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 박재연 / 한빛라이프
어떻게 대화하는 것이 좋은지를 연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 실용서적이다.
대화의 목적은 일시적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마음이 연결된 상호적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1. 상대가 말을 할 때에는
- 하던 행동을 멈추고,
- 입을 다물고,
- 눈은 상대를 봐주세요.
2. 대회(연습을)하면서 나눈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고 마음에만 담아 '침묵'으로 보호해 주세요.
3. 조언을 하고 싶을 땐, 상대가 나의 조언을 "듣기 원하는가 묻고" 확인한 후에 해주세요.
* * *
관계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단절의 대화요소
-자동적 생각
1. 판단
2. 비난
3. 강요, 협박
4. 비교
5. 당연시, 의무화
6. 합리화
-인지오류: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판단구조
-핵심신념: 성격을 만들어 내는 굳어 버린 생각들
*관계를 행복하게 만드는 연결의 대화 요소
알아차림: 관찰 ==>> 자기 인식 프로세스
상대의 말에 반응하는 듣기 연습
-공감하기: 내 해석을 섞지 않고 들어보기: empathy
화자의 말/감정/핵심욕구듣기+계획묻기
-이해하기
* 상대의 말이 불편한 이유
=> "상대가 나에게 쏟아내는 불편한 말은, 요청의 또 다른 말이다"
-해석하기: "번역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하기 연습
-화가 날 때
* 화가 나는 건 '상대 때문'이 아니다.
"상대방은 우리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자극일 뿐, 그 감정의 원인이 되지 못한다." 마셜 로젠버그
-부탁 할 때: 부탁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고 나서 상대에게 요청하기
-미안 할 때: 진심을 담아
.후회하는 언행을 관찰로 묘사(구체적으로) 예: 심한 말 -> "야 xx야"라고 한 말
.윤리적 목소리로 예) 때리지 말아야 -> 안전하게 보호
건강한 관계를 위한 나눔 연습
-거절 다루기: 서로의 진심
.행위와 존재 구별: 내가 요청한 '행위'와 나'의 차이 구별
."제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관계의 지속
-중재하기
-감사 나누기
*감사는 관찰로부터 발견되고,표현으로 연결된다.
* * * * *
책을 읽고 뜬금없이 떠오른 생각
1.
최근에 읽은 소설에서 나온 전설이다. 사람은 원래 말을 통하여 대화가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말이 없어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나만"을 위한 일을 하려는데 상대의 의중을 아는 것이 불편해진다. 당연히 상대를 인식하는 것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봐야만 아는 존재로 타락하고 말았다.
2.
주고 받는 말이란 호흡과 비슷하다. 내 말이 날숨이라면 상대의 말은 들숨에 해당된다. 날숨이 좋으려면 나의 상태가 좋아야 하고 들숨이 나를 해하지 않으려면 내 주변이 깨끗해야 한다. 나의 날숨을 결정하는 것은 들숨과 날숨의 사이이다. 그 사이에 나의 상태가 결정되고 그 결정을 근거로 날숨의 행태가 결정된다. 들숨과 날숨의 사이는 순간이지만 또한 영원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그 사이를 알아차리는 것은 명상의 방편 중의 하니이듯이 대화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들숨과 날숨의 사이를 알아차리는 일처럼, 오고 가는 말의 사이를 인식한다면 대화는 깊어질 것이고 서로의 간격은 좁아질 것이다.
첫댓글 재미있군요
대화도 명상의 들숨과 날숨 알아차림 처럼 말의 사이를 알아차린다.
부부간의 대화는 쉽지 않죠, 당연시와 의무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