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에 영원함이로다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는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저희를 구속하사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107:1-3)
본문
역사의 주인이시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주님의 놀라우신 섭리를 찬송합니다. 우리의 선조로 하여금 일찍이 하나님을 찾게 하여 주시고, 독립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시며, 이 민족이 자유와 독립을 쟁취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3.1절을 맞이하여, 36년간 일제의 침략으로 자유를 잃고 인권을 유린당하면서 고통의 삶을 이어 왔던 지난날의 쓰라린 아픔을 거울삼아, 나라를 잃는 것이 얼마나 서글픈 것인지를 다시 한번 피부 깊숙히 깨닫는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원하옵기는, 일제의 압제하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고 자유의 깃발을 높이 쳐들고 총칼의 위협 앞에 항거하며 분연히 일어섰던 저희 선배들의 용기와, 주님의 제단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며 순교한 귀한 믿음을 저희도 본받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선한 싸움은 주님이 반드시 도와주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시옵고, 불의와 전쟁과 악은 주님이 원치 않으시는 것임을 알게 하시옵소서. 또한 주님께서 이 나라를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나라는 여전히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고통과 슬픔의 역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 믿는 자들의 간절한 기도와 간구를 반드시 응답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믿사오니, 이 나라에 슬픔의 역사가 계속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고, 공의와 공법이 묵살되지 않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모든 백성들이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을 믿어야만 진정한 평화와 안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귀한 말씀을 성령의 역사하심에 따라 준비하시고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능력과 권능의 오른팔로 붙들어 주셔서, 힘있게 증거하시는 그 말씀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게 하시옵고, 강퍅한 저희의 심령을 쇳물처럼 녹이는 능력의 말씀으로 인쳐 주시옵소서.
지금도 이 민족과 동행하시고, 이 민족을 늘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오후 예배 기도문 (2)<사순절과 삼일절 기념 주일에 맞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사 26:3, 4)
본문
천지의 주재이신 주님!
이땅의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을 얻은 우리가 그 은혜를 힘입어 이 전에 모였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솟아오르고, 그 기쁨으로 인하여 변화되어 가는 것을 깨닫사오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원토록 주님 안에 거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안에 거하며 주님과 함께 일한다 하면서도 스스로의 생각을 앞세웠으며, 주님의 뜻을 멀리하는 시간들이 많았나이다.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 저희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잘못들을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소멸해 주시옵소서. 주님의 크신 은혜로 저희를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특별히 일제의 포악한 침략과 잔인한 착취에 항거하여 자유와 평화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삼일절을 기념하며 예배드립니다. 무력하고 나약하였기에 이방 민족에게 주권을 빼앗기는 설움을 당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정기를 잃지 않고 분연히 일어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지 않을 수 없나이다. 비굴하게 노예 되기를 거부하고 빼앗긴 나라와 이 민족의 주권을 위하여 투쟁하다 쓰러진 순교자들의 피가 저희 가슴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시옵고, 다시는 치욕과 슬픔의 역사가 없게 하시고 전진과 영광만이 가득찬 조국으로 성장되게 하시며, 모든 백성들이 주님의 복음을 믿고 섬기는 복된 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나라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이 하나님 두려운 줄 깨닫게 하시고, 백성을 진실되게 섬길 수 있는 수종자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시는 목사님을 통하여 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일 낮, 오후 예배 기도문 (3)<사순절에 맞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사 26:3, 4)
본문
구원의 주님.
환한 불꽃처럼 이 땅을 밝히시려 임재하신 주님의 놀라운 권능을 찬송합니다. 더욱이 사망길에 빠진 저희들을 건져내셔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 주시고, 하늘 영광을 바라보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택하여 주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이렇게 주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습관과 태도를 버리지 못한 채 여전히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거역하는 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뜻대로 사노라 하면서도 여전히 사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여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영광의 주님을 찾고자 다시 모인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죄를 이기며, 영광의 주님을 나타낼 수 있는 복된 삶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이번 주간부터 특별히 주님의 고난과 부활의 환희를 나타내는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심령 깊숙이 깨닫는 기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가 매우 큰 시련과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진정으로 살 길이 주님께 있음을 깨닫게 하옵시고, 주님을 붙잡고, 주님만 의뢰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도,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웃들에게 고상한 지식을 앞세우기보다는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영광의 주님을 높이고,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드리기 위하여 수고하는 손길들과, 십자가의 사랑을 증거하시기 위하여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요 기도회 기도문 (4)<사순절 기간에 맞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사 26:3, 4)
본문
사랑의 주님!
미천한 저희를 용서하시고 저희 죄를 사하시기 위해 험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생각할 때마다 주님의 한없는 사랑과 놀라운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이 시간에도 주님이 당하신 고난을 묵상하며 예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아무 죄도 없으신 주님께서 저희를 대신하여 고통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일을 생각하면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주님!
그러나 저희들은 주님의 고난을 깊이 깨닫지 못하고, 안일과 평안만을 추구하면서 태만하게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배신한 유다보다도 더 큰 배신의 삶이 저희들에게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떨리는 심령으로 참회하며 회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고 십자가만이 우리의 보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구원의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셨듯이, 이제 저희들도 주님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의미하게 바라보던 십자가가 저희 삶을 뒤바꾸게 하시고 십자가만 붙들고 십자가를 증거할 수 있는 아름다운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성도들 중에는 고통과 어려움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들을 긍휼히 여기사 주님이 친히 위로하여 주시며, 주님의 십자가 날개 아래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친히 세우신 교회도, 주님의 고난과 피묻은 십자가 위에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을 더욱 더 깊이 깨달아, 십자가의 사랑을 높이 높이 나타낼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에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잡아 주시옵고, 이 예배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주님의 고난을 곧 나의 고난으로 받아들이는 귀중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실 줄 믿사옵고, 저희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