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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영어도서관이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완주산업단지 내에 문을 열었다.
완주군은 20일 임정엽 완주군수를 비롯해 박웅배 군의회 의장, 한국도서관협회 이상복 부회장, 전북도 공공도서관협의회 송일섭 전북지부장과 공공도서관장, 관내 주요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완주산업단지 내 자리 잡은 영어도서관은 부지면적 1850㎡, 연면적 943.48㎡, 지상 2층 규모로, 영어도서 9000여권을 포함해 국내도서 및 전자자료 2만1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1층에는 종합자료실을 비롯해 어린이자료실, 영어체험관, 장난감 도서관, 북 카페 등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영어자료실, 동아리실, 공부방, 사무실을 갖췄다.
특히 공공도서관이 수행해야 할 지식정보 제공,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것은 물론 영어, 다문화자료 등 특성화된 자료와 프로그램도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둔산영어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한 달여간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완주군은 다양한 책과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함으로써, 외국으로 유학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영어지식정보로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일 개관행사에는 지역의 숙원사업의 완성을 축하하는 의미로 2013년 한 권의 책 선포식, ‘책과 노니는 집’의 이영서 작가, ‘나를 바꾸는 글쓰기’의 송준호 교수 북 콘서트, J. Korean 금관앙상블 악기체험, 원화전시전, 호주 우수 어린이도서 일러스트 전시전 등의 문화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둔산영어도서관은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청각 영어도서관 시범조성지원’ 공모사업으로 전국에 3개소만을 지원하는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0억원, 군비 20억원을 들여 2012년 6월에 착공, 1년 만에 개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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