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정서용 작사/작곡)는 '김현식', '한영애' 와 함께
초기 [신촌 블루스]에서 활동했던 여성 보컬 「정서용」이
1990년 솔로 로 독립하여 발매한 「정서용」 솔로 1집 앨범
타이틀 곡 입니다.
이 앨범은 2021년 재 발매되어 출시되었으며, 블루스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서용」하면 [신촌 블루스]
1집에서 리더인 '엄인호'와 함께 부른 "아쉬움"이라는 곡이
떠오릅니다. 「정서용」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先唱하면,
'엄인호'가 처절한 목소리로 따라 오는 데, 이상하게도 이 곡은
두 사람의 목소리가 잘 조화(調和)되어 멋진 화음이 연출 됩니다.
「정서용」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성량(聲量)을 소유하고 있어서
언젠가 방송에서 공연을 봤는데, 보컬들의 코러스를 뚫고
나오는 Power가 대단하여 가히'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정서용」 솔로 1집 앨범은 딱히 히트 곡 이랄 것도 없고,
포크도 아니고, 블루스도 아닌 메탈 록이 혼합 된 음반이라 많이
팔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동아 기획' 음반 답게 당시 실력 있는 뮤지션 들인
'조동익', '이정선', '장기호', '김현철' 등이 작사/작곡/ 프로듀싱/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정서용」 또한 여러 곡 에서 직접 작사 /
작곡을 했는데,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큰 흐름이 안보여서
그런 것 같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혼자서도』(정서용 작사/작곡/노래)는 숨겨진 블루스 명곡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올려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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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는데 투득 투-득
이 밤 이 밤에 소리 없이 파고 드는
지난 날 흔적 없이 씻겨버린 얘기들
어디선 가 다시 들릴 거야
다시 볼 수 없는 그 모습들 이젠 가야지
터덕 터덕 빗 길을 걸어갈 거야
이젠 사랑해 포근한 사랑
사랑으로 맞이할 거야
혼자서도 아프지 않게 살아야 해
혼자서도 외롭게 않게 살아야 해
비는 오는데 투득 투-득
이 밤 이 밤에 소리 없이 파고드는
지난 날 흔적 없이 씻겨버린 얘기들
어디선가 다시 들릴 거야
다시 볼 수 없는 그 모습들 이젠 가야지
터덕터덕 빗 길을 걸어갈 거야
이젠 사랑해 포근한 사랑
사랑으로 맞이할 거야
혼자서도 아프지 않게 살아야 해
혼자서도 외롭게 않게 살아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