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대전 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치러진 ‘2014 이츠대전 국제오픈 볼링대회’ 결과 송시라(대전광역시청)가 최태승(부산광역시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성대결로 치러진 결승에서 송시라는 초반 2, 3프레임에서 더블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6, 7프레임에서의 더블과 막판 4베거를 앞세워 231 대 205로 승리하고 정상에 올라 상금 4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반면, 톱시드로 결승에 오른 최태승은 1프레임을 스트라이크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3연속 커버에 그쳤으며, 설상가상 8프레임에서는 쉬운 싱글핀 스페어 처리까지 실패했다. 비록 9, 10프레임에서 4베거를 기록했지만 역전은 어려웠으며,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송시라가 실수 없는 투구를 선보인 결과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PBA볼러 댄 맥클랜드를 213 대 195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슛아웃 4, 5위 결정전에서는 댄 맥클랜드가 196점을 기록하면서 각각 168, 167점에 그친 이나현(충북도청)과 장동철(울주군청)을 누르고 3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싱가포르 국가대표 체리에 탄이 2프레임에서 쉬운 싱글핀 스페어 처리를 실수했지만, 3프레임부터 6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성경은(대전광역시청)을 246 대 20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