상현달이 벌써
서녘을 향한다.
어찌하여 너는
해그늘에 나와
얼굴빛을 야위어가는지
월출산에 해가 지네
달도 기우네
해와 달이 함께 서산을 넘으니
머무르지 못할 내 마음 마저도
모두가 붉을 대로 붉어진 낯빛이건만
그대들 창백한 모습에
내 발길 마저도 안절부절
해따라 달따라 나도 따라
서산을 넘자 한다.
가을은 모든 것들에
조급함을 안기우면서...(08.11,4)
"구정봉은 월출산의 제2봉으로 동굴 같이 좁은 길을 타고 올라서면 장정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널찍한 암반이 전개된다. 평평한 너럭바위 위에는 항상 물이 마르지
않는 9개의 웅덩이가 있는데 이 웅덩이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 하여 구정봉
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월출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세운 안내판에 의하면 옛날 영암군 구림에 살던 동차
진이란 사람이 이곳 구정봉에서 하늘을 향하여 오만과 만용을 부리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아홉 번의 번개를 맞아 죽었는데 이곳에 아홉 개의 조그마한 웅
덩이가 생기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물은 말라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웅덩이에만 물이 고여있었는데 생명체가 서식하기
에는 조건이 맞는 환경이 못되는 듯 하였다. 형편에 따라 개구리 등이 들락이며 살기
도 하는가 보다.
11월의 문턱을 넘어선 만추의 계절이다 보니 이 곳에 앉아 쓸쓸한 표정 짓고 싶은 마
음은 없었으나, 새움 트고 진달래꽃 만발하는 봄날 구정봉에 앉아 구르듯 산등성이 아
슬아슬 하게 얹혀 있는 기암들을 내려다보는 그 기분 짐작할 것 같았다. 온 산이 푸르
름을 자랑하는 그 날에 다시 한 번 찾으리란 생각을 하면서, 좁은 바위문을 비집고 내
려와 놓아두었던 지팡이를 찾아들곤 도갑사를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구정봉에서 100m 내려와 마애여래좌상, 천황봉, 도갑사의 삼거리에서 도갑사방향 4.
1Km... 앞으로 도갑사까지 1시간 30분 정도 계산을 하고 내려간다면 어둡기 전에 내
려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어지는 길은 너덜길.....
200미터를 내려와 우측으로 좁은 문이 뚫려 있는 절벽바위를 바라보며, 앞서고 있는 아
만다김님과 합류하였다. 김여사는 구정봉을 오르지 못하고 지나쳐옴이 못내 아쉬운 듯..ㅎ
바람재를 지나며 바라본 마지막 능선의 모습....
이곳부터는 내리막길이다. 오른쪽으로 헬기장을 두고 좌측으로 꺾어서.....
입도 아직 지지않은 찔레넝쿨에 빨간 열매들이 붉어가고 있었다. 남근바위를 지나며
앙상한 가지에 농익은 찔레열매가 다닥다닥 붙은 한무더기 찔레넝쿨을 보며 높은 산
중에 참으로 귀하게 보는 것이라 생각을 하였었는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곳의 찔
레넝쿨은 아직도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었다. 찔레꽃이 만발한 여름날 이 곳을 지났더
라면 찔레꽃향기에 흠뻑 취하여 그럴싸한 시 한 수 구상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ㅎ
찔레넝쿨을 보며
녹색치마 빨간 저고리
깊은 산중 여색이여
빛을 갈망하는 갈빛에
튀는 부러움이어라.
한발 더디간단 원망속
찬바람에 푸르른 기색조차
눈꽃 기둘리는 가을산중에
미색이로다.
차마 네 앞에 발길 떼지 못함은
지지 않는 꽃으로 남기 위한
최후의 노력으로
다홍치마 녹색저고리 입던
그 시절 가슴에 그리며..(08.11, 4)
언덕을 내려서며 이어지는 억새의 물결, 완연한 갈빛이로다. 오른쪽으로 휴식터에
잠시 들렸더니 깃대종이란 안내푯말이 있길래......
"깃대종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서 사람들이 보호해야할 필요성을 인정해야 하는 종을 말합니다."
끈끈이주걱과 물레새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는 이야긴가 보다.
이곳에 이르니 뭔가 모르게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도갑사가 가까워오고 있다는 안도감
에서였을까. 가뜩이나 들떠있던 기분이 아직 가라앉지 않는 기색이다. 도갑사방향으로
우회하여 내려가고 있는 앞선 일행 두사람과, 묵정님 아만다김님 서라 하여 석양빛에 빛
을 더하고 있는 갈대숲에서 사진 몇장 남겨두었다.
그 곳서 사진 촬영하고 있는 젊은 남정네한테 부탁하여 세 여인 억새밭 지나는 기념으
로..... 섹시한 포즈를 좀 취해본다고 한 것이 어째 어정쩡합니다요~하기사 아무나 그런
포즈가 나오겠는지요?(미소)
사진방에 어째서 그런 사진들이 올라가게 되었느냐고요? 글쎄올습니다. 사진기사가
제 뒤에 있기는 있었는데 박꽃향긴 그저 마음 편안하고 기분이 좋을 때면 의례히 나오
는 버릇이구만요. 박꽃향기 이쁘지 않은 행동만 찍어두었다가 내놓는 그런 여인이 제
곁에 있구만요. 길이 하도 편안하게 이어지길래.....ㅎㅎ
억새밭에서 도갑사까지 2.6Km를 박꽃향기는 마라톤으로 달렸다. 두 여인 힘이 안들
었을라나 몰라. 내려가서는 어차피 꼴찌를 한다 하여도 여기서부터 꼴찌를 하기는
싫었기에.....ㅎ
도갑사 들어서기 전 습지대를 지나면서 산신령님 일행과 만나 함께 내려오게 되었다.
날은 이미 어둑어둑 하여지기 시작을 하였기에 서둘러서 내려오다 도갑사 도선수미비
를 지나며.....
담장 너머로 몰래 안을 들여다 보았더니.....
어둑어둑 하여지는 숲을 빠져나오면서 다리를 건너니 도갑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첫댓글 온갖 기암봉과 찬란한 억새...월출산은 높지는않으나 "치솟아(거시기 처럼???)"있어(산행시점의 해발이 낮아)오르기가 만만치 않지요!그래도 보람된 산행이였던것같군요!특히 女人들에겐... "가을의 전설"이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닿는 계절입니다...역시 산행기를 기다린 보람이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거시기 바위의 전설처럼 가을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그 곳에서 박향긴 못보고 지나쳤던 것이었으나 왠지모르게 그 곳을 지날 때 힘이 막 용솟음치는 걸 느꼈나이다. 그래서 그랬었나 그 곳부터 구정봉까진 한음에..... 고맙네요. 일등으로 댓글도 주시고..... 바쁘시긴 하실테지만 하시는 일 잘 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건강하신 모습으로 매사 보람으로 엮어가시길 기원하렵니다. 산행길에 다시 뵈어요
동행을 하고도 산행기를 기다리는 이유는 뭘까? 구간 구간을 다시금 회상합니다. 그날의 추억을 음미합니다. 너무도 소중한 당신의 글 속에서.......정말 수고하셨읍니다. 다음 산행때 뵐께요.
세 여인 함께 하던 생각을 하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다리는 무사하셨수 다음 주에 또 뵙시다요
속세의 번뇌는 베낭에 짊어지고 올라가 산속에 뿌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은 감성으로 내 마음에 가득차니 시인님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심에 그저 놀라움 뿐입니다. 비록 명소는 아닐지라도 살펴주시는 시인님을 통해 명소와 명물로 자연도 사랑을 되돌려 받으니 자연과 시인님은 하나이네요^^ 간간히 들려주시는 시를 통해 시인님의 삶이 뭍어나고, 발과 눈이 닿는 자연은 시인님을 통해 흔적을 남길 수 있으니 글을 쓸 수 있는 재능이 이성적인 삶의 궁핍에서 충분히 탈피할 수 있게 해 주시곤 하네요 글산을 오르는 제 마음도 천식을 앓는 병자 처럼 침이 마르는데 시인님의 감동은 얼마나 컸을까 하는 마음에 제마음을 함껏 실어봅니다.^^
그려요. 산에만 가면 힘이 솟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행복감에 푹 젖어들지요. 힘든 것이 힘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산과의 정분에씬 빠져드는 듯 합네다. 한 때 사랑놀음에 놀아나던 그 모습으로요.... 이렇게 글로라도 만나뵐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나이다. 지난 날의 글에서 만난 소중한 모습들이 가슴에 콕콕 들어와 박혀있어 귀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해집니다. 바쁜 일상중에서도 마음은 늘 여유롭게 행복만땅 누리시옵길 바라면서.....
이번엔 월출산을 다녀 오셨군요! 저두 베틀굴은 본것 같은데, 거시기 바위는 생각이 안나는군요! 봄이 되면 향기님 모시고 다시한번 가봐야할것 같습니다! 부담을 드리는게 송구스럽지만, 후기글이 궁금하여 늘 이렇게 들르곤 하는것이 이젠 일상화 된것 같군요! 앞으로는 편안하실때 쓰고 싶으실때 천천히 올리세요! ㅎㅎㅎ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하려고 생각하였던 일을 실천하는 것 뿐이니....ㅎㅎ 새싹 트는 봄날 제 손을 잡아 끌어주시겠다고라? 다시 가려 마음먹었던 일을 꼭 그리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월출산을 산행하며 뭔가 좀 허전한 감을 느껴야만 했지요. 여름내 입고 지내던 꼬까옷을 빼앗기고 앙상한 뼈다귀만 남은 듯한..... 조금은 엉성한 감이 들었기에 그런 모습에서 더러는 베일속에 감추어지고 우뚝우뚝 솟은 기암들이 푸른 숲과 어우러진 깔끔한 월출산의 모습을 상상하였었는데, 그리하입시다. 꽃피는 봄날에.....거시기 바위 위에 빨간 철축꽃이 피어 소생하는 그 날에요 님과 함께 그 길을 다시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그 아름다운 날을 고대하면서..... 후기는 즉시 써야합니다. 다음 산행 전까진 끝을 내야하니께니, 그리하다 숙제 밀려버리면 나 망해줄소 감사하여이다. 귀한 시간 이토록이나 따쓰히 배려해 주셔서.....만날 날을 고대하리다
향기님 월출산에 가시여 낯달도 따오썼구려 내 작년 늦가을날 걸어놓고왔어는데 사진으로 건강한모습 잘감지하고감니다
어찌한답니까 하나밖에 없는을 지가 따와버렸으니, 언제쯤 다시 월출산에 납시게 되려는지 기주이소. 그리하면 그 때쯤 다시 그 자리에 걸어놓을테니..... 감사하여이다. 이토록이나 깊은 사랑을 할애하여 주시니..... 늘 평안하시옵고 행복하시옵길 바라면서..... 발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름다운 글과 음악과 사진등 많은 것을 함께 볼수있으메 다른 회원들에게도 산행이란 이렇게 여유속에 즐기면서 할수있다는 중심의 여유로움을 주시니 언제나 고맙씁니다~~~항상 즐거운 삶을 그려가시는 향기님의 가정에 편안과 건강함이 항상 있기을 바람니다
저도 늘 배우는 마음입니다. 깊은 배려와 사랑속에 좀 더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여야 함을요..... 가끔씩 남겨주시는 흔적으로 많은 위안과 힘을 얻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드리면서..... 은하수와 은하수 회원님들께 무궁한 발전과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전편 후편 읽으며, 7년전 지독한 더위속에 아내와 같이 올랐던 기억도 더듬으며 시인님의 글귀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산길 그리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러셨군요. 7년이라 하면 오래 전의 이야깁니다만, 기억 더듬으시기에 힘이 좀 드셨으리란 생각이 듭니다만, 아무튼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몸으로는 한 번 간길이오나 님들께서 그 길을 회상할 적마다 박꽃향긴 그 산을 오르고 또 오르게 됩니다. 부족하나마 즐거움을 안겨드릴 수 있다면 이 몸 열번이라도 그 산을 오르고 다시 오르겠나이다. 늘 건안하시옵길 바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