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총액 5000억엔! '비트코인 대부활'도 기뻐할 수 없다…북한이 지원하는 '해커집단' 이 거액의 돈을 강탈 중 / 4/26(수) / 현대 비즈니스
비트코인 부활과 북한
비트코인의 부활이 명백해졌다. 그러나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암호자산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아이러니하게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조장하고 러시아 범죄조직을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보고서가 최근 미국 블록체인 분석 기업 'Chainalysis'가 출시됐다.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죠.
비트코인은 4월 21일 현재 달러 기준 3만달러대, 엔화 기준 400만엔대를 회복했다. 현재는 300만엔대 후반으로 추이하고 있다. 전체 암호자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 이후 1.2조달러 수준을 회복했다(Coinmarket cap).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탄과 크레디트스위스 위기로 촉발된 구미 금융시스템 불안과 미 FRB의 미 금리 인상 의도 등으로 세계 경제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주식은 아직 방향감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데 암호자산 시장은 사상 최악의 사태에 빠졌던 2022년과는 달리 견조한 입지를 되찾고 있다.
그런 틈틈이 암호자산 이용 현황 연례 리포트를 내놓은 곳은 미국 블록체인 분석 기업 「Chainalysis」다.
암호자산의 국가범죄사
이 회사는 지금까지도 흥미로운 보고서를 냈으며, 이번 보고서는 '2023 Crypto Crime Report(2023년 암호자산범죄동향조사보고서·이하 '2023 범죄리포트'라 한다)' 라는 제목을 붙였다. 2022년 블록체인 상에서 암호자산이 얼마나 범죄에 사용됐는지 금액 기준으로 정리하고 있다.
'2023 범죄 리포트' 에 따르면 2022년 Defi 프로토콜로부터의 도난이나 북한 등 관련 공격자 등의 해킹으로 38억달러의 암호자산이 도난당했다고 한다.
일본 암호자산 교환소를 예로 들면 2018년 1월 코인체크 사건(당시 580억엔 상당의 NEM 도난), 같은 해 9월 자이프 사건(당시 70억엔 상당의 BTC 등이 도난)은 모두 악성코드(부정하고 유해한 동작을 할 의도로 작성된 악의적인 소프트웨어나 코드의 총칭)에 의해 야기됐다.
자이프 사건의 범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코인체크 사건에 대해 한국 국가정보원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북한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해킹집단 『Lazarus Group』의 소행이라고 지적했다.
Lazarus Group은 2016년 방글라데시 은행(방글라디슈 중앙은행)에서 9.5억달러(당시 약 1,000억엔)를 빼돌려 일약 유명해진 해커 집단이다.
현재는 북한 인민군 정찰총국 산하에 있다.
덧붙여 후편 기사 「5000억엔을 가로채는 북한·러시아의 「가상화폐 범죄 집단」그 막벌이 수법」에서는, 북한 해커 집단의 동향이나 러시아에서 확대하는 범죄 집단 등, 비트코인 부활의 "빛과 그림자"를 더욱 자세하게 소개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