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3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창 2:22~23
<본문 스토리>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왜 창조를 결단하지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하여!”
하나님은 자기의 피조물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사랑하십니다.
사람은 물론 모든 피조물을 만드실 때 정성을 들였습니다.
단 하나도 허투루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들에 핀 야생화를 자세히 보세요!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되었습니까?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사랑도 하지만, 사랑을 받고 싶어 하십니다. ~ “나도 사랑받고 싶다~”
하나님의 피조물은 대부분 사랑을 받을 줄만 알지 사랑할 줄은 모릅니다.
해달별 ~ 사랑받을 줄만 알고 사랑하지 못합니다.
동물들 ~ 사랑받을 줄만 알지 사랑하지 못합니다.
식물들 ~ 화초를 열심히 가꾸지만, 화초는 사랑을 받기만 하지, 주인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사랑을 받기도 하고, 사랑할 수도 있는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사랑을 받을 거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천지창조 때,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존재를 창조하십니다.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이유입니다.
세상의 모든 피조물 중,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존재는 사람뿐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엿새째 날, 사람을 지으신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남자를 먼저 지으셨습니다. 이제 여자를 지으십니다.
하나님은 남자는 흙으로, 여자는? ~ 남자의 갈비뼈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십니다!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시는데, 아담이 깊이 잠든 사이에 끄집어내십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비뼈를 빼낸 자리에 살로 채우셨습니다.
이때 아담은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우리가 깊이 잠이 들면 “누가 떠메고 가도 모른다!” 깊이 잠들면 모릅니다.
하나님은 틀림없이 아담에게 아무런 고통도 주지 않으시고 갈비뼈를 취하셨을 겁니다.
잠에서 깨어나서는 알게 되었을 겁니다.
자기기 깊이 잠든 사이에 하나님이 자기의 갈비뼈를 취하시고 그 자리에 살로 채우셨습니다.
우리가 잠들었을 때는 몰라도, 잠든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게 됩니다.
(23절)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잠든 사이 하나님께서 자기 갈비뼈를 취하여 여자를 만들어 오신 것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는 이치>
제가 요즘 「이병철의 하나님」을 발간하고 홍보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광고는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통 크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전면광고 5월 31일자에 했습니다.
침례신문에 흑백 전면광고 6월 5일 자에 나갔습니다.
한국기독공보 6월 19일자 24면에 칼라 전면광고 나갈 예정입니다.
실로암신문 6월 20일 자에 전면광고 나갈 예정입니다.
크리스천투데이 지에 인터뷰 기사가 6월 12일 자에 나옵니다.
뱁티스트 지에 저의 신앙 간증과 함께 기사가 나갈 것입니다.
신문에 유료광고를 내면 그 신문에서 책 소개 기사를 써 줍니다.
국민일보 인터넷 신문에서 기사를 냈습니다.
침례신문, 기독공보, 실로암 신문에서도 책 소개 기사를 낼 예정입니다.
책을 내고 최근 한 달여 사이, 저에게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아는 중에 일어나는 일도 있지만, 모르고 있는 중에도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병철의 하나님」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일은 제가 언젠가는 모두 알게 됩니다!
“모르는 중에 일어난 일도 나중에는 다 알게 된다!”
내 일이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아담이 잠든 중에 하나님이 하와를 지었지만, 아담은 대번에 압니다!
☞ 성경이 쓰인 일도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성경,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어떻게 쓰였는지 압니다. 어떻게 알게 된다고요?
내 일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압니다!
<축자영감설, 역동설>
「이병철의 하나님」 여덟 번째 질문이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성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느냐에 대한 기존의 학설은 2가지입니다.
첫째는 ‘축자영감설’입니다.
성경의 한 글자 한 글자를 하나님이 일일이 불러주고 사람이 받아적었다는 이론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고는 도무지 이렇게 쓰일 수가 없을 거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창세기 앞부분의 천지창조 대목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천지 창조하는 모습은 아무도 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창조하셨는지가 세세히 나옵니다.
하나님이 불러주고 사람이 받아적지 않고서야 이렇게 기록이 될 수는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축자영감설이 나옵니다.
둘째는 ‘역동설’입니다.
축자영감설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역동설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선택하여 영감을 줘서 성경을 기록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상당 부분 설득력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역동설을 지지합니다.
제가 「이병철의 하나님」에서 여덟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독특합니다.
축자영감설도 역동설에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담 하와의 역할에 주목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3장까지는 천지창조에 이은 에덴동산이 배경입니다.
에덴동산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살았던 인물이 창세기 1~3장을 전수했다면 ‘축자영감’ 운운할 필요가 없습니다.
창세기 1~3장의 내용을 마치 자신이 본 것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담 하와입니다.
창조 첫째 날은 아담 하와가 지음 받기 5일 전입니다.
아담 하와는 자기들이 지음 받기 5일 전 일을 훤히 알 수 있습니다.
궁금하면 하나님께 여쭈었을 것입니다.
에덴동산에는 아직 죄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담 하와는 하나님과 매우 자연스럽게 대화를 했습니다.
자기들이 탄생하기 5일 전부터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시작되었음을 훤히 알 수 있습니다.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을 자신 있게 선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담과 하와입니다.
<성경 기록의 역사>
아담 하와가 에덴에 살았을 때는 언어는 있었지만, 문자는 없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자손에게 전해준 천지창조와 에덴동산의 이야기는 구전으로 전해집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물림하면서 창조와 조상들의 업적이 전해집니다.
구전으로 전해지다 보면 문자로 기록한 것보다 틀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놀랍게도 성경은 구전으로 전승되던 시절 자체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성경이 이야기로 천 년 이상을 전해져 오면서 어딘가 틀리면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성서의 문학구조’라고 합니다.
창조와 에덴동산의 이야기를 자손 대대로 대물림하는데, 이야기 자체에서 검증합니다.
마치 상업 부기에 차변 대변이 있어서, 틀리면 튀어나오는 이치와 비슷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부터 시작하여 창조 첫날, 둘째 날, 셋째 날…
아버지가 암송합니다. 아들이 듣다가 잘못 외우는 대목을 발견합니다.
“아버님 그 대목은 틀렸습니다. 그 부분은 이렇습니다.”
“아, 그렇구나, 네가 잘 지적해 주었다!”
모세 시대까지 성경이 구전으로 내려옵니다.
모세는 아담의 27대손입니다. 모세 시대에는 문자가 사용되었습니다.
아담 때는 문자가 없었지만, 모세 시대에는 문자가 통용되었습니다.
모세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창조 이야기와 에덴동산 이야기,
가인과 아벨 이야기를 문자로 기록합니다.
모세가 기록한 구전 성경은 창세기입니다.
창세기는 1장부터 50장까지입니다.
고대인들의 기억습관에 의하면 결코 많은 분량이 아닙니다.
요즘에도 기독교인 중에서 창세기를 외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TV나 신문을 보지 않으면 외워진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암기가 안 된다는 뜻입니다.
오직 성경에 집중하기 위하여 잡다한 것들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삼성가의 기독교인들>
저는 창세기 1장 13절까지 암기를 해봤습니다.
이것저것 잡다한 일들과 생각이 얽혀들어서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병철 회장은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느냐?”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가 있나?”라고 질문을 이어갑니다.
이병철 회장이 이 질문할 당시 삼성가에는 기독교인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떨까요?
제가 「이병철의 하나님」을 펴냈더니 여기저기서 많은 연락이 옵니다.
한 목사님이 삼성가에도 지금은 기독교인들 많다고 알려왔습니다.
특히 이병철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가 남편과 사별한 이후 복음을 영접했답니다.
세례를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 할렐루야~
책을 출판하기 전에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이병철 회장 사망 당시 그의 부인은 불교 신자였습니다.
이 회장이 폐암이 발병하여 사형선고를 받자 박두을 여사는 ‘민의학’으로 처방합니다.
기독교와는 거리가 멉니다. 나중에 장례예식도 불교식으로 합니다.
1987년에 이병철 회장이 사망했습니다.
그 이후 삼성가에 기독교인이 하나둘 늘어났답니다.
급기야 이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가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회장에게 이렇게 대답해야 할 듯합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당신의 아내가 증명했습니다!”
<성경은 살아있는 책>
성경은 살아있는 책입니다.
성경은 살아서 역사하는 책입니다.
단순한 책이 아닙니다. 성경을 읽으면 골수를 쪼갭니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① 성경이 쓰인 배경에서 아담과 하와의 역할을 주목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기 후손에게 반복해서 얘기했을 겁니다.
아담과 하와의 후손은 귀가 따갑도록 에덴동산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이 주제로 쓴 책이 「아담은 빅뱅을 알고 있었다」입니다.
② 성경은 살아서 역사하는 책입니다.
이병철 회장은 24가지 질문을 남기고 답을 듣지 못하고 세상을 떴습니다.
그러나 그의 후손 중에는 기독교인이 꽤 많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삼성가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증거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도 살아 역사하는 성경책으로 은혜를 받아야 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