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가 가정환경조사서를 써야 한다고 책상에 앉았다.
부모 이름, 연락처는 내가 적고
학생 생활습관, 좋아하는 것, 특기... 이런 것은 현아가 썼다.
현아가 좋아하는 것 운동, 그림그리기
잘하는 것 승마
취미로 하는 거 책읽기 ...
이것 저것 쓴다.
쓰다가 현아가 자신의 성격 버릇을 적는 칸에서 멈췄다.
엄마 내 성격이 어때?
버릇이 뭐지?
(이럴 때 잘 듣고 잘 대답해야 한다.)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고 잘 배운다"
"만약 내가 호기심이 많지 않고 잘 안 배우면?"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낸다."
"만약 내가 친구들과 싸우거나 잘 안지내면?"
"집중을 잘한다"
"내가 어떨 때는 집중 안하면??"
... 어렵다 .
현아랑 나랑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나누다가
현아 성격란에 이렇게 적었다.
"때때로 활발하고, 때때로 조용하다"
둘 다 만족했다.
첫댓글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