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바이크를 가지고 있으면서 느끼는 점을 공유해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문화적으로 레트로 바람이 불어온지도 몇년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하여 올드비머를 시작으로 올드카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아져 E30이나 공랭식 포르쉐는 사람들의 워너비가 된지도 한참입니다
그런데 유독 올드바이크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반응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두 다 알고 계시듯 신형 바이크의 가격은 외국의 판매가보다 훨씬 높은데도 할리에 열광하는 팬덤에 힘입어 한국적 프리미엄으로 흔쾌히 받아들이고 있으면서도 올드바이크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주기를 주저하거나 심지어 인색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자동차에 올드카 위에 클래식카의 영역이 있고 올드카 안에 올드타이머와 영타이머의 구분이 있듯이 바이크 문화에도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보기도 어려고 구하기도 어려운 쇼블이전의 엔진은 클래식바이크의 영역으로 그 이후의 엔진들은 시대순에 맞게 올드바이크의 영역으로 구분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90년대 이전 공랭식포르쉐는 올드카의 올드타이머(보통 30년 이상)에 막 진입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억을 호가하는 명품으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올드바이크에서도 그런 멋진 일들이 생기고 바이크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래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할리는 90년이전까지는 이삿짐이나 일부 병행수입 또는 미군부대등을 통해 민수용이라고 타고 다녔고,수방사등에서 수입한 80년대의
(키작은 사람이타는 말안장) FLH기종이 전부였어요,, 이 FLH 가 불하차로 90년대에 돌아 다녔지요, ,그 불하차도 업자들이 모아서 수출해버려서
국내에는 그 숫자도 적었지요,할리가 그래서 오산 미군기지 옆은 송탄의 ""김정*샆들도 군부대를 통한 부품수급이 좋았고 동두천에도 그런 도움이 있었지요.
퇴계로의 ""심한**) 훨이전에 깜상님이나 / 배 <</ 이후 할리가 에이젼트로 정상 민수용수입을 한남동에서 판매하고 직접 구입할수 있어서,,
그리 우리나라에서는 할리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인터넷으로 90년대 넘어가서,, 이제야 원하는 올드할리는 엔진부터 부품까지야 이베이니,,미국 업체를 통해 쉽게 쉽게 새것을 구입하니 ,,올드의 의미도 없고요, //90년대 이전만해도 우리나라는 차대하나에 엔진시리얼이 등록 요건이라,, 가장흔한 불하차도 일반인은 엔진 살리기가 어려웠지요, 그 이전 차대와 엔진은 거의 우리나라에 수입된것이 없었어요, 퇴계로에 할리보면 그족보 알죠
쉐이크피스톤이나 케이슨모터크래프트를 방문 해보세요!!!!!
위에 방방곡곡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국내에서는 IMF 가 기준점입니다. 국내 쇼블 에보 특히 쇼블은 거의 바닦을 훝을 정도로 업자 몇명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까페 레스토랑 진열되어 있는 모든 쇼블은 거의 일본으로 수출 나갔고 저도 그때 쇼블 3대 팔았던 적이 생각납니다. 강남에 할리라는 클럽에 쇼블이 진열되었는데 거기 올라가서 시동걸면 사람들 소리 지르고 난리였는데요. 지하다 보니 머플러에 배관연결해 지상으로 빼놓았구요. 그후 2015년 2016년도에 미국 전역에 있는 쇼블 너클 등 깨끗한 놈들을 가져와서 인증 해 놓은게 우리나라 클래식 바이크의 현실입니다. 그때 당시도 배출가스 소음시험에 합격하기가 너무 힘들어 인증비가 보통 700에서 800만원이 넘게 나왔었지요. 계속 떨어지니까요. 어떤놈은 인증비만 1000만원정도 들어간 놈도 있어요. 배출가스 한번 떨어지면 보통 100만원 날리는 거라서요. 그때 당시 국내 할리 인증은 김종걸이라는 동생이 최고 였습니다. 저두 이 동생한테 배웠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장난이 아니었던 생각이 드네요.
시간과 돈이 끊임없이 들어가죠. 통장 잔고가 늘었다 줄었다 정말 힘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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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3.23 09:51
강남에 할리라는 클럽에 쇼블이 진열되었는데 거기 올라가서 시동걸면 사람들 소리 지르고 난리였는데요.<=와 끝내줬을거 같은 분위기네요 ㅠㅜ
미국이나 일본 유럽은 이미 쇼블부터는 엄청 비싸죠. 국내에는 위에 설명한 대로 거의 모든 것들이 일본에 수출나가서 2016년도 전에 가져온게 전부 입니다.
클래식 바이크의 모양이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매우 공감되는 글입니다.
요즘 클래식 바이크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1930년도 이전의 디자인들이(엔진,프레임,세월의흔적)너무 멋지게 보입니다