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2일 부여에서 소풍을 겸한 가을총회가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거행되었다.
총회는 2024결산보고, 2025 예산승인 그리고 감사보고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상운직무대행이 제22대 최찬묵 회장과 박찬수 사무총징에게 지난 2년 임기 동안의 수고와 공로에 대한 감사장과 감사품을 각각 수여'했다.
이어서 인삿말에서 '회장 대행 체제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동기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총회와 소풍을 치를수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가 있었다.
김종정 재정총무는 회계 보고 에서 “동창회가 올해1월현재 9천4백만원을 인수받고 “경상비 수준 3,45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모든 안건이 회원들의 박수로 추인/통과되었고, 2025년 (23대회장단)감사로 김홍섭동기를 선임했다.
총회후 전임 최묵회장 (22대)의 건배제의로
임금님 수랏상을 재현했다는 '백제궁 수랏간' 한정식에서 흥겨운 우정나눔의 시긴을 가졌다.
이곳 부여는 역사의 주류에 들지못했던 백제의 수도로
고2때 신라의 경주로 수학여행 갔었다면 이번엔 비운의 백제를 다녀온 셈이다..해설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석탑으로는 부여의 정림사지가 최초란다. 유네스코에등재 되었고 국가 보물로서 백제수도의 요지에 불심을 담아 지 었다고 한다. 전에는 탑을 나무로 만들어서 현재 남아 있는것이 없다고한다.
의자왕이 부정적인 이미지의 상징으로 알려졌지만 삼국사기등의 많은 고서에 의자왕 치적의 기록이 남아 있다는 해설사의 절규가 인상적이다.
당나라 소정방에게 짓밟힌 백제의유적과 잔뜩 흐린 날씨 속에 의기 소침해 보이는 산하를 돌아보며, 문득 국가가 내게 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국가를 위해 할일을 찾아보라는 케네디의 대통령 취임연설이 생각났다.
삼천(궁녀)이란 표현은 매우 많다는 뜻이란다..
도도하게 흐르는 백마강이 이천년전에는 지금의 인천공항같이 온세계의 배와 문물이 드나들던 동아시아의 허브 였단다..
황톳빛 백마강 물색을 담은 막걸리의 향과 맛이 매력 있었다..
오후엔 백마강 나룻배를타고 고란사, 낙화암을 돌아 보았다. 고란사의 불로약수를 마시니 몸이 가벼위진 느낌이다. 그리고 소망을 들어준다는 영종을 타종 했는데 애잔한 울림이 아직도 귀에 여운으로 남는다.
이번소풍은 웬지 보는것보다 느끼는것이 많구나싶다..
오늘 행사를위해 사전 답사하고 세심하게 준비해준 임원진과 당일진행요원, 협찬금으로 정성을 보태준 최찬묵, 이훈복, 구자욱군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익산에서 찾아와준 임종륜군에게 감사한다..
귀경버스에 오르며
12월 10일(수)연말 송년회 준비에 대한 이러저런 생각을 하며 버스에 올랐다..
안성휴계소에들러 국밥으로 저녁을하고 휘황찬란한 고속도로 불빛 속을 달려 귀경했다..
See you on 12월10일(수)..
구자욱부부,
한도상부부,
이훈복, 김용기부부, 김종정,
노상운부부, 이병석, 박하규, 김재인, 박철, 박용준, 임종륜, 신준호,박찬수, 최세영,김주식, 김남조부부, 최찬묵,김남훈부부, 황선권, 채휘수, 최관용, 이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