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 어려운게 글쓰기가 아닌가 싶네요.
요즘.. 왜 이렇게 글 쓰기가 부담스럽고 막막하고 집중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제군들을 모두 하산시켜놓고.. 내가 모르는 심적인 부담이 있는지 어쩐지.. 할 말이 없네요.
예전엔 성경을 읽으면서도 새로운 의미와 해석을 발견할때마다 감동과 감격이 밀려왔는데..
요즘엔 그것도 시들해지다못해 별 감응이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삶으로 온전히 실천하지 못하는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생활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일상의 소담한 행복이 더 중요하게 느껴져 오는군요.
지금 저를 보내사 돌보게 하시는 울 교회.. 안과 밖으로 많이 정리되었고 깨끗케 되었습니다.
이제는 화단의 꽃망울 마저 피어오르고 있어서 주변의 경관이 더없이 아름다워지고 있고요.
그런데.. 말이... 글로써 표현되어지는 새로운 이야기 거리도 없어지고 있네요.
그냥 생각건데.. 새로운것은 없어요. 아무것도..
아니 있어도 별 감응도 없고 기쁘지도 않고.. 감격스럽지도 않네요.
오직 삶으로의 실천..
생활로 표현되는 말씀이 없다면 모두가 다 허황되고 거짓되지 않나 싶은게..
말은 쉬어요. 글로써 그럴듯하게 표현하는것도 그렇고..
그런데 삶으로 살아내자니 무진장 어렵고 힘에도 부치네요.
시간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들고.. (돈.. 작업하면서 들어간 돈이.. 어휴~...)
이번 부활절이 지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깊은 우물파기..는 그나마 넉두리처럼 쓰고는 있는데.. 조각목의 꿈과비전.. 은 어휴~.. 어려워..
일하는게 더 쉽고 은혜로워지면 안되는데.. 목사가 왜 자꾸 막노동 같은 작업만 하고 있는지..
내일은 할매님들 모시고 교회 대청소에 주변 풀뽑기를 하려는데...
첫댓글 저도 교회 이사하며 정리하여 육신이 쑤시고 흐흐흐, 어떤 이사 때보다 더 힘드네요 좀 싸게 하려고 해서 그런가요
아무튼 더욱더 힘을 내며 내가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삶이 되어지기를 기도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