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4일(주일) 시편 16:1~11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 예산수정교회 이몽용 목사 주일설교 요약본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세상은 오복을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오복은 언젠가는 사라지고 마는 복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복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복입니다. 오늘 읽으신 시편 16편의 표제는 ‘다윗의 믹담’입니다. ‘믹담’은 황금같이 귀중한 시라서 ‘황금시’(Psalm of Gold)로 보기도 하는데, 이는 시편 16편 안에 신앙의 결정체가 담겨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시편 16편에서 다윗의 신앙의 결정체와 같은 고백은 바로 오늘 본문 2절에 나와 있는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라는 고백입니다.
이제 다윗은 이 고백에 따라 자신이 받았던 하나님의 복에 대해서 말합니다. 다윗이 고백하는 복은 무엇일까요?
1. 성도로서 받았던 복(3,4절)
다윗이 성도들에 대해 표현할 때 사용한 “성도들”은, 단수일 때는 ‘하나님’을 지칭하는 말이고, 복수일 때는 ‘천사들’을 지칭할 때 사용하던 말입니다. 즉 인간들을 말할 때는 사용하지 않았던 말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나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 즉 언약의 자손들을 가리킨 것입니다. 그들을 “존귀한 자들”(3절)이라고 말합니다(시 8:1). 이것은 하나님의 아름다움, 위엄, 영광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인데 지금 성도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존귀한 자입니다. 적용) 나는 힘들 때나 평안할 때 성도로서 주님만의 나의 복이며 내가 주님 앞에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습니까? 아니면 다른 신에게 헛된 제사를 드림으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하나님의 공급하심의 복(5,6절)
하나님은 ‘성도의 기업’(6절)이 되십니다. 이것을 믿는 자는 지금 내가 처한 환경도 주님이 허락하신 것으로 믿으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 뿐 아니라 모든 민족들에게 그들의 경계를 정하시고 그들이 누릴 유업을 필요에 따라 주셨습니다. 다윗은 그러한 나의 기업이 “아름답다”(6절)고 말합니다. 다윗의 이 고백은 하나님이 공급하여 주신 것에 만족하고 기뻐하고 있는 사람의 고백입니다.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빌립보서 4장 19절에서는,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적용) 나는 내가 지금 처한 환경을 하나님이 주신 최선의 환경임을 고백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나의 필요를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풍성하신 은혜의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요청하며 체험하고 있습니까?
3.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의 복(7,8절)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에 대한 최고의 성경은 바로 시편 23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 주시는 목자이십니다. 성도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는 다윗의 고백으로 주님을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다윗을 훈계하시고 권고하셨습니다(7절).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시 119:105). 하나님은 양심 뿐 아니라 말씀으로도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믿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8절). 적용) 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최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의 경우가 있다면 말해봅시다.
그러면 이렇게 다윗처럼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2절)라고 고백하는 성도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첫째로. 주님만 의지합니다(1절). 다윗은 고난 중에 다른 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만이 참되고 유일한 복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흔들리지 않습니다(8절). 다윗은 자신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기를 원했고, 심지어 자신이 죄 가운데 있을 때 조차도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과 공동체를 통해 그 분의 음성을 듣고 돌이킴으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셋째로, 기쁨과 즐거움이 있습니다(9~11절). 다윗은 9절에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라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10절에 주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않으시고 주의 거룩한 자를 죄 가운데 멸망시키지 않으실 하나님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저와 여러분들이 이 땅에서 다윗처럼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고 누리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바라기는 우리 성도들이 다윗과 같이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2절)라는 고백을 하면서 진정한 복이 세상에서 말하는 돈과 넓은 집이 아니라 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존귀한 성도임과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믿고, 주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고, 흔들리지 않으며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