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안동찜닭이란걸 만들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감자를 처음부터 넣고 닭과 함께 삶는 바람에
그만 껄쭉하게.. 엉엉엉...
안동찜닭이란게 닭을 처음부터 고온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처음엔 압력솥에다 하려고 했지요. 근데 "내안의 적"이 압력밥솥에
하면 나중에 설겆이가 귀찮다고 해서 그만..) 그냥 냄비에 넣고
졸였지 뭡니까?
감자를 넣은 생각을 하지않고 무조건 졸였더니 감자가 전부 풀어져서
양이 많아져 간을 제대로 볼수가 없어 싱겁게... 쩝~~~
"내안의 적"은 "어머, 맛있겠다!"하더니 아주 쬐끔만 먹고 (더 먹으
랬더니 배가 부르다면서 아이스크림에다 커피까지 마시고, 나중엔
애들먹을 과자까지 몽땅 바닥을 내고는.. 이 배신감을...)
나하고 애들만 배가 터지게 먹었어요.
오늘 아침상에 "어머, 조금 남았네."하면서 올려 놓더라구요.
더러운 인간!!! (내 친구 "용필"이 잘 쓰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 "배불러!" 이랬지요.
다음번엔 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압력밥솥을 한번 써 볼
생각입니다.
안동찜닭을 완성하기 위해 절치부심중인 웨인
카페 게시글
♧-*[무]*-도란♡도란방
아니..이럴 수가
글쎄! 안동찜닭이. 엉엉엉...
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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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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