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6. 화요일
우리나라에서도 납작 복숭아가 재배된다는 기사에 우리 가족은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납작 복숭아는 여행추억을 소환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유럽가족여행을 시작하고 끝나는 날까지
거의 1일 2 납작 복숭아를 먹었기 때문이다
나라나 도시를 이동해 숙소(주로 에어비엔비)에 짐을 풀면 동네마트에 들러 물이나 간단한 식재료, 과일 등을 사곤 했는데
늘 납작 복숭아는 필수 쇼핑품목이었다
처음 맛본 납작 복숭아는 그야말로 복숭아 계의 아이돌급으로 느껴졌다
고놈 참 먹기도 좋고 맛도 좋고
짠딸이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납작 복숭아가 출하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거 쫌 비쌀 텐데~~~
하며 목 빼고 기다리는 나 ㅎㅎ
드디어 택배 왔어요~~~
으잉?
이런 모습을 영접할 생각에 박스를 열었는데
으잉?
이거 납작이 맞나요?
너무 통통한데~~
짠딸한테 사진을 보냈더니
짠딸 : 통통한 납작이네
♧ : 납작이가 덜 눌렸어
짠딸 : 엄마가 좀 깔고 앉아
♧ : 이틀정도는 깔고 앉아야 할 듯
그래도 맛은 비슷하다
빛깔도 예쁘고
이제 진정 복숭아의 계절이 왔다
첫댓글 안납작복숭아
ㅋㅋㅋㅋ웃기세요~
덜납작복숭아
못납작복숭아
보테로납작복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