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14번째 구간: 빼재(新風嶺. 秀嶺)- 백암봉-(향적봉)-무룡산-삿갓재대피소- 황점마을
*약23km. 11시간 소요
2026년 5월 17일(일) 새벽 2시30분경 신풍령에 도착하여 장비정리후 2시40분부터 걷기 시작하였다.
(19기 때 찍은 사진)
무박산행. 새벽부터 걷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이제부터 대간길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겠구나라고 미루어 짐작하니 어깨가 덩실 거린다. 한편으론 이 짓을 왜 하지? 만약 회사에서 강제적으로 하라고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라고 여러번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여하튼 여기에 참석한 모든 대원들과 한두번 참석후 오지 않는 이들 모두는 백두대간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나 역시 100대명산 보다는 백두대간길을 걸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으니까. 이유는 100대명산은 어디에서 선정했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간길은 한길 뿐이므로.
기록을 찾아 보니 19기때는 10시간30분을 걸었다. 그 때 동엽령에 도착하니 권. 심 두대장님이 내 뒤에 오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두분이서 향적봉 갔다 온다고 하였다. 이번엔 나도 다녀 오고 싶었다. 백암봉에서 향적봉까지 왕복 4.5km. 그러나 갈 수가 없다. 걸음이 느리므로. 이번엔 20기 대원들중 약8명이 다녀 왔다고 한다. 나는 23km 걸었으나 이 분들은 28km를 걷고 시간내 하산한 것이다. 진짜 준족(駿足)이다. 특히 이번 산행의 날씨는 5월 날씨답지 않게 엄청 더웠다. 하늘엔 구름한점 없고 산능선엔 바람조차 일지 않아 얼굴엔 용광로의 열기가 가득차고 발바닥은 인덕션위에 올라와 있는 느낌이었다. 왼쪽새끼발가락은 왜 그리 아픈지... 목은 마르고 배낭속 물이 고갈될 즈음에 만난 삿갓샘터는 말그대로 사막속의 오아시스였다.
(덕유능선)
(덕유 평전과 덕유중봉)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나요?)
등산이 힘들지만, 왜 하는지, 왜 이 고생을 하냐고 물어 본다면 답대신 이번 산행에서 본 철쭉과 일출광경 사진을 보여 주면 될 듯하다.
등로 옆 초록색 풀은 잡초인지 야생화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한길님은 얼씨구나 좋다고 그 무거운 카메라를 꺼내 셔트를 연신 누르신다. 덕분에 몇가지 들었는데 다 잊어 먹고 철쭉과 박새(독초)는 알게 되었다. 더하여 백암봉에서 내어 주신 체리는 너무 맛있었다.
(박새 - 먹으면 죽는다😄)
오늘은 23km. 11시간. 평속 2km 내외. 내 목표는 평속2.5km인데 욕심이다. 빨리 걷는 것 보다 시간내 하산하여 일찍 내려와 기다리는 대원들께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겠다라는 마음을 가져 본다
덕유구간을 지나는 경치가 이러한데 속리산 태백산등 대간길의 아름다운 경치를 상상해 본다. 지난번 걸음에 못보고 지나친 경치를 빠뜨리지 말고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자. 올 여름엔 또 얼마나 더울까? 여름 무더위 대비 먹거리 준비도 철저히 하자.
낙동산악회 백두대간20기는 인정이 너무 많다. 최고 형님임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간식꺼리를 힘들게 메고 오셔서 쉼터에서
나눠 주시는 한길님. 19. 20기에서 처음으로 떡을 협찬해 주신 순애님. 무엇보다도 백숙값에 거금을 쾌척해 주신 유도사님. 30명 탑승 기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쏘신 김부열 대장님.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구간 성중종주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지천에 널렸던데요 박새
따다 말려둬야겠네요ㅎ
많이 걷는다고 좋은것은 결코 아닌데
어쩌다 대간길을 걷게 되고보니
거리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 건지
푸념도 안나오고
그냥 그냥
로봇마냥 걷고만 있는게 보이니
속독으로 읽어낸 책마냥
자세히 음미하고 싶은 곳도
휘리릭 지나고
분명 걸었는데
걸음수는 어마어마 한데
아쉬움도 남고 하네요
그런데 성중종주는
이보다 더 각오를 다져야 하니
어쩌나 하면서도
그냥 그냥
또 낙동에 맡겨보는 수밖에요
박새는 말려 어디 쓰실려구요?
먹으면 황천으로 간다는데😄
대간길
재미있습니다.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산행실력이 출중하십니다.
수고했습니다
성중에서 뵙겠습니다.
승승장구,님.!!
참 잘했어요.!
평속 2km. 그게 어딥니까!!
계속 갑시다. 승승,과 달리 난
자연현상은 본래 그러하니,그저 바라 볼 뿐이고
나의 행동 결과를 가치있게 봅니다.그냥 해가 뜨고 지고
달이 뜨고 지고
난.먹고 자고 싸고 생각하고,
지리산이 좋아요. 그보다 내가 지리산에 간다는 사실이 더 설레입니다.
좋습니다.
역쉬 도사님이십니다.
먹고 자고 싸는 것 외
생각까지 하시니...
설레는 마음으로
지리산에서
뵙지요.
황점 도르리에서 먹은
백숙은 결코 잊지 못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승승장구님 더운날씨에 수고 많았어요.
철쭉과 일출이 정말 압권이였지요.
유난히 푸르고, 생기가 넘치는 식물이 독초였다니
놀랍네요.
앞으로 조심해야 것네요. 백숙으로 과식하고 맥주와 막걸리까지 했어니, 차가 출발하자 마자, 잠이들었던것 같은데, 그사이에 대장님 아이스크림도 드시고 ᆢㅋㅋ
유도사 형님 백숙,
순애님 영양떡, 한길 큰형님 체리맛 감사함 잊을수가 없네요. 대장님 아이스크림 아쉽네요.
암튼 멋진 산행, 함께해서 행복 했슴다.
지리산 살짝 겁이났는데,
승승장구님 말들어니, 또 땡기는데요. ㅎㅎ
허
허
선수가 약한 모습 보이면 안되지요.
롯데자이언츠도 아니면서😄
성중
반야봉 가야지요.
왕복 2km.
다음 기회는 없다고 생각해야 겠지요.
저는 노고단도 예약하였습니다.
하지만 5시까지 못 기다릴 듯 합니다.
6월 7일이 기대됩니다
🫰
대간길은 참으로 아름다운 길입니다
아름답다고 말하는 내면에는 그만큼의 어려움이 있어 표현이 가능한 말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승승장구님과 계속 함께 한다는 것이 든든하게 여겨집니다
진실한 산행기 고맙습니다
함께해요.
지리산 종주길
함께 봐요.
반야봉 일출
@승승장구 난,, 전에 반야봉
권대장 부인,
무섭다고해서
보디가드 따라갔다왔어요
이번은 안!가요.
대신.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