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오늘 우리는 계룡산 골프장 설립과 관련하여 우리의 생존권과 고향을 지키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나아가 필요한 행동과 지혜를 모으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거제시와 골프장업자는 대중스포츠와 관광산업으로 세수증대라는 착각과 기만으로 파멸적인 공해업인 골프장허가를 계획하고 진행중인 어처구니없는 사실에 우리 주민은 직면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운명은 파괴된 환경 속에 우리의 후손들을 그대로 방치해놓고 우리자신의 과실을 따먹는 데만 급급한 소인배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자자손손 번영하며 안전하고 안락한 삶의 터전을 물려줄 것인가?
당연히 우리의 생존권과 고향을 지키고 후손을 위해서 계룡산 골프장건설을 결사 반대하며 우리 주민이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확립아여 골프장 건설에 관련된 모든 일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우리주민은 거제의 명산이며 10만 시민의 운동장이며 정서의 요람인 계룡산을 지킬 것이며 골프장 건립은 시민의 쾌적한 삶을 살아갈 권리와 건강과 정서를 차단하는 비인간적인 행위와 행정임을 홍보한다.
2. 우리의 생명수 식수인 동시에 농민의 삶의 젖줄인 농업용수를 보호하여 거제시 제일의 청정수인 동림댐을 사수하여 지킬 것이다. 또한 거제시 행정의 현실이 타 시도에서 식수를 구걸함에도 불구하고 보유하고 있는 약 50만톤의 생명수마저 골프장의 허가로 인한 가동으로 심각한 농약과 비료의 오염에 앞장서는 어리석은 실정을 고발하고 규탄한다.
3. FDA청정해역은 우리 거제 어민의 세계적으로 공인된 인증상표적인 재산임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골프장건설로 인한 피해와 상품적인 신뢰에 치명적인 손실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고작 세수 몇 푼에 눈과 귀를 막고 개인사업자를 위하여 수십 수백억의 소득 원천인 어촌을 포기하는 결과임을 천명하고 골프장허가를 저지한다.
4. 우리는 골프장건설로 인한 분진, 소음, 재난의 피해에 대하여는 공포감마저 느낀다. 특히 골프장 공사로 인한 산사태의 예로 경기도 이천에서 가옥 12채, 농경지 3만평피해, 경기도 용인 가옥22채 파손, 전답 약 5만평유실 등 경기도 용인군에서 91년 여름 장마시에만 25명이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으며 계룡산 골프장 역시 경사도 30%이상의 지형이 많아서 위험을 예지하여 통보하였으나 , 거제시는 상투적인 계획반영과 기시행중이라고 답변했는데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시 보상과 책임소재에 대해 명백한 회답을 요청한다.
5. 골프장은 1일 1200톤에서 1400톤의 물에 농약과 비료를 섞어서 살수하여야 한다. 용수의 개발로 인한 지하수고갈의 피해영역이 거제면은 물론이고 신현읍 사등면에 걸쳐 있으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오랜 기간동안 농약과 비료를 투입함으로서 지하에 침투된 지하수의 농약오명에 대하여는 향후 15만이상의 주민이 농약오염 식수를 마시고 농약오염 온천수에 목욕하는 거제시의 시민과 관광객이 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음을 적극 홍보한다.
6. 이제가지 지역주민은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법적인 규제와 재산적 행위제한을 감수하여 왔다. 법상 완벽함을 주장하면서 지역주민 의견수렴이 없이 추진하는 거제시의 밀실 행정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철저한 법적 검토를 경주할 것을 약속한다.
거제시의 골프장과 관련된 모든 법적검토를 사업자적 시각으로 해석하는 행정행위는 인허가 관련자의 도덕성에 의혹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지역주민의 다수 민원을 무시한 행정에 철저한 응징과 보답을 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의 손으로 뽑은 자치단체장 및 시의원의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촉구한다.
2006년 3월4일
계룡산 골프장 건립 반대 대책 위원회 |
첫댓글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