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진 돌계단들을 딛고 한창 보수공사중인 단군성전을 보고 돌아와 과수원 길을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는다.
▲ 공주대간 이정표들이 서있는 넓은 임도를 만나 송신소를 지나 공터에 운동 시설물들이 놓여있는 봉황산(148.5m)으로 올라가면 작은 정상석과 낡은 삼각점이 반겨준다.
▲ 운동 하는 어린 학생들의 고함 소리를 들으며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로 내려가 밭들을 지나서 나무계단들을 타고 녹색 철망이 쳐져있는 과수원 길을 올라가다 지나온 봉황산을 뒤돌아본다.
▲ 두루뭉술한 정상에 표지기 몇 개만이 붙어있는 일락산(x167.2m)에 올라 두리봉을 바라보다 찬바람에 몸을 떨며 못 챙긴 막걸리를 아쉬워하고 다시 자두술 한 컵으로 피로를 달랜다.
편안한 산길 따라 여기저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지나온 주능선으로 올라서서 열미산 지 능선으로 진행하려던 생각을 바꿔 우금치로 내려가기로 한다.
▲ 우금치에는 역시 바람이 사납게 불어오는데 도륙 당한 농민군들의 함성인 듯 억새들이 일제히 몸을 떨며 소리를 내어 처연한 심정이 된다.
▲ 다시 위령탑을 지나 터널 입구의 깨끗한 화장실에서 몸단장을 하고 부드러운 공주대간 산줄기를 바라보며 금학동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 내려간다.
금요일인데 산행을 하셨습니다. 우금치에 위령탑은 박정희 정권에 의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위령탑 하단의 "대통령 박정희" 라고 각자되어 있는 박정희란 글자가 망가지신것 보셨는지요? 정읍의 황토현 기념물등은 전두환 정권에 의해 세워졌다고 하고...역사의 아이러니지요. 전두환의 할아버지가 전라도에서 동학란때 거창으로 다시 합천으로 도주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첫댓글 아니 요즘...평일마다 산에 가시넹??? 나즈막하지만 조망이 좋네요~
비단길입니다. 함 가보세요. 오늘 지리 안 들어가요?
@킬문 지리는 내년 봄에나~ 가까븐 근교전철산행이나 하려함돠~
금요일인데 산행을 하셨습니다.
우금치에 위령탑은 박정희 정권에 의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위령탑 하단의 "대통령 박정희" 라고 각자되어 있는 박정희란 글자가 망가지신것 보셨는지요?
정읍의 황토현 기념물등은 전두환 정권에 의해 세워졌다고 하고...역사의 아이러니지요.
전두환의 할아버지가 전라도에서 동학란때 거창으로 다시 합천으로 도주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제 보니 박정희 글자 다 깨끗하던데여. 저도 속으로 오리지널 친일파에 독재자가 뭔 동학농민군 위령탑에 이름을 새기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킬문 2014년에 안내판이 새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감추어진 역사의 진실을 정확히
서술하고 가르치고 밝히는게
제대로된 교육인데
이런 국정농단 시국에 어물쩍해스리
박 그네표 역사책이 ~~
정말 무능 하고 형편없는 사람이네요...누군가 옆에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
갈 수만 있다면 평일산행이 저는 더 좋습니다.호젓해서리..
공주의 나즈막한 산들도 한번쯤은 가 볼만 하단 느낌임다
ㅎㅎ 시간만 나면 평일산행이 좋지요...공주도 아직 못간 데가 많습니다.
근디 평일 산행은 남보기가 좀 그렇더군요 ㅎㅎ
ㅎㅎ 백수 보증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