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을 급하게 내려와 목포역으로 들어오니 여수행 #2134열차의 개표가 막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동개표구를 통과하여 날아서 크로스시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코스... 목포발 여수행 전국최장거리 통근열차 모습입니다...
열차편성은 CDC3량으로 되어있으며 도색은 백제문화-꽃동산-백제문화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행선판... 오래만에 보는 통일호라는 이름.. 매우 정겹고 반갑습니다..
잠시후 14시55분 드디어 열차의 출발시간이 됩니다. 우리열차는 여수역을 향하여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 서서히 목포역을 출발합니다.
5분후 첫번째 정차역인 임성리역에 도착합니다...
임성리역을 출발하여 송정리까지는 호남선의 모든역들을 정차하고 송정리역부터는 경전선으로 진입
합니다.
송정리->서광주 사이의 기나긴 곡선 철교를 건너고 있습니다...
서광주,효천역을 정차하고 남평역을 지금 막 출발하고 있습니다...
기차역 보다는 버스정류장 같은 간이역 앵남역입니다...
폴싸인 하나... 나무 의자 하나가 전부인 만수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여름향기 촬영역으로 유명한 명봉역에 정차중입니다.
보성역에서 순천발 목포행 통근열차와 교행합니다... 경전선 구간에선 보성역에서 많이 타고내립니다.
득량역 정차중 입니다...
득량,예당,조성,벌교,구룡,원창... 이름만 떠올리도 정겨운 역들 입니다...
이곳은 원창역 입니다... 부전발 광주행 열차와 교행하는 관계로 여기서 6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타시는 분이 한분 있군요..
순천역을 지나온 여긴 전라선 율촌역 입니다... 마주오는 여수발 용산행 새마을열차와 서로서로 비켜가는 관계로 약5분간 정차합니다..
이곳은 여천역 바로전역인 덕양역입니다.. 여기서도 익산행 무궁화열차와 교행으로 인하여 몇분간 더머물다가 출발합니다...
여천..미평역을 지나 19시 25분... 열차는 제시간보다 5분 연착하여 종착역인 여수역에 도착합니다.
4시간 30분이라는 통근열차최장의 여정과 경전선 간이역 기행은 두고두고 추억에 남기게 되는 순간
입니다...
여수역에 도착하여 기념스템프를 받고 잠시오동도를 둘러보고 돌산대교의 야경을 보러 다녀옵니다..
다시 여수역으로 돌아오니 밤10시입니다... 여수에서 22시20분 용산행 1484열차를 타고 11시 순천에
내려 그곳 찜질방에서 밤을 보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되겟습니다..
첫댓글 위에서 네번째 사진 아래로 흐르는 강은 영산강이라죠 ㅎㅎ 도로는 광주 - 송정리간 도로구요. 저기로 지하철이 다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