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6(월)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당신의 노년을 지혜롭게 준비해라.
우리는 살다가 어느 날
중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 있고
자신의 키 보다 훨씬 커버린 아들은
회사를 출근하고
어느새 딸은 결혼을 하여
자신도 모른 사이 엄마가 되어 있다.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
하나 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가고
백년을 함께 살자고 맹세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식어 가는 사랑을 바라보며 중년을 보낸다.
가족을 너무 의지하지 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스스로 개발하고 스스로 챙겨라.
당신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한 두 가지의 취미생활을 가져라.
산이 좋으면 산에 올라 도토리를 줍고
물이 좋으면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해라.
운동이 좋으면 눈 쌓인 공원길을 산책하고
책을 좋아하면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라.
좋아하는 취미 때문에 식사 한 끼 정도는
걸러도 좋을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즐겨라.
그 길이 당신의 쓸쓸한 노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다.
자식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부모를 만족시켜 주는 자식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기대가 큰 자식일수록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자식에게서 받은 상처나 배신감은 쉽게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들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간섭하지 마라.
자식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따로 있다.
도를 넘지 않는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기대가
당신의 노년을 평안의 길로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렇다고 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당신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까운
친구를 만들어라.
진정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함께할 벗이 있다면
당신의 노년은 비단 치마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처럼 아름다워질 것이다.
- 김태광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 중에서 -
책소개
이 책은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는 사랑의 소중함을 속삭여주는 책이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갑자기 만나는 운명적인 사랑부터 남몰래 간직하고 싶은 사랑, 죽음보다 강한 사랑 등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대구에서 태어나 현풍고등학교를 거쳐 전주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충남일보'에 작품이 당선되어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현재 마음경영 * 변화관리 코치로 활동 중인 그는 경영학, 성공학, 심리학 등에 관한 천 권이 넘는 책을 섭렵하며 성공 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자기계발 전문지와 대우건설, 빙그레, 한국암웨이 등 기업 사보에 칼럼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른을 위한 『새벽,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 『인사』 『열정 통조림』 『꿈꾸는 너에게 불가능은 없다』 『라이프 스토리 50』 『희망 충전소』 『지혜의 소금밭』 『지혜의 소금창고』 아이들을 위한 『끈기짱 45인의 아주 특별한 다짐』 『꿈꾸는 너에게 불가능은 없다』 『감추고 싶은 비밀』 『작은 씨앗 큰 나무』 『처음 받은 상』 『똥 마을의 비밀』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중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은 2005년 광주광역시 교육청 인성교육작가 선정,『감추고 싶은 비밀』은 2008년 한국출판인회의 이달의 책으로 선정. 『끈기짱 45인의 아주 특별한 다짐』은 2008년 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다.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바움)
2005년 광주광역시 교육청 인성교육작가 선정
《감추고 싶은 비밀》(그린북)
2008년 한국출판인회의 이달의 책 선정
《끈기짱 45인의 아주 특별한 다짐》(살림어린이)
2008년 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책 선정
《어떤 친구의 마음도 열게하는 긍정적인 말 40가지》(여우오줌)
2008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꿈꾸는 너에게 불가능은 없다》(굿인포메이션)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도서
6월 5일(일)은 우리 딸아이의 생일 날이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엄마 아빠의 품속에 있을 것 같았던 딸아이가 결혼을 하여 첫 생일을 맞게 되었기에 우리 부부는 사위와 딸아이를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멋진 식당에서 온가족이 외식을 하고 싶었으나,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을 꼭 먹고 싶다고 하였기에 우리 부부는 일요일 일찍 세검정 성당에 미사를 다녀와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지요.
아침 6시 첫미사는 보좌신부님께서 집전하신 미사였는데, 세검정 성당 보좌신부님은 최고의 명강론을 하시어 모두를 감동 시켰습니다. 역시 이곳 유명한 서울 예술고등학교 출신이기도 한 신부님은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도 인기 짱이었지만, 우리 어른들의 마음에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론대에서 미사 강론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미사를 보는 성전 중앙에 나오시어 퀴즈게임으로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상품도 주시면서 모두를 집중케 하시는 것 자체가 아주 남달랐고 퀴즈의 정답을 통해 강론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셨지요. 카~아~! 정말 훌륭했습니다.
아침 6시 미사를 마치고 우리 부부는 동네의 가장 유명하다는 위 빵집에 들렸습니다. 아침은 빵으로 요기하고 또 딸아이에게 줄 빵도 구입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간단한 빵으로 해결하고 딸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드디어 점심식사 때를 맞추어 사위와 딸아이가 시골에서 시부모님이 직접 농사 지으신 각종 채소를 큰 자루 하나가득 담아 우리집을 방문했습니다. 상추가 너무 좋아 아빠도 엄마를 거들어서 상추쌈에 먹을 고기를 구웠습니다. 그리고 1차로 케이크에 꽂은 촛불을 끄고 또 케익 절단식을 하면서 온가족이 생일축가를 불러 재켰습니다. 특히 오늘 우리 가족들 모두에게 가장 큰 기쁜 소식을 선물로 갖고온 딸아이라서 더욱 뜻있는 생일파티가 되었지요.
생일 파티를 나눈 후, 온가족은 때마침 방송된 TV 최고 인기 "복면가왕"을 시청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장장 20주 동안 '가왕'으로 군립하면서 많은 기쁨을 선사했는데, 오늘 제31대 가왕전에서는 무명의 신인에게 왕좌를 물려 주었습니다. 흑~흑~흑~
장장 20주 동안 전국민으로 하여금 그의 신곡을 궁금케한 그 주인공이 드리어 복면을 벗는 순간, 잠시 호흡이 멈출 것만 같았지요. 그 주인공은 바로 '국가스텐의 보컬 하현우 였습니다. TV 방청석에서도 우리집 거실에서도 와~! 하는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온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모처럼 친정집을 찾은 딸아이와 사위를 위해 저녁밥을 또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고마웠고 특히 부모님을 위해 하룻밤을 집에서 같이 기거해 주어 녀석들이 얼마나 대견스럽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2016년 6월 5일은 그 어느때 보다도 더 많이 행복했습니다.
- 오늘의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