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제폴로경기 개최가 가능한 제주폴로승마리조트 조성사업이 오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폴로경기장이 먼저 준공됨에 따라 (주)한국폴로컨트리클럽에서 오는 5월 오픈행사로 국제폴로경기를 열기로 했다.
참가국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일본, 요르단, 아르헨티나 등이며 각 나라의 폴로 경기 애호가를 비롯한 귀빈들을 초청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구좌읍 행원리 3260번지 일원 213,277㎡ 규모에 들어서는 제주폴로승마리조트에는 순수 외국자본 593억원이 투자되며, 이 달까지 150억원이 투입돼 5만4000㎡(300×180m)의 폴로경기장을 포함 4,000㎡(45×90m)의 실내경기장과 직원숙소, 마방 등이 갖춰진다.
한편 폴로는 BC 600년 경 페르시아 지방에서 보급됐던 스틱으로 공을 치며 겨루는 쇼간(chaughan)에서 유래된 것으로, 경기는 1팀 4명으로 구성된 2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mallet)으로 불리는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대에 볼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시간은 7분 8회 56분이다.
세계폴로연맹(FIP)에는 아시아 27개국, 유럽 24개국, 미주 24개국, 아프리카 16개국 등 모두 91개국이 회원으로 등록됐고 우리나라는 2006년 5월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