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지진해일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진대책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전문가들의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한국안전단체협의회,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한국안전학회,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과 공동으로 3일 대한적십자사 4층 강당에서 안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안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최근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과 관련, 지진해일에 대한 이해와 국내의 지진 안전대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희 부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이 한반도 지진 및 지진해일 현황과 대책방안, 박덕근 국립방재연구소 연구2팀장이 지진 및 지진해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또 박종윤 소방방재청 사무관, 성기환 대한적십자사 재난관리시스템기획단장, 우덕모 기상청 지진담당관실 과장, 이상경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 정동남 한국구조연합회 회장, 조원철 연세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최병렬 안실련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니라도 더 이상 지진에 있어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의견이 속속 개진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진에 대한 위험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권욱 청장은 “안전단체들이 지진, 지진해일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민 소득 2만불 시대의 최대 적은 재난이라고 인식하고 지진 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을 예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