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이 지난 2월 10일 방화로 인해 소실된 바 있다. 숭례문은 국보 1호로 그 관리가 문화재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숭례문 관리가 실질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즉 중구청으로 이관되어 있었고 중구청에는 문화재관리학을 전담하는 전문인력이 없어 그 관리를 책임져야 하는 문화재청이 숭례문소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김민수씨다(가명 : 33세). 그는 지난 2006년 10월 문화재청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재임용거부로 해직된 후 문화재청을 상대로 복직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김씨는 이에 앞서 문화재청이 전문관리인력을 양성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 관리학과를 지난 2004년 졸업한 후 2006년 3월 문화재청의 연구원(일용직)으로 채용되어 8개월 동안 근무한 후 문화재청이 부당한 사유를 들어 그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는 바람에 실직자로 내몰렸다. 김씨는 해직 당한 이후 문화재청 게시판및 국회 문광위 위원들의 게시판 그리고 각 언론사의 게시판등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한 바 있다. 김씨가 무엇 때문에 그토록이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문화재청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지 인터뷰 해 보았다. -한국전통문화학교와 문화재청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어떻게 입학하게 되었는가. "한국전통문화학교는 지난 1996년 문화재청 개청과 함께 충남 부여에 개교하였다. 문화재청이 이 학교를 만들게 된 이유는 문화재관리전문인력을 양성해서 뽑아서 쓰겠다는 목적 이었다. 4년제 대학으로 조경, 건축, 미술, 유적, 보전, 문화재 관리학 등 6개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99년 당시 춘천교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문화재청이 학교를 개교하면서 1기생에 대해서는 특채를 하겠다고 약속해 다니던 교대를 2년 중퇴하고 문화학교에 입학해 2004년 졸업했다. 내가 졸업한 문화재관리학과는 문화재 전문 행정과 정책연구, 법령기획, 제도개선, 교육홍보등을 배운후 배출되었다." -해고의 부당성을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기득권의 고집과 문화재학 특수성이 그 원인이다. 각 학교 출신 선배들이 자신들의 후배만 뽑아 쓰겠다고 하는데서 문제가 시작된다. 본청이나 박물관 그리고 각급문화재 관리소들이 결원이나 인력이 증원되어도 자신들 후배가 아니면 뽑지를 않는다. 나의 경우도 이 같은 인적파벌에 희생된 것이다. 내가 하고 있던 일을 자신들의 후배에게 물려주겠다고 나에 대한 재임용을 거부한 것이다. 이 바닥은 추천서가 없으면 취직이 되지를 않는다. 또한 시험에서 부정경쟁이 문제다. 합격할 수 가 없다. 이미 사람이 내정이 되어 있는데 아무리 날고 기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합격이 되지를 않는다. 면접에서 떨어내는데 도리가 없다. 청내 간부나 문화재 관리위원등 시험 위원들이 자신들 후배만을 챙기겠다고 덤비는데 전통문화학교 1기 졸업생으로서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이런 관계로 지난 3년간 우리학교 출신중 내가 알고 있는 문화재청 취업은 단지 3명 뿐이다. 문화재청 인력이 전부해 780명 남짓인데 행정과 기술직이고 나머지는 발굴과 수리인력만 뽑았을 뿐이다. 이번 숭례문 화재 사건과 관련 정작 필요한 문화재관리학 전공자는 단 한명도 뽑지 않았다. 그 뽑지 않았다는 이유도 문화재관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분야를 모른다면서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설립한다고 했던 전통문화학교 졸업생 조차 거들떠 보지 않았다. 바로 이런 부분이 결과적으로 소중한 국보급 문화재를 화재로 소실케 만든 그 근본 원인이 될것이다." -문화재 관리에 있어 그럼 향후 방침은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국보급 문화재는 문화재청에서 직접 관리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숭례문의 경우 중구청에 그 관리권이 넘어가 있었지만 관리할 사람이 없었다. 문화재청에서 중구청에 권한을 위임했고, 지도 감독을 해야만 했는데 그런 관리 감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마디로 방심한 결과다. 설마 누가 숭례문에 방화를 하겠느냐는 안일한 생각뿐 이었다. 또 소방방재청은 문화재에 대해서 모른다. 그 쪽은 죄가 없다. 만약 나 같은 인력이 소방방재청에 있었다면, 곧 바로 협문으로 들어가 진화하라고 조언했을 것이다, 누각으로 올라가는 협문이 있는데 숭례문 소실사건에서는 이 같은 기초적인 문화재에 대해 이해가 없었던 관계로 전소가 된 것 이다. 또한 문화재관리에 있어 매뉴얼을 배포했어야 한다. 목조는 5분에서 10분이면 전소가 된다. 만약 매뉴얼을 가지고 있었다면 당연히 협문을 열고 들어가 진화를 했을 것이다. 이 점에서는 문화재청 안전과의 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좀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 같은 전반적인 문화재를 관리하는 전문가가 문화재청에 없다는 점이다. 법도 없을 뿐 더러, 규정도 없다. 마찬가지로 법령이나 훈령등 예규 또한 전무한 것이 문화재관리의 현실이다. 이 같은 일을 전담 할 수 있는 문화재관리 전문가가 있어야만 하나 문화재청은 이 같은 인력채용을 도외시 하고 있다. 바로 자신들 학맥의 위계질서가 파괴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존의 아성을 깨뜨리고 문화재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을 문화재청이 채용 해야만 한다. 그것이 자신들이 학교를 설립하면서 약속했던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될것이다. -왕실문화재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왕실문화재로는 실록, 의궤, 일기 등이 있다. 이 같은 조선조의 왕실 문화재는 궁내부에서 관리하던 문화재가 일제때 조선총독부가 경성제대 총독부 박물관에 불법 이관 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는 역사적 적통성이 없다. 제실박물관은 1908년 순종때 개관했었다. 이것이 창경궁내에 있었고 경운궁 황실박물관과 함께 계승하게 된 것이 국립고궁박물관이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왕실문화재를 관리해야만 한다. 어떻게 일제가 왕실 전통성을 부인하고자 왜곡시킨 문화재 관리를 지금까지 바로잡지 않고 내버려 둘 수 있다는 말인가.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등은 지금이라도 고궁박물관으로 이 소유권을 이전해 이 곳에서 관리해야만 한다. 그것이 일제 조선총독부에 의해 뒤틀렸던 왕실문화재의 적통성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숭례문 복원후 이를 국보 1호로 다시 지정한다고 하는데 문제점은 무엇인가 "숭례문은 이미 문화재로서 가치가 제로다. 문화재는 사람과 같다. 죽은 사람을 복원해 놓으면 그 가치가 있겠는가? 숭례문을 복원해 놓은다고 해도 그것은 테마파크에 놓여 있는 하나의 시설물에 불과하다. 국보 1호로 다시 지정한다는 것이 넌센스다. 또 지금까지 문화재 관리에 있어 화재로 소실된 경우 그 문화재 지정은 해제 되었다. 물론 복원이 되기는 했지만 그걸 다시 문화재로 지정하지는 않는다. 이는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흥인지문이 국보로서 더 가치가 있다. 성문 건축물중 가장 오래 되었다. 국보 1호는 흥인지문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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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부분에 나와 있는게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을 묻고 싶다면 김민수 씨 연락처는 별도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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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소장이 완성되기전 삭제는 말아주세요
이런 주리를 틀어야 될놈들 같으니라고........ 정확히 배운사람은 내치고,손비비고 문안전화 착실히 하는 녀석들은 카몽 하고.... 조선시대 형구를 대령하렸다! 당장 하옥하고, 한놈씩 ,어떤놈이 인사관리 요렇게 하였는지 이실직고 할때까지,주리를 틀고 곤장을 치고,인두로 지져야 할것이다. 문화재청 잘못은 조선시대 형구로 다스려야 합당한줄 아뢰오! 전하
추기자님 조리정연한 글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나니 왜 유홍준이라는 작자가 못난 놈이며 그 조직이 꼴통들로 꽉 차 있었다는 것을 알겠네요.
유홍준을 역사에 역적으로 기록되게 우리는 힘을 모아야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서고 벼슬자리가 무거운자리인줄알고 일을 할겁니다.
추광규기자님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복원된 숭례문이 과연 문화재라고 할수 있을까??" 라고 머리속으로만 막연하게 생각햇던 부분이 분명하게 정리되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