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등어회 : 자리돔횟집
제주도에서 고등어회 찾는분들이 꽤 많으시죠 .
저 또한 이 회를 좋아해서 집근처에서도 종종 먹고 어디가 맛있다 하면 가서 먹고오고 그러는데요 .
아주 별로인 곳이 아니면 그냥저냥 무난하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여기 ' 자리돔횟집 ' 만큼은 달라도 정말 다르다 싶은, 계속해서 방문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드는 곳이라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
깻잎 , 김 , 싱싱한 고등어회 1-2점에 김가루 솔솔 뿌려진 고소한 밥 조금 넣고
마늘과 고추 혹은 양파지 올려서 된장까지 찍어주면 화룡점정.
물론 고등어회 자체가 무척 싱싱하기때문에 뭔가 곁들이지 않아도 최고이긴 하지만
고등어회만 계속 입에 담을 수는 없잖아요? ㅎㅎㅎ
이렇게 저렇게 먹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있다보니 무르지 않아 더욱 좋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면 수족관이 보이는데 횟감들이 상당히 싱싱하다는게 느껴지고
또한 수족관 관리도 무척 잘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저는 마감시간에 서둘러서 들어간거라 사진을 미처 다 못찍고 왔네요 ..
주차장 따로 있고 만차인 경우에도 근처에 주차할 곳들이 꽤 있어서 방문하기 어렵지 않아 좋았습니다 .
늘 대기가 있는 곳이다보니 어느정도 기다릴 생각으로 가시는게 좋고
지금 이 테이블 사진은 제가 마지막 식사를 하고 나올때 촬영한거라 비어있는것입니다.
아기의자도 준비되어있으며 룸으로 되어있는 곳도 있어서
단체나 여러 모임할때 방문하시기도 좋아보입니다.
※ 예약 및 단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리돔횟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영업합니다 .
손님 마감은 오후 8시30분이라고 하고
중간에 오후2시부터 4시 사이는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식사 불가능합니다. (브레이크 타임)
그리고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 입니다.
(예약 및 단체 문의 064-733-1239)
제목에 제가 표현을 했듯, 고등어회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싶은 그런 곳입니다 .
음식점에 방문했을떄 아무리 사이드 음식들이 잘 나온다고 해도
메인 메뉴가 엉망이면 재방문이 어렵기 마련인데요 .
이곳은 사이드도 좋고 메인인 고등어회 또한 훌륭해서 늘 대기를 하다가 먹을만큼 방문객들이 많은것으로 보입니다.
빛깔이 남달라도 엄청 남다릅니다 .
기름이라도 칠해놓은것 같은 비쥬얼인데 , 그런 오해를 할만도 한듯 합니다.
막상 먹어보면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발라놓은것이 아니라는걸 단번에 아실 수 있어요 .
에매랄드빛 청정제주의 시원한 바다가 입안에서 느껴지면서 찰랑 찰랑 거리는 파도의 느낌까지 살아나는것 같거든요.
그만큼 싱싱하고 신선한 횟감이였습니다.
고등어회는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시면되구요 .
자리돔횟집 < 이라는 상호명에 걸맞게 이곳 자리돔회도 유명합니다 .
대부분 고등어회를 주문하셔서 자리돔회가 조금 덜 유명한것 같긴한데
자리돔회 좋아하신다면 고등어회 드시면서 단품으로 주문해보셔도 만족하실꺼예요 .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고등어회와는 달라서 다양한 식감을 느끼기도 좋거든요 .
※ 윗 사진은 고등어회를 인원수대로 주문한 뒤 자리돔회를 단품으로 주문한 모습입니다.
밑반찬들도 잘 나오고 여기 매운탕도 무척 맛있습니다 .
칼칼하면서도 싱싱한 채소들의 향이 코끝을 간질거리는 느낌 .
고등어회를 먹고 나서 마무리로 입을 행궈주기에 너무 좋은 음식이죠 .
푸짐하게 잘 나오기도 하고 맛도 우수합니다.
고등어회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이렇게 나옵니다 .
아래에도 사진이 있는데 같이 보시면될듯 해요 .
고등어회 메인회랑 (푸짐하게 잘나와요 )
밑반찬들나오고 해산물이랑 쌈채소 그리고 전도 같이 나옵니다 .
고등어회의 두께감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
확실히 장인의 손길이다라는게 느껴졌는데 , 일정하면서도 고르게 잘 떠져서 나오더라구요 .
특히 회는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회를 뜨느냐에 따라 맛이 좌지우지 된다고 하는데요 .
싱싱한 고등어회 횟감에서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잘 떠져서 나왔습니다 .
회랑 같이 먹기에 무척 좋은 홍합탕도 나오더라구요 .
홍합탕은 식어서도 국물맛이 좋습니다 . 우리 흔히 매운거 먹을때 콩나물 냉국 먹지 않습니까.
그 두가지의 조합처럼 이 두개의 조합도 좋았으며 홍합도 싱싱했습니다 .
알도 컸구요.
반찬으로 자리돔조림도 나오더군요.
이제 자리시즌인거 아시죠 ^^ 저는 자리를 좋아하여 자리돔물회를 먹으러도 많이 다니는데요 .
조림으로 만들경우 몸채를 상하지 않게 머리부터 꼬리까지 나오게 하는게 기술이라고 합니다 .
손질도 잘되어있고 매콤한듯 하면서도 살도 부드러워서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전도 나오고 김치도 나오고 샐러드도 나오구요 .
가운데에 보이는것은 해산물인데 멍게랑 문어숙회 , 꼬막이 나왔습니다 .
메츄리알이랑 콘샐러드 완두콩까지도 싹 다 비워먹고 나왔네요 .
제주도 고등어회 맛있게 드시고 싶으신분들께 추천드리는 식당입니다.
자리돔횟집은 서귀포 중심부 즉 , 제주도 남쪽 가운데에 있습니다 .
주변에 명소들과 숙박시설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어 여행하시면서 방문하시기에 위치적으로도 좋은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