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관절에좋은 강활 효능과 부작용
강활(羌活)은 산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강호리라고도 부르는데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그 뿌리를 한약재로 쓴다. 강활은 우리나라의 깊은 산골짜기와 계곡에서 자생하는데, 뿌리의 형태가 당귀와 비슷하고 잎이 구릿대(백지 ; 白芷)를 닮아서 잘못 먹고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강활의 학명은 Ostericum Koreanum이고, 중국강활은 Notopterigyum incisum이다. 아래 사진은 우리나라 강활이다.
강활의 특성
강활은 키 높이가 약 2m나 되고 곧게 서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잎은 작은데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톱니가 있다. 8월에서 9월에 걸쳐 하얀색의 꽃이 피는데 당귀 꽃과 비슷하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타원형이고 날개가 있다. 강활 뿌리는 향기가 난다.
강활의 성분과 약리
우리나라 강활에는 쿠마린과 임페라토닌, 오스톨, 안겔리틴,안겔리콜, 알켈리코레아놀, 움벨리톤 등이 들어 있고, 항균작용과 항염작용을 하며, 간보호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한편 중국강활에는 페네틸 페룰레이트와 노텝토롤이 들어있는데 진통작용과 항염작용을 하고, 노텝토롤은 간의 약물대사를 억제해서 수면시간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래 사진은 중국강활이다.
강활의 효능
강활은 해열작용과 진통작용을 하면서 관절의 활동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감기로 인해 머리가 아프거나 팔다리가 쑤시고 저릴 때, 뼈마디가 시큰거리고 아플 때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몸이 붓거나 피부에 종기가 생겼을 때도 처방하는데 속병보다는 피부나 관절의 질환을 주로 치료한다.
강활의 부작용
강활은 사상의학에서 소양인 체질의 약물로 분류하고 [형방패독산]이나 [형방도적산]의 구성약물로 처방하고 있는데 주로 관절의 통증이나 머리가 아플 때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강활은 보약이 아니기 때문에 체질에 잘 맞지 않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강활 복용시 주의사항
강활은 한번에 5그램에서 10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강활은 향이 있기는 하지만 당귀처럼 좋지는 않기 때문에 차로 달여서 먹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