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기도
경남기독문인회 최순종권사님께서
올려 주신 시제로 시를 써 보았습니다.
한결같은 열심과 열정으로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시는 권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금식 기도
김일연목사
1990년 2월!
신학 입학을 앞두고
세상을 닫고 하늘을 열기 위해
오산리로 간다.
키 큰 은행나무 앙상하게 서서
휭휭 울어대는 겨울!
천국 문을 열고
날 부르신 하나님을 만나
소명을 확인해야 했기에
첫날 점심때
첫 번 시험이 다가왔다
형제여 밥 먹으러 갑시다
우린 금식하러 왔어요
요즘 누가 금식해요?
밥 먹고 기도해야지
이틀째 밤
두 번째 시험이 찾아왔다
함께 갔던 교회친구
꼭 금식해야 은혜 받나?
아! 정말 배고프다
밥 먹고 합시다. 우리
아침 점심 저녁
세끼 먹던 그때가 참 그립다.
그 행복을 왜 몰랐을까
그 축복을 왜 몰랐을까
하루가 3년 같다
건강한 입술은 누렇게 변했다
오랜 병자처럼
금식 3일째
홍해가 갈라지듯 입술이 갈라졌다
배가 고프다
찬송에 힘이 없다
잠이 오지 않는다
새벽2시!
손발 시리고 얼굴 시린
춥고 배고픈 기도굴
주여! 주여!
눈물 기도로 하늘 문을 연다
눈물로 통하는 생명수
금식으로 통하는 천국
참 맛있다.
금식기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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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금식 기도
동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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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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